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 조합 전·현직 조합장들이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현직으로 재선에 도전한 B씨가 이전 선거 때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다.해당 선거에서 당선된 A씨는 현직 조합장이며, 고소인 B씨는 전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B씨는 허위사실이라며 조합장선거 직후
제주도내 모 수협 현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전복 등 금품을 뿌린 혐의로 법정에 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조합장 A씨(54)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앞둬 금품을 뿌린 혐의다. 공동피고인 B씨(57)씨 등은 어촌계장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지를 호소하면서 수차례 전복과 현금 등을 뿌린 혐의며, B씨 등은 A씨에게
제주에서 몰래 전 장인·장모의 묘를 파헤친 6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제주지방법원은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3일 오전 4시쯤 제주에서 몰래 이별한 아내 부모의 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유골을 묻은 혐의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A씨는 같은 달 10일 긴급체포됐다. A씨는 발굴한 유골 위치에 대해 말하지 않다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이 이뤄지면서 2월12일쯤 유골의 위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전 아내 부모의 묘를 파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주4.3희생자 추념사에 딴지를 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민사1부는 사단법인 이승만기념사업회와 A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청구의 소’에서 원고 측의 상고를 최근 기각했다. 1심부터 패소부터 2심 항소 기각, 3심 상고 기각까지 이뤄지면서 원고의 최종 패소가 결정됐다. 이승만기념사업회 등 원고들은 문 전 대통령의 제주4.3 관련 발언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추념일로 승격된 제주4.3추념식을 수차례 찾은 문 전 대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와중에 제주에서 검찰이 엉뚱한 피고인을 특수강도범으로 만들어 재판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사건을 형사 단독 재판부로 재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 제32조(합의부의 심판권)에 따라 지방법원 형사 합의 재판부는 병역법 위반이나 부정의료업자 등을 제외한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을 담당한다. 나머지 형사 사건은 단독 재판부로 배당된다. 합의 재판부는 재판장
세계자연유산과 맞닿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전돼야 하는 제주의 토지를 훼손한 일당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토지주 안모(53)씨와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법무법인 사무장 강모(52)씨에 대한 원심을 18일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징역 2년,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벌채업자 장모(58)씨에 대한 모든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장씨는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1억3000여만원, 안씨 징역 2년6월,
법원이 유연수(26)의 프로축구 선수 꿈을 앗아간 음주운전 피고인에게 용서를 구할 시간을 줬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 대한 공판을 가졌다. A씨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에 처해졌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17일 오전 5시4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수치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 상해를 가한 혐
국민의힘 허용진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허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에 출석,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허 전 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모 고등학교 동창회 하계야유회에 참석해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허 전 위원장이 2022년 7월부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선거법을 위반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이력과 22대 총선에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유
우리나라 헌법 제27조에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 있음에도 재판 지연 사례가 속출하면서, 직접 일선에 나선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법부는 재판 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전국 법원에 법원장 재판부를 신설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제7민사부를 구성해 민사 장기미제 사건을 법원장 재판부(제7민사부)에 재배당했다. 사건 접수 이후 1년6개월 이상 지난 사건과 함께 1심 형사합의부 일부 국민참여재판 등을 법원장 재판부가 맡게 됐다. 제주에서 법원장 재판부 첫 재판이 시작된
사기 범행을 위해 회사 법인까지 설립해 제주 등 지역에서 수십억원을 편취한 피고인이 징역 8년형에 처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46명에게 45억원 정도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피해자 모집 이사 3명, 편취금 분배 등 직원 10여명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강남에 건물을 임대해 본사로 등
사업이 멈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시설 철거를 두고 원고와 피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법원의 판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항소)는 예래단지 토지주 진경표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시설 등 철거 및 손해배상’ 소송의 모든 변론을 15일 마무리, 선고공판을 오는 6월로 예정했다. 예래단지 내 토지주인 진씨는 2007년 자신의 토지가 JDC에 수용되자, 위법성을 제기하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되돌려달라며 2015년 법적 분쟁에 뛰어들었다. 4년간 대법원까지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유·무죄 다툼 속에 1심 재판부가 피고인 5명 전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2심에서 결과가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부장 이재신)는 오는 24일 오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갖는다. 올해 1월22일 1심에서 오영훈 지사는 벌금 90만원형에
음주운전하다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면서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현직 공무원이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51)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무원인 A씨는 올해 1월27일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3km 정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제주 성산포수협에서 불거진 금권선거에 가담한 일당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종결했다. 지난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K씨(62)가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를 확보해 850매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K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K씨는
[기사수정 5일 오후 2시40분] 면허증을 위조한 남성이 제주도내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약 5만 차례에 걸쳐 약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씨(64)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약사인 것처럼 면허를 위조해 같은해 6월부터 도내 모 약국에 약사로 일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월까지 약 5만 차례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약사 B씨는 자신
검찰은 무사증 입국 제도로 제주에 입도, 신분증을 위조해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는 중국인 A씨 등 8명을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관광을 이유로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제주에 입도한 뒤 신분증까지 위조해 목포 등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혐의다. 구속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류기간이 만료된 미등록외국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SNS로 알게 된 브로커를 통해 1인당 1만~4만위안(한화 약 180만~750만원)을 줘 신분증을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모 협동조합 전 조합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했다. 도내 모 협동조합 조합장 출신인 A씨는 2022년 9월쯤 소속 조합원에게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 관련 기록을 검토한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선거 과정에 금품 제공한 죄질이 무겁다. 다만, 다소 소액인 점과 최종 조합장 선거 결과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했다”
‘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이 공판준비기일 재개 없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40명 정도 이르는 증인신문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3주에 한번꼴로 공판을 진행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4)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4)·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9)씨 등 3명에 대한 3번째 공판기일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강씨 등 3명에 대한 혐의 입증 계획을 밝혔고,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심하게
제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일명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성착취물을 SNS로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8)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결심했다. 다른 지역에서 살던 A씨는 SNS로 알게된 미성년자 피해자를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그루밍 성범죄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성년자 피해자가 당시 정서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안 A씨는 제주에
추가 기소건으로 형사 단독 재판부에서 형사 합의 재판부로 재배당된 제주 모 고등학교 불법 촬영 피고인에 대한 결심이 이뤄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19)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A씨는 2023년 9월17일부터 10월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성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다. 또 같은 해 9월부터 10월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총 235회에 걸쳐 피해자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와 함께 비슷한 기간 10차례에 걸쳐 SNS 등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