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현혜경, 학술지 ‘민주주의와 인권’에 논문 게재 제주4.3 관련 노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번째 논문이 등장했다. 제주학연구센터 현혜경 전문연구위원이 13년 동안 공들여 모은 자료를 정리한 (이하 4.3노래운동)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자신들이 펴내는 학술지 ‘민주주의와 인권’ 올해 2분기에 총 7편을 수록하면서, 현 위원의 논문 ‘4.3노래운동’을 실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 발간한 민주주의와 인권은 민주주의, 인권, 평...
제주학연구센터 주관 10일간 5개 현(縣), 3개 시(市) 방문...추가 조사 예정 제주도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연행된 도민에 대한 일본 현지 조사에 나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하시마(端島)·군함도(軍艦島), 다카시마(高島) 탄광 등 규슈(九州), 쥬고쿠(中國), 간사이(關西) 지역 등을 방문해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재일제주인의 이주경로를 바탕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고, 특히 강제동원지를 중점적으로 탐사했다. 그 결...
제주대학교에서 대학원 차세대융복합과학기술협동과정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는 고소예(지도교수 김소미)씨가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발표 제목은 ‘Lactic acid fermentation of blueberry with peptone enhanced antioxidant activities(펩톤을 첨가한 블루베리의 유산균 발효에 의한 항산화 활성 증가)’다. 고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산균 발효에 의해 블루베리의 항산화 효능이 향상됐음을 ...
서복문화연구국제협의회는 7월 1일 부산 코모도호텔 대연회장에서 제4차 한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대회는 한·중·일 학자들이 참여해 서복과 관련된 연구를 발표한다. 제주에서는 백금숙 제주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복문화연구국제협의회는 지난 2015년 9월 29일, 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에서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이어 중국 장쑤성 연운항시, 일본 사가현 사가시에서 잇달아 회의를 개최하며 민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협의회 측은 “한·중·일 삼국 문화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복문화 연구 성과...
(사)제주학회, 학술대회 ‘제주 이주의 역사와 문화’ 개최..."환경 보존 위해 함께 노력해야" 13세기 몽골인부터 고려·조선시대 유배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산업화 시기 이주민을 거쳐 최근 문화 예술인까지...제주 이주의 역사를 정리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현재 제주는 급증하는 인구로 인해 각종 환경·사회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제주다움을 지키기 위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하나로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학회는 2017년 제45차 전국학술대회 를 23일 오후 1시 제주대 인문대 2호관...
(사)제주학회 제45차 전국학술대회 ‘제주 이주의 역사와 문화’ 23일 개최 (사)제주학회는 23일 오후 1시부터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제45회 전국학술대회 ‘제주 이주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착 선주민과 정착 이주민의 행복한 공존과 중앙·지방정부 차원의 바람직한 이주민 정책수립을 위한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제주학회와 오영훈 국회의원이 함께 주최한다. 순서는 학술 토론과 종합 토론으로 나뉜다. 특히 학술 토론에서는 원나라 말기부터 2000년 대까지 시대 별 이주 현상...
역사문화학회 15일 학술대회 개최...“문화원형 콘텐츠 변환은 일목요연한 정리 필요” 중산간부터 바닷가까지, 제주 구석구석에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역사문화학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주대 인문대학 진앙현석관에서 학술대회 ‘제주 역사문화자원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방안’을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史書(사서) 수록 照里戱(조리희, 줄다리기)의 복원과 축제콘텐츠 개발 방안(전영준 제주대 교수) ▲제주도 둑제의 복원과 활용 방안(...
제주연구원·영주어문학회, 제주도 전설 관련 학술대회...체계적인 전승 작업 강조 제주대, 제주연구원, 영주어문학회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학술대회 ‘제주도 전설의 특성과 활용 방안’을 개최했다. 행사는 주제 발표와 지정 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주도 풍수설화의 특성화 지역성 탐색(이현정 제주학연구소 연구원) ▲제주 여성장사설화의 전승양상(송정희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제주지부장) ▲제주도 도깨비담의 특징(김선희 제주대 강사) ▲제주도 전설의 교육 활용 방안(김은정 제주연구원 위촉연구...
‘신화’ 속에는 인간과 자연과 우주가 공존하는 길이 녹아 있다. 단군신화가 그렇고 그리스 로마신화가 그렇다. 다만 우리에겐 민족의 기원신화에서 건국신화가 대부분인 줄만 알았겠지만 사실은 ‘설문대할망과 제주신화’와 같은 창세(創世)신화가 온전히 남아 있다. 창세신화가 그리스나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이집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창세에서 인간생명 탄생, 그리고 죽음까지의 신화가 ‘설문대할망 신화’를 비롯한 ‘제주신화’에 풍성히 남아있다. 중앙에선 사라졌지만 지역엔 오롯이 살아있던 것이다. 제주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해온 허남...
