[도의원 긴급 설문조사] ①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어떻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10년 해묵은 논쟁거리인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건네받은 제주도의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결이냐(수정 포함), 부결이냐를 놓고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지방분권․자치 확대를 내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법 제도개선과제 동의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정족수(2/3이상, 29명)를 ...
[지방화시대, 제주 분권을 말하다] ② 지역대표자 어떻게 뽑을 것인가? 정치적 분권 더불어민주당 득표율 54.25%, 38석(교육의원 5석 제외) 중 29석 차지(76.3%) 정의당 득표율 11.87%, 의석 1석(2.6%) 제주녹색당 득표율 4.87%, 의석 0석 지난해 6월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선거 결과다. 정의당은 정당에 투표하는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1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단 1석을 얻는데 그쳤다. 의석비율로 치면 2.6%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득표율의 1.5배 가까운 의...
[지방화시대, 제주 분권을 말하다] ①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부터 2006년 7월1일. 한국 지방자치사에 한 획을 긋는 신개념의 지방정부가 탄생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함으로써 제주도를 홍콩과 싱가포르에 필적하는 특별한 지역으로 만드는 1막 1장이 시작된 것이다. 타 시도에서는 지방분권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보고, 인구 100만도 안 되는 대한민국의 변방 제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자치 시·군이 사라지면서 일각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후퇴한 날로 기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