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지키기위해뭐라도하려는시민들(이하, 시민들)은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 중단된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시민합창을 진행, 공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도가 24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km 구간을 너비 19.5m의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당초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16년부터 87필지 13만4033㎡를 편입해 공사를 시작했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일면서 3차례나 사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제주도는 환경저감 대책 마련을 통해 왕
오영훈 제주도정이 발표한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중 LNG복합화력발전 관련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새로운 발전소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오 지사는 지난 12일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아일랜드’를 구현하겠다며 LNG복합발전기의 수소 혼소를 50% 이상 확대하고, 신규 LNG 도입 시에도 수소 전소터빈을 도입하기로 했다.관련해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성명을 내고 “수소 혼소가 가능한 300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제주도에 건설해 운영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은 굉장히 거창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활동백서를 발간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왔다.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 – 생명의 보고, 제주바다,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에서는 ‘생명의 보고, 제주 바다’라는 제목으로 제주도민의
바다환경지킴이가 제주시 구좌읍 동복하수펌프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하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구좌읍 바다환경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송일만씨는 4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고 폭로했다.송일만씨는 "지난 2년 동안 구좌읍 동복리 바다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1년에 30~40회 정도 동복하수펌프장 오른쪽에 하수찌꺼기가 바닷가에 묻어 있는 것을 봤다.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송씨는 "주로 하수펌프장 인근 해안가 바위에서 하얀 하수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관련 지역주민들이 전·현직 제주도지사와 문화재청장, 관련 부서 하위직 공무원까지 무더기로 고발했다.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하수처리장 관련 11명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이 밝힌 고발 당사자는 오영훈 지사와 원희룡 전 지사를 포함해 △상하수도본부장 △제주세계유산본부장 △세계유산문화재부장 △세계유산정책과장 △세계유산관리팀장 △세계유산문화재부 주무관 △문화재청장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문화재청
제주 환경단체가 해양생물보호지역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경관보호구역, 연안습지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제안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섬이라는 특성상 해양환경과 생태계가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도 보전이 미흡하고, 2016년 이후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1건도 이뤄지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정된 제주 해양보호구역은 2곳 뿐이며, 2016년 이후로는 단 한곳도 없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지속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 생태탐방의 가치를 공유하는 제주 생태관광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고제량)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는 30일 ‘가로수 아래 설 지도, 곶자왈을 걷게 될 지도’ 개정판을 발간한다고 밝혔다.센터는 지난해 가로수 및 숲길을 테마로 하는 생태관광 지도를 개발, 제작했으며, 가로수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와 상세한 생태관광 정보, 친환경 소재의 종이 사용으로 발간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하지만 기존 생태관광 지도에는 지면의 한계에 의해 가로수 위치 표시 및 정보
물찻오름이 15년만에 개방된다. 2년 동안 통제됐던 용눈이오름도 내년부터 탐방객을 맞는다.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대상오름 기간 연장 고시를 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16일 '환경정책위원회 자연분과위원회'를 열고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제한이 된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에 대해 기간 연장 등을 심의했다.자연휴식년제는 제주특별법과 자연환경보전법, 제주도 자연환경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제주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이나 관리보전지역 가운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나 자연환경이 훼손돼 보전이 필요한 지역
제주 송악산 난개발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실시된 용역에서 전망대-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는 계획이 제시된데 대해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논평을 내고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라는 제목의 용역에서 어떻게 해넘이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이 도출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이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방안 마련' 용역에 대한 반발이다. 민선7기 제주도정의 환경정책인 '송악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 용역은 송악산 주변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제주도가 BRT 중앙차로 건설을 위해 서광로 가로수를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가로수 학살'이라며 중앙차로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와 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등 '가로수시민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15분 도시를 빙자한 제주도정의 가로수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가로수연대는 "제주 서광로 3km 구간에서 수십 년 수령의 가로수 100여 그루가 마구잡이로 제거되고 있다"며 "제주도정이 ‘간선급행버스체계법’에 따른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중앙차로 신설공사를 벌이면서 현재의 6차
