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기소된 A씨를 징역 1년6월에 처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18일 제주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같은 날 0시48분쯤 정차한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다. 택시에서 내린 A씨는 피해자가 뒤쫓아오자 발로 차는 등 추가
마음대로 좌석을 옮기는 등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하고, 1년간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 A씨는 2020년 10월22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예약한 좌석이 아닌 자리에 앉은 A씨는 기존 자리로 이동을 요구하는 승무원을 향해 “남는 좌석 아니냐”며 30분 가까이 폭언하면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재판부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또 업무방해와 공무집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수일)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산관재인 선임 없이 파산선고와 동시에 폐지와 면책해주는 절차인 신속면책제도를 위해 제주지법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손을 맞잡았다. 신복위는 취약 채무자 지원 강화를 위한 공·사적 채무조정제도 연계 협업 방안을 위해 전국 법원과 논의해왔고, 제주지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에 대한 신속면책제도 실시를 결정했다. 신속면책제도 시행에 따라 제주 취약채무자 도산 절차 간소
새벽 시간대 시끄럽다며 흉기를 들고 제주도내 한 노래주점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제주시 동(洞)지역에 거주하는 A씨의 주거지 1층에는 노래주점이 있다. A씨는 새벽 시간대 소음 문제로 수차례 노래주점 업주와 직원들에게 항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6월2일 오전 1시13분쯤 흉기를 들고 노래주점을 찾아가 칼 끝을 겨누고 발로 다른 사람을 차는 등 특수폭행한 혐
제주 가파도에서 식당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의 토지를 갈취하려 한 일당 전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6월, 목사 B씨 징역 2년, A씨의 아들 C씨 징역 1년6월형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모 단체장 D씨에게 징역 2년을, 경호업체 운영자 E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이날 법정에서 구속했다. E씨와 함께 일한 F씨 등 6명은 각각 징역 10월(1명), 징역 8월(5명) 형의 집행이 2년간 유예돼 구속을 면했다. 검찰은 A씨 일당은 노령의 여성
검찰이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50대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한 결심공판을 21일 진행했다. 도내 모 업체 간부로 일하던 A씨는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 자료가 있는 창고 등에 불을 지른 혐의다. 창문을 통해 창고 건물에 침입해 A씨가 불을 지르면서 7억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수사 초기 A씨는 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방화 혐의는 부인한 바 있지만, 법정에서는 모두 인정했다. 이날 검찰은
제주도내 모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아동·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20대가 법정에 섰다.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3)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다수의 미성년자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거나 자신의 신체를 밀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수십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피해자들을 정서적
검찰이 제주에서 80대 어르신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A씨(60)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2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제주도내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5월2일 오후 술을 마신 상태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15년과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구형하면서 주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위험성이 높아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살인 전과가
‘공안탄압저지및민주수호 제주대책위(대책위)’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대한 보석 허가가 반인권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검찰은 고씨 등 2명에 대한 구속·보석 관련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와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을 내걸었고, 지난 19일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21일 오전 11시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재판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전자발찌를 채운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내경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이 정치적으로도, 참여 업체에게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2차 공판을 가졌다.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심리는 분리됐다. 이날 예정된 증인 총 4명 중 3명이 출석, 검찰과 변호인단의 공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2차 공판을 가졌다. 검찰이 요구한 증인 39명에 대한 신문 절차가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단은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남은 검찰 증인은 6명이며, 이중 3명이 12차 공판에 출석했다. 검찰은 출석하지 않은 증인을 오는 10월 다음 기일에 부르겠다고 밝
제주지방검찰청 신임 차장검사에 최영아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25일자 검사 667명(고검검사급 631명, 일반검사 3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사법연수원 33기 부장검사 일부는 차장검사로, 37기 부부장검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로, 38기 일반검사는 부부장검사로 각각 승진했다. 제주지검 강대권 차장이 안양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빈 자리는 최영아(사법연수원 32기)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부장이 맡는다. 신임 최 차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뇌물수수 의혹,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규
관리대상 밖 골프장 회원권 거래도 행정의 처분 대상이라는 취지의 판결이 제주에서 나왔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제주 L업체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L업체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L업체는 2022년 9월14일자 제주시의 과징금 800만원 처분에 불복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관광진흥법 등에 따라 골프장 회원권 거래는 거래소 등을 통해 정당하게 거래돼야하며, 각 업체는 자신들의 회원권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L업체 회원권은 2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제주에서 현대자동차 모 지점 영업부장으로 일하면서 고객 등의 돈을 가로챈 50대의 형량이 유지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오창훈 부장)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영업부장 현모(58)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를 19일 모두 기각했다.현씨는 올해 5월 1심에서 징역 4년6월형에 4000만원에 가까운 배상명령 등에 처해진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현씨는 피해자 38명에게 8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다. 또 2022년 3~7월 사이 72차례에 걸쳐 자동차용품점에서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챙긴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와
제주 모 호텔 리모델링 과정에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 원청업체 관련자들의 항소가 기각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오창훈 부장)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원청 관계자 A씨(57)와 B씨(44), A씨가 속한 건설사 D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B씨는 금고 8월에 집행유예 1년, D사는 벌금 1000만원형에 각각 처해졌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들은 2021년 2월27일 오후 1시28분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
제주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중 하나인 이도주공2단지·3단지아파트 시공사 변경으로 불거진 법정 분쟁에서 조합 측이 또 패소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현산)와 주식회사 한화(한화)가 이도주공2단지3단지아파트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시공자지위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현산·한화 측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합 측이 현산에 총 49억5000만원 정도를, 한화에 총 40억50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1심에 비해 조합이 지급해야 할 총 금액은 10억
검찰이 제주 건설노조 채용강요, 공갈 관련 재판 고의 지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5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제주지부 노조원 채용 강요 등 사건의 재판 지연 보도 관련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입증취지도 밝히지 않은 추가 증거를 뒤늦게 제출해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취지의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은) 추가 증거신청 때 입증취지를 기재했으며, 추가 증거도 이미 제출한 사본 자료의 원본이다. 재판 지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은 해당 사건의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지난해 국가정보원 주도의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제주 ‘ㅎㄱㅎ’ 국가보안법 사건의 피고인들이 대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요구했다. 15일 광주고등법원은 재항고 관련 기록 일체를 대법원에 발송했다. 조만간 사건이 접수되면 대법원은 국민참여재판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며, 대법원 판단이 이뤄진 뒤에 본격적인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다.국민참여재판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1심 심리는 제주지방법원 형사합의부가 맡는다.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 등 3명은 국가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와 전 마을이장이 항소심에 이르러서야 부정 청탁 의혹 일부를 인정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배임수재·배임증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와 대명소노그룹 오너 일가 ㈜레드스톤에스테이트(옛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44) 대표, 당시 업체 사내이사 서모(53)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가졌다. 피고인 3명 모두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해 왔지만, 1심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이후 피고인들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제주에서 쇳가루 범벅 가공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자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업자 A씨(63)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A씨에게 7600여만원을 추징하고, A씨가 근무한 법인 B사에 벌금 2000만원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타이거너츠 원물을 가져와 제주에서 재배·수확했으며, ‘제주산 타이거너츠 왔수다’ 등의 내용으로 전파를 타면서 7600여만원 상당의 부당한 수익을 거뒀다.스페인 등 국가에서 재배되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