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강정마을에선 ‘감독님’ 부르면 여남은 명이 쳐다보고, ‘기자 양반’ 부르면 한 명이 돌아본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으로 뜨거운 강정마을의 한 시민운동 활동가는 이렇게 전했다.제주해군기지 사업 부지 강정마을의 한 시민운동 활동가가 귀띔한 그는 이주빈 오마이뉴스 기자다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45) 대장과 함께 하는 ‘한국 명산 14좌’ 도전이 마지막 14좌, 한라산만을 남겨놓고 있다.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29일 도전단 100여명과 제주 도민 200여명이 함께 오전 7시30분 성판악을 시작으로 한라산 산행을 한다고 밝혔다.성판악에서
‘세계의 정상’ 에베레스트(8848m)를 밟은 최초의 한국인 고(故) 고상돈(1948~1979)의 길을 따라 걷는 행사가 열린다.(사)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 박훈규).(사)고상돈기념사업회(회장 박훈규)는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를 다음달 6일 ‘고상돈로(路)’에서 개최한다. &l
제주인이 제작에 주인공까지 맡은 드라마가 주말 안방극장에 찾아온다.소수로 알려진 제주출신 방송계 인사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50부작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이다.이 드라마는 윤순환 (주)러브레터 대표가 제작하고, 연기자 고두심 씨가 주연을 맡았다. 둘 다 제주 출신이다. 윤 대표는 서
‘제주올레’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경관 프로젝트로 꼽혔다.(사)제주올레의 ‘제주올레’ 프로젝트가 ‘201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2회를 맞은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될 만한 아시아 지역의 도시 또는 프로젝트에 주는 상이다.유엔 아시아 태평양 지
“신동민 대원, 끝까지 버텨라. 강성규 대장이 구조의 손길을 뻗을 거야”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의 연락이 끊긴 지 9일째. 제주에서는 또 다른 긴장감이 돌고 있다.27일 현재 박영석 원정대 실종 지점으로 추정된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두 명의 제주 산악인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
수도권의 제주출신 산악인들이 고향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한라산 등반에 나선다.서울제주도민회산악회(회장 김상종)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한라산 등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세계7대자연경관 결과 발표를 10여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산악회원을 포함해 제주산악연맹, 제주도 관계자, 도
10.26일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제19선거구(한경.추자면)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서대길(55) 후보는 상기된 얼굴로 “근소한 차이로 당선 됐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겸손함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서 후보는 2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부인과 함께 개표가 이뤄진 제주시 시민회관에 도착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
제주인의 삶 이야기를 음식으로 버무려 낸 책 ‘섬사람들의 음식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섬사람들의 음식연구’(학고방)는 제주여성들에게 전승되는 음식 문화를 연구한 책이다.저자 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1930~40년대 출생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접조사를 벌였다. 일
제주출신 이은호 한국전통문화예술고 학생이 ‘제29회 여수진남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열렸다.대회에서 이생강류 대금 산조를 연주한 이 학생은 전라남도 교육감상장과 부상을 받았다.이 학생은 제주 제일중학교를 졸업했다. 제4회 제주 전국 국악학생 음악 콩쿠
제주인의 삶을 노래해 온 노래꾼 최상돈이 제주4.3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최상돈의 제주4.3 창작음악회-당신’이 28일 오후 7시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이 공연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오는 31일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제주4.3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한 지 8주년이 된다.오랜 시간 4.3을 노래해
시인의 눈으로 본 강정마을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됐다.김경훈 시인이 글을 쓰고 조성봉 감독이 사진을 찍어 만든 책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도’가 최근 발간됐다.김 시인은 ‘눈물 밥 한숨 잉걸’, ‘우아한 막창’ 등 제주4.3을 오랫동안 시어로 담아온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가 강정마을에
세계 여성 산악인 최초 8000m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한 ‘철녀’ 오은선 대장.그가 검정색 가죽 재킷과 치마, 롱부츠를 입고 나타났다. 26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JDC대학생 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섰다.“등산복과 정장 사이에서 고민하다 가장 예뻐 보이는 치마를 입었다”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11 아름다운 나눔&기부 UCC 공모전’ 수상자가 확정됐다.최우수상에 인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팀(대표 이동열)이 제작한 ‘작은 기부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기부 문화를 영상으로 알기 쉽게 표현했고, 기부자의 행위가 던져주는 메시지를 강렬
26일 오전 6시 제주도의회의원 제19서거구(한경.추자면) 보궐선거가 한경면 5개소, 추자면 2개소 등 총 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이날 오전 6시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한경도서관은 동이 트기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서대길, 민주당 송방택, 민주노동당 김석고 후보가 입후보
풍부한 상상력의 보고 설문대 할망 이야기제주 창조의 여신 설문대 할망 설화가 문화 콘텐츠 활용을 위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했다.제주의 김정파 작가가 ‘인간계의 이정표 창조여신 설문대’(디딤돌)를 최근 발간했다.이 책에 담긴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기존에 알려진 신화를 따르기 보다는 상상력을 보탠 획기적인 구상에 방점이 찍혔다.작가가 어릴
옛 제주의 정치·행정 중심이었던 관덕정 마당에 제주인의 희로애락이 펼쳐진다.제주시 문화유적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는 29일 오후 5시 제주목관아 정문에서 2011 휴일전통예술공연으로 ‘제주 관덕정이 들려주는 제주의 희로애락’을 개최한다.제주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들어 있는 보물 제322호 관덕정에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버무려
제주시 연동의 도심 속 거리에 ‘문화의 꽃’을 피웠던 ‘거리예술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제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동 차없는거리에서 진행된 거리예술제가 오는 29일을 끝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상반기 거리예술제에는 총 18일 동안 54개 팀 270여명이 무대에 섰고 3천여 명이 관람한 것
240년 전 제주 애월읍의 한 선비가 겪었던 표류이야기를 기념하는 기적비가 세워졌다.장한철 선생 ‘표해록’ 기적비 제막식과 기증식이 25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한담공원에서 개최됐다.기적비는 장한철 선생의 후손들과 표해록 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회장 김종호)가 뜻을 모아 건립했다. 높이 6.2m, 폭 1.8m의 규모로 세워진 비에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전문가 검토회의가 진행된 24일 ‘꽁꽁’ 닫혀 있던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철문이 열렸다.여전히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동시에 언론에도 드러내길 꺼려하던 공사 현장이 기자들에게 공개된 것이다.이날 기자 출입은 부지 일부인 문화재 발굴 현장 Ⅱ구역(3만1772㎡)과 Ⅲ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