제주 송악산 난개발을 막겠다는 목표로 수행된 용역이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공약을 되물린데 이어, 체육센터-전망대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방안 마련' 용역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이 용역은 당초 유원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대한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진행됐다. 민선7기 원희룡 전 지사의 환경정책 '송악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송악산 일대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제주도가 '전국 최초'를 자랑하며 수행한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조사가 예상치 못한 결과물을 받아들며 오영훈 도정의 환경정책 방향성에 혼선을 일으키게 됐다. 어설픈 설계로 '안하니만 못한' 연구용역 결과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한 '제주도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진행된 이 용역은 도내 관광업계와 관광객 방문이 높은 업종 대상 폐기물 종류 및 발생량을 조사해 정책을 제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기업체들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테디밸리 골프&리조트(대표 김준)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과 맺은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관리와 사회공헌을 위한 상생 협약’의 후속 조치로 21일 곶자왈 공유화 기금 1000만원을 재단에 후원했다. 김준 대표는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제주 생명의 숲인 소중한 곶자왈을 제주의 공동자산으로 지켜나가는데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하며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곶자왈 공유화 및 제주 환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솔선해 나가겠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윤석열 정부 제2공항 공약 재추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 기각과 항소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초읽기 △추자해상풍력 논란 △하천정비공사 재검토 △비자림로 확장공사 재개 △문섬 관광잠수함 연산호 군락지 훼손 △제주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 △송악산 일대 토지매입계획 확정 △한라산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폐기 단계에 들어섰던 제2공항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가 하면 제2공항 강행의 선봉장인 원희룡 전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세번째 재인증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재인증으로 인해 오는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유네스코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지난 9월 현장평가, 12월 7~9일 제7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재인증하기로 결정했다.유네스코는 심의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
제주 동부권 해역으로 밀려 들어온 흰색 물질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원인 파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을 중심으로 동부권 해안가로 밀려 들어온 흰색 물질 성분이 ‘동·식물성 유지(油脂)’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사를 의뢰받은 해양경찰연구센터는 바다에서 여러 성분과 섞이면서 정확한 성분 분석이 불가능하다고도 회신했다. 흰색물질이 기름이란 사실만 확인됐을 뿐이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동·식물성 유지로 추정될 뿐 세부적인 성분을 추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오늘(16일)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곶자왈 난개발 등 논란이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하자 도내 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곶자왈사람들과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사)제주올레, 제주자연의벗, 제주환경운동연합, (특)자연환경국민신탁 등 7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곶자왈을 포기한 오영훈 제주도정을 규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제주도가 주식회사 도우리가 추진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고시하면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업자는 714억원을
민선8기 제주도정이 곶자왈 난개발 논란을 비롯해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 용역, 불법 산림훼손 등 각종 논란 속에 추진된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사업시행자인 주식회사 도우리가 추진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고시했다.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1번지 일대에 사업비 714억원을 들여 74만4480㎡ 부지에 숙박시설과 곶자왈광장, 카페승강장, 곶자왈스윙, 미디어아트관, 지역생태연구센터, 푸드코트, 전망대 등의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과거 사파리월드
'제주고사리삼'이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상향됐다. 환경부는 지난 12월 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기존 267종에서 282종으로 개정하고, 이를 공포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번 목록 개정에 제주고사리삼 등급이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이 확정된 점이다. 1996년 10월에 처음 발견된 제주고사리삼은 2001년 전북대학교 선병윤 교수 등 4명의 식물학자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식물분류학잡지인 택손(Taxon)지에 ‘고사리삼(고사리삼과) : 대한민국 제주도산 새로운 속 양치식물’이란 논문을
제주에 생명을 불어넣은 용천수를 보전·관리하기 위해 환경이 예전과 다르게 변한 만큼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등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지난 8일 오후 2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용천수 관리·보전 정책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용천수 관리 실태와 보전 정책을 점검하고 용천수를 보전하는 데 있어 실효성 있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 첫 순서로 박원배 지하수연구센터장은 ‘제주 용천수 현황과 보전 실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