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개최하는 가 4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렸다.
제주4.3 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개최...“4.3특별법 개정 통한 해결 남아” 길고 긴 시간이었다. 갓 태어난 젖먹이가 머리카락 희끗한 일흔 살 노인이 되는 세월, 강산이 일곱이나 바뀌고 바뀌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제주4.3은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 한 복판에 설 수 있었다. 광화문 광장을 채운 도민들은 “드디어”라는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으면서, 70년 이후의 4.3을 다 함께 준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4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린
[김종민의 4.3시민아카데미] (2) 초토화 작전과 군법회의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의 역사를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4.3시민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 수 만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무참하게 학살된 역사의 기록 앞에서 참가자들은 절로 고개를 숙였다. 가 특별기획한 '4.3시민아카데미'가 7일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첫 강의에서는 4.3이 벌어지기까지 국내외 제주 상황을 짚었다면, 이어 맞이한 두 번째 강의는 '초토화 작전과 군법회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는 제주...
4.3희생자유족회 등 미국정부 공개서한 발송 "책임있는 사과" 촉구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단체들이 4.3 당시 실질적 권한을 행사했던 미국 정부의 책임을 묻고 사과와 진실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7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 분향소에서 '4.3 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 단체는 공동명의로 '미국 정부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제주교구 4.3 특별위, 7일 서울 명동성당서 70주년 추념 미사 섬 전체 인구의 10분의 1, 무려 3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한국 천주교가 고개 숙여 추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정의평화위원회와 제주교구 4.3 70주년 특별위원회는 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4.3 70주년 추념미사’를 개최했다. 평소 4.3 추념 미사는 제주교구 중심으로 제주 지역에서만 열었다. 다만 올해는 70주년이란 상징성에 맞게 주교회의가 함께 준비했고, 장소도 한국 ...
4.3 70주년 김석범-현기영 대담..."내 동지", "선생처럼 살고파" 손잡아 글 그리고 제주4.3. 한 길 인생 걸어오며 어느덧 93년, 77년 사는 동안 처음 마주한 두 사람. 그러나 서로가 걸어온 고통과 고난의 길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활짝 핀 미소로 손 꼭 잡았다. 4.3을 넘어 제주 문학의 거장으로 부르기에 손색없는 작가 김석범(93), 현기영(77)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함께 4.3에 붙인 이름은 ‘통일 조국과 친일 청산을 위한 대한민국 첫 민주주의 항쟁’이다. 제주4.3 70...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추념식 이후 오찬장에서 대통령 내외에 스카프 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3일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끝난 뒤 유족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4.3의 상징꽃이 된 동백꽃을 이용해 만든 스카프를 선물받고는 “생존 희생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에 따르면 제70주년 4.3추념식 후 진행된 오찬장에서 고태명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동백 스카프를 직접 둘러주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에서...
조선일보 4~5일 4.3특별법 개정안 비판 사설…“냉전적 시각에도 봄이 오길..”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조선일보를 향해 “법안 내용을 왜곡하고 이념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5일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4.3 70주년을 맞아 추모의 물결이 넘실대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추념일 직후 내리 이틀간 남로당이 4.3의 배후에 있다는 내용을 담은 사설을 실었다”며 이 같이 날을 세웠다.앞서 조선일보는 4월4일자 사설을 통해 ‘4.3특
한림중학교(교장 김홍배)는 제70주년 4.3 추념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4일 '제19회 탐라5백리 자전거향토순례'를 전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자전거 순례에 나선 3학년 학생 86명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2학년 학생들이 모였다. 이와 함께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고경희 한림읍장을 비롯해 지역 자생단체장과 한림중학부모회·총동창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향토순례는 4.3의 의미를 다시금 되개기고 제주 역사를 바로 알린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순례에 참가한 학생들은 섯알오름 학살터와 너븐숭이 4.3기...
문소연 작가·4.3도민연대, 수형생존자 7명 인터뷰 《늑인》 발간 제주4.3이 70주년을 맞았어도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4.3수형인. 그들의 숨겨져온 한(恨)을 조금이나마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문소연 작가, 제주4.3도민연대가 함께 만든 책 《늑인》(도서출판 각)이다. 그동안 4․3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조사가 이뤄져 왔다. 그 중에서 4․3수형인은 2007년 ‘제주4․3특별법’이 개정돼서야 비로소 희생자로 신고할 수 있었다. 수형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희생자 신고는 여러 이유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다. 전국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4일 서울서 ‘4.3 70주년 역사정의와 화해 위한 기도회’ 개최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한국 기독교계가 이례적으로 4.3의 아픈 역사를 외면했던 시간을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4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4.3사건 70년 역사정의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그간 기독교의 폭력성과 잘못을 사죄했다.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제주4.3 70년,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화해와 상생을 위하여...
