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世通, 제주 읽기] (83) 리베카 솔닛,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김명남 역, 창비, 2017. “여성에 대한 폭력은 종종 여성의 목소리와 이야기에 대한 폭력이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것이고, 그 목소리의 의미를, 즉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참가하고, 동의하거나 반대하고, 살며 참여하고, 해석하고 이야기할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때려서 침묵시키고, 강간을 저지르는 데이트 상대나 지인은 피해자의 ‘싫다’는 말이 자기 몸에 대한 권한은 자신에게만 있다는 뜻임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BOOK世通, 제주읽기
서영표 교수
2018.03.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