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10명 중 9명은 고령화에 따른 안전조업 논란에도 불구하고 만 75세에도 은퇴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어가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에는 어선비사용 어로어업에 종사하는 제주 해녀 569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어선사용 어업어업과 양식어업을 포함한 전체 조사 대상자는 1000명이다.해녀를 대상으로 은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1%가 ‘만 75세가 돼도 은퇴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은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 이후 내리 3연속 조수입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산 노지감귤 5kg 기준 한 상자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1만원에서 1만1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2022년산 평균 가격 8000원~8500원 대비 약 30% 높은 수준이다. 1997년 가격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평균가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만6000톤으로 지난해 42만900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돌하르방 인형과 감귤 모자를 들고 대한항공 본사까지 찾아 나섰다.21일 제주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어제(20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건물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가 열렸다.현장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도청 고향사랑팀이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호소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대한항공 임원들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제주도는 10만원 이상 기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돌하르방 인형과 감귤 모자, 무릎 담요 등 특별 기념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평균가격이 감귤 가격조사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국민대표 과일로서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조생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21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13번째 경청 민생투어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비롯해 감귤 주산지 농협조합장,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미래감귤산업추진단원,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 등과 함께 가락시장 내 법인별 경매현장을 찾아 감귤 유통현황
“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육지로 가야하는데 항공사에서 지연이라고 하네요. 오늘 출발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올겨울 최대 한파의 여파로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가려던 승객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21일 오전 제주공항에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일찌감치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각 항공사 안내데스크에는 잔여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이용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예약 승객들조차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정을 재확인하고 있다.어제(20일) 제주공항은 전체 4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제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그룹)가 다시 손잡았다.JDC는 20일 녹지제주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헬스케어타운은 JDC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45만2005㎡ 부지에 총사업비 1조5966억 원을 투입해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2017년 공사가 중단된 뒤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이 개발을 추진하는 용지와
제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인 한라산아래첫마을 강상민 대표가 제주 메밀음식류 분야 ‘향토음식장인’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유 향토 음식문화를 보존, 육성키 위해 2023년도 신규 제주향토음식 장인 1명과 향토음식점 18곳을 추가 지정했다. 신규 향토음식명인·장인·전수자 및 향토음식점 지정 공고 결과 향토음식장인 1건, 향토음식점 28곳이 신청했으며, 서류와 현지 심사, 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제주도는 메밀 전국 1위 주산지로 지역성과 보존 가치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1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인정기업에 선정됐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JDC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에 도전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총 25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형Ⅰ(중앙 공공기관·대기업) 중 최고등급인 레벨5 인증을 획득했다.JDC는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제주지방조달청은 ‘2023년도 하반기 지역 우수 조달업체’로 갈렙스톤(대표 한송이)을 선정하고, 조달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제주시 조천읍에 소재한 갈렙스톤은 옹벽블록, 인조석, 보차도용콘크리트블록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혁신을 통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등을 통한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갈렙스톤은 2019년 조달청 벤처나라에 최초로 등록 후 4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했고, 올해 4월에는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옹벽블록을 공급하고 있다.육창용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적극적인
제주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는 혁신산업의 빠른 성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진다.(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 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64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김두철)이 공동주최하고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과 차병학 VPP LAB 대표,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 이병선 제주창조경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의 수장이 연이어 임기 중 운명을 달리하면서 양 기관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18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1월 중순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관광협회는 지병을 앓던 故 부동석 회장이 별세하면서 강인철 수석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는 2024년 2월 29일까지다.이사회는 선관위 구성을 거쳐 2월 중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차기 회장 도전이 유력한 강 직무대행은 정관에 따라 선거 30일 전인 1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과 사단법인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김향숙)가 추운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7일 ‘사랑海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서귀포수협 임직원과 한여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귀포수협이 추진하는 ‘사랑海’ 캠페인 일환으로 지역 복지 진흥을 위해 꾸준히 이어지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서귀포수협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가 후원했다.행사 날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궂은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600여포기 김치를 손수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이하 용암해수단지)를 찾아 이곳을 ‘J-해양바이오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선언했다.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제주용암해수단지는 2013년 문을 열었다. 2014년에는 염지하수 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되고 이듬해 분양도 마무리 됐다.단지 전체 면적은 19만7341㎡에 이른다. 제주테크노파크가 관리하는 용암해수센터 등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각 업체는 해수를 활용해 식품과 음료수,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제주도는 산업단지 조성 10년을 맞아 용암해수를 제주형 혁신사업으로 이끌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수협 직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한 ‘청정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수산물 소비침체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어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기획된 행사는 수협 직매장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 제주시 아라 직매장, 수도권 개포동-홍제동 지점 등에서 열렸다.다양한 국내외 이슈로 인해 침체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서귀포 청정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등 얼어붙은 수산업계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다.이번 행사는 최대 40%에 달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전기차를 넘어 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농기계 등 e-모빌리티 산업을 아우르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내년 4월 30일 제주에서 개막한다.사단법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지난 14일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2024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엑스포 이름도 변경된다. 10회째를 맞이한 올해까지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됐지만, 내년부터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한다.전기차를 넘어 전기선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하 JTO중문면세점)이 연말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일부터 JTO중문면세점에서 여행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추억 만들기 지원 프로모션’을 시행한다.이 기간 구매고객 전원에게 인생네컷 촬영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60만원 이상 구매고객 200명에게는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30~40%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매장별로 특정 물품을 구매한 경우, 선물을 증정하는 추가 행사도 예정돼 있다.JTO중문면세점은 공항과 항만을 이용해 제주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인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발생(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악성가축전염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럼피스킨,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겨울 11개 시도에서 75건이 발생했다. 올해 겨울에는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충남과 전남, 전북에서 8건이 확인됐다.럼피스킨은 올해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전국 9개 시도에서 107건이 접수됐다. 11월 경북 예천을 끝으로 추가 발생은 보고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대정농협이 최종 선정됐다.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은 산지에서 상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적기에 수급 불안에 대응하도록 하는 사업이다.제주도는 지원으로 마늘 가격 안정과 적정 재배면적 유지 등을 통한 제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귀포시 대정읍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대정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30%를 유통 처리하고 있다.총사업비는 국비 32억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인수위원회에서 전면 재검토를 주문한 제2컨벤션센터 건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추진된다.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따르면 28일 제주국제평화센터 부지에서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이하 제2컨벤션센터) 착공식이 열린다.제2컨벤션센터는 마이스(MICE) 산업 유치를 위해 추진한 시설 확충 사업이다. 당초 2015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립 계획이 마련됐지만 지금껏 착공에 나서지 못했다.당시 정부가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 대체사업으로 재정지원을 약속하면서 국비 300억원 중
15일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사회적가치 ESG 포럼에서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협업이었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를 통폐합하고,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면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ESG를 추구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장지연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경영기획실장은 기조강연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위기론과 관련해 “공공기관이라는 축은 일시적으로 얼어붙었으나 기업들이 ESG라는 뒷바람을 타고 사회적가치를 탐색중”이라고 진단했다.또 “국내기업에서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