제주학회(회장 윤용택)는 학술지 《濟州島硏究(제주도연구)》 제48집에 게재할 논문을 7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논문 주제는 제주지역의 역사, 문화, 언어, 사회, 자연, 문헌, 고고학 등 제주학 전반이며, 방식은 학술 논문이나 보고서다. 제출은 이메일(chejuhak@hanmail.net)로 보내면 되며, 기타 작성 요령을 비롯한 문의 사항은 제주학회 홈페이지( www.jejustudies.or.kr )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48집 발행일자는 8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이면 제주4.3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된다. 1948년 미군정 하의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참극은 3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세계사에서 전쟁 지역이 아닌 좁은 공간에서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2003년 10월15일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4.3문제는 전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 △진상규명 △명예회복 △미국 책임 규명 △배·보상 △정신계승 등...
실태파악 필요성 지적에도 사실상 방관...관건의 당국 의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일 자산으로 꼽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의 특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방어유적에 대한 최소한의 실태조사도 없이 환해장성이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4일 가 현장취재를 통해 살펴본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환해장성 관리 실태(왜구 막던 제주 환해장성이 어쩌다? ‘문화재 관리 엉망’)는 비단 이 곳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종합적인 청사진 자체가 부재하다는 게 ...
가 최근 조명한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환해장성의 실태는 비지정 문화재들이 어떤 처지에 놓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제주의 대표 방어유적이라고 불리면서도 정작 보존·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는 환해장성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해결 방안 등을 두 차례로 나눠 짚어봤다. [편집자 주] [위태로운 환해장성] (상) 태흥리 환해장성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지난 24일 가 현장취재를 통해 살펴본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환해장성의 실태는 심각했다. 인접한 펜션의 ...
남원 ‘태흥 환해장성’ 보존·관리 사각지대...“전수 현황조사 절실” 중세 제주의 대표적인 방어유적으로 꼽히는 환해장성(環海長城)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대로 가면 흔적조차 없어질 곳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가 찾아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해안도로 한복판. 두 겹으로 축조된 돌담이 눈에 띄었다. 서귀포시와 문화재청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곳은 환해장성의 터다. 유적이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게 이 환해장성은 펜션의 울타리로 사용되...
이형상 목사의 남환박물과 탐라장계초가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 회의를 통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제주목사 이형상(李衡祥)의 수고본인 '남환박물(南宦博物)'과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 2점을 '병와 이형상 관련자료’란 명칭의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최종 의결돼 지정 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형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된 '남환박물(南宦博物)'은 1책 120쪽의 1714년(숙종 40)에 작성된 이형상의 필사본으로, '북설습령(北屑...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제주지역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국제브랜드 활용을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타당성 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는 이날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용역책임을 맡은 제주연구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련분야 자문위원,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실시된다. 이번 용역은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제주지역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및 용도구역의 재설정과 함께 관리계획을 ...
20년 성년 맞은 '제주연구원'...발전 명칭 빼고, 융합연구기관 거듭 제주발전연구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주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주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제주연구원은 2일 오전 11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제주발전연구원’ 현판을 ‘제주연구원’으로 교체하는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고충홍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 행정자치위원, 이문교 2대원장 등 전임원장, 고성보 제주대 교수 ...
'해녀'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지난 4월21일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를 통해 해녀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최종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대표해 시대적 변천을 넘어 오늘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산 증인으로 단순히 '물질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와 관련된 기술, 지식, 의례 등이 문화를 통합한 의미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해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동, 서, 남해안 지역의 해녀를 포괄하는 국가무형문화재 ...
제주 서귀포시 대정여고 실습실이 등록문화재로 고시됐다. 문화재청은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여고 실습실을 등록문화재 제680호로 고시했다. 대정여고 실습실은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고, 이어 의무대와 부상병 후송병동원을 겸해 98육군병원이 주둔하며 1952년 지어졌다. 한국전쟁 당시 50여개의 병동 400병상이 있었지만 이후 제1훈련소가 충남 논산으로 이설될 때 같이 철수 됐다. 1964년 이곳에 대정여고가 개교하면서 교사로 활용되다가 대부분 철거되고 현재 본 건물 1동만 남아있다. 제주에선 서귀포...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의 보유단체로 제주민요보존회를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민요는 1989년 1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됐으나, 보유자였던 조을선씨가 2000년 5월 별세한 뒤 추가로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된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9월 설립됐다. 구성원들이 고유한 창법과 장단을 잘 계승하고 있고, 제주민요의 역사와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민요는 예부터 제주도에서 전해오는 토속민요로, 여성들이 일하면서 부른 노래가 많다. '오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