제자들이 나서 펀딩으로 비용 마련... 시인, '한라산 필화 사건' 재심청구계획도 한국현대사 앞에서는 우리는 모두 상주이다.오늘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그 아름다운 제주도의 신혼여행지들은 모두 우리가 묵념해야할 학살의 장소이다.그곳에 뜬 별들은 여전히 눈부시고 그곳에 핀 유채꽃들은 여전히 아름답다.그러나 그 별들과 꽃들은 모두 칼날을 물고 잠들어 있다.- 시집 《한라산》 서시 중에서4.3항쟁 7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시집 하나가 복간됐다. 87년 《녹두서평》 창간호에 처음 소개된 뒤 국가보안법으로 시인이 구속되고 문학을 정...
위성곤 의원, 당 정책조정회의서 “조속 처리” 당부…4.3망발 홍준표 대표에는 사과 촉구 여․야 원내 5개 정당 대표들이 제70주년 제주4.3추념일에 참석해 약속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4월 임시국회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제84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을 비롯해 제주도민들에게 큰 용기를 준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대표 등 각 당의 대표, 동료의원들께 제주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4.3특별법의 조속한 국회처리를 당부했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제주4.3 좌익폭동' 발언에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홍준표 대표가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양민'이라고 언급한 내용은 제주4.3을 이념적으로 재단하면서 좌익폭동이라고 주장한 것"이라며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념적 틀을 뛰어넘어 제주도민이 힘을 모아 이뤄낸 4.3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의 성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는 정부에 의해 공식 발행된 제주4.3진상조사 보고서조차 지긋지긋한 ...
제주도교육청, 김석범 작가 초청 강연, "4.3 백비(白碑) 반드시 세워달라" 1947년 제주4.3 참극의 기폭제가 됐던 3.1기념운동. 70여년 만에 역사의 현장을 찾은 노(老)작가는 격정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뿌리부터 어긋나버린 조국에 대한 깊은 탄식, 그리고 아직도 채 회복되지 못한 본향 땅을 살아가야 할 후대를 위한 외침이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북초등학교는 4.3추념식 다음날인 4일 오후 4시 제주북초 체육관에서 4.3을 대표하는 대하소설 《화산도》의 저자 김석범(92)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재일제주...
최근 자유한국당이 제주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놓고 이념적 잣대를 들이밀어 화해와 상생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가운데, 당돌한(?)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이 “왜 4.3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미는가”라고 김종민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에게 물었다. 김 전 위원은 “공산폭도라고 규정해 대규모 학살을 합리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4.3 70주년을 맞아 가 마련한 '찾아가는 4.3청소년 아카데미'가 4일 오후 2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라는 주제...
[4.3청소년아카데미] 김종민 전 4.3중앙위원, 제일고서 "삶과 죽음 기로에 선 제주도민" “바다로 둘러싸여 고립된 섬 제주도는 거대한 감옥이자 학살터였다.” 제주4.3의 진실 규명을 위해 30년 넘는 세월을 바친 김종민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이 표현한 4.3 당시 제주는 도민들에게 거대한 감옥이었다. 4.3 70주년을 맞아 가 마련한 '찾아가는 4.3청소년 아카데미'가 4일 오후 2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제일고 2학년 학생 450여명이 참석...
더불어민주당이 제70주년 제주4.3국가추념일 참석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4.3을 ‘좌익폭동’으로 규정한 글을 올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4.3영령과 유족, 제주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70년 전의 아픔을 이제야 위로받기 시작한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3추념식 참석 소식을 알리면서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폭동에 희생된 ...
자유한국당의 제주4.3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4일 성명을 내고 정당 해체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4.3 추념일에 행해진 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전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4.3 관련 입장은 역사에 대한 무지이자, 국가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살의 주체는 미군정이 명백하다. 자유한국당은 색깔론으로 4.3민중항쟁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4.3 희생자와 유족에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자유한국당은 공당...
4.3 70주년 기념 행사 ‘4.3칠십년의 기억’...“깊이 있는 내용과 음악 만족...자주 열었으면” 제주4.3을 차분한 강연과 음악으로 만나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렸다. 무겁고 거대한 역사를 ‘미래 세대 전승’이란 눈높이에 맞춰 의미·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뮤직토크콘서트 이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4.3 70주년 뮤직토크콘서트 이 3일 오후 5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70주년의 의미를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