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이 2485호인 가운데 읍면지역에 70% 가량 몰려있는 있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정읍과 안덕면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미분양주택은 850호로, 30억~50억원대 분양가에서 50% 할인 분양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제주도의회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4월18일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미분양 주택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하 의원은 "제주도에 미분양주택이 굉장히 많다"며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향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통계에 잡히지 않는 30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2년 간의 방향성을 재설정하는 도정질문이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주 미래를 좌우할 다양한 의제들이 다뤄졌지만, 정작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태도' 문제다.도정질문 첫날,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을 주장하는 여당 도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오 지사는 언성을 높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라산 케이블카 정책의 타당성을 떠나 오 지사의 태도는 매서웠고 고압적이었다. 이후의 질의 역시 제대로 진행될리 만무했다.17일
“자넨 인류에게 자멸할 힘을 줬다네. 세상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어.”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등장하는 대사다. 미국 정부의 핵무기 개발 정책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향해, 그의 스승인 닐스 보어가 던지는 말이다.영화 ‘오펜하이머’는 나치 독일과 일본제국에 맞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핵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을 그린다. 과정 전후로 주인공 오펜하이머가 겪는 여러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룬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동시에 시작되는 ‘냉전’이라는 또 다른 국면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장애인들이 탈시설과 자립 지원을 촉구하며 로 나섰다.㈔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8일 오후 제주벤처마루 앞에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0 장애인 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제주지역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마련 ▲장애인 보조기기 서비스 지원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먼저 무대에 오른 김도경 활동가는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했다.김 활동가는 “장애인 거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와중에 제주에서 검찰이 엉뚱한 피고인을 특수강도범으로 만들어 재판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사건을 형사 단독 재판부로 재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 제32조(합의부의 심판권)에 따라 지방법원 형사 합의 재판부는 병역법 위반이나 부정의료업자 등을 제외한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을 담당한다. 나머지 형사 사건은 단독 재판부로 배당된다. 합의 재판부는 재판장
오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제주에서 112 신고만 300건 넘게 접수하며 도움을 요청했던 지적장애인이 제주경찰과 관계기관의 따뜻한 관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사연이 알려졌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40대 지적장애인 A씨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도내 한 파출소의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A씨는 2월 한달 동안에만 ‘밖에 누가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내용으로 365건 112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같은 달 28일 경찰과 관련 보호시설 등 6개 기관이 긴급 사례회의를 열어 A
제주 서귀포시가 반려동물 복지증진을 통한 바람직한 산업문화를 조성키 위해 반려동물 영업장 모두 점검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반려동물 생산업 1곳, 판매업 3곳, 위탁관리업 31곳, 미용업 36곳, 운송업 7곳 등 허가(등록)된 반려동물 영업장 총 78곳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장 시설·인력 기준 준수 여부 △변경허가(등록) 여부 △휴·폐업 신고 △의무 교육 이수 △영업자·종사자 동물관리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지난해 4월 전면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수입업, 판매업, 장묘업의 경우 기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됐다. 무허
서귀포시가 제주 감귤의 명성을 이어나갈 제2의 소득작물을 육성키 위해 로열티가 없는 국내 골드키위 품종 ‘감황’ 보급 육성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총 30개 농가-11헥타르(ha)를 조성,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 중이다.월동채소 중심 생산 구조로 해마다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키 위해 마련된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 50ha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 육성 사업은 ‘시설지원’을 맡
제주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이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 해상서 42톤급 근해자망 A호가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 확인 결과 A호는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나 침수는 없었다.해경은 A호에 대한 선체 경량화 작업과 리프트백을 설치한 후 이초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54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지구환경축제’가 행사 당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날짜가 변경됐다. 제주시는 20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지구환경축제 당일,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축제를 28일로 연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제주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서부 20~60mm, 그 외 30~80m, 많은 곳 산지 100mm 이상이다.오후부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릴 것으
제주교육박물관은 교육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이번 구입 대상은 제주교육 관련 자료, 교과서 등 교육 일반 관련 자료와 제주역사·문화 관련 자료이다. 매도 신청 자격은 개인,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이다.신청은 제주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5월 14일(화)이며 우편 접수는 마감일 도착분에 한한다.접수된 자료 중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1차 자료들을 대상으로 제주교육박물관 교육자료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을
오영훈 제주지사가 1970~80년대 인위적으로 오름 등에 조림 삼나무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4월18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이 삼나무 자원화 방안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양병우 의원은 "삼나무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자원화가 멈춰있는데 이런 부부도 연구하고, 산지 경영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례 제정도 검토해 달라"며 "저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저도 어릴 적 삼나무 조림사업에 동원됐던 사람으로 할말이 참 많다
세계자연유산과 맞닿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전돼야 하는 제주의 토지를 훼손한 일당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토지주 안모(53)씨와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법무법인 사무장 강모(52)씨에 대한 원심을 18일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징역 2년,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벌채업자 장모(58)씨에 대한 모든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장씨는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1억3000여만원, 안씨 징역 2년6월,
법원이 유연수(26)의 프로축구 선수 꿈을 앗아간 음주운전 피고인에게 용서를 구할 시간을 줬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 대한 공판을 가졌다. A씨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에 처해졌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17일 오전 5시4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수치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 상해를 가한 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매해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실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지표를 심사해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을 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공익성과 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관광벤처-스타트업 등 관광기
제주연구원은 단행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탐문)’을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제주연구원의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제작했다.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질토래비(길잡이)”를 표방하는 교양서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제주연구원은 “그간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생태문화를 이끌어낸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국민의힘 허용진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허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에 출석,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허 전 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모 고등학교 동창회 하계야유회에 참석해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허 전 위원장이 2022년 7월부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선거법을 위반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이력과 22대 총선에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유
제주지역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이만 80명, 피해액만 72억2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청년층의 피해가 두드러졌고,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18일 발표했다.피해 신청자는 총 80명으로, 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으며, 연령대별로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내 주상복합용지 매각 무산으로 중도금을 반환했지만 정작 수십억 원대 지연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주상복합용지 매각 대상 사업자였던 ㈜디에스피에프브이가 지연이자 35억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사업자측은 2021년 12월 주상복합용지 공매에 참여해 감정가보다 3배 이상 많은 2660억원에 매수 의사를 밝혔다. 낙찰 직후 계약금 266억원을 납부하면서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잔액 2128억원은 2022년 6월까지 분할 납부를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금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공원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한 행정체제개편 중이기 때문에 공공청사 부지 용도변경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4월18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지역)의 시민복지타운 스포츠공원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김창식 의원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은 광장 부지와 시청사 부지로 관리되고 있으며, 광장은 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복지타운 광장의 활용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