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범국민위, 각 당에 채택 요구..."더이상 미룰 수 없다"보수정권 10년간 각종 왜곡·논란에 시달렸던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배·보상 문제 해결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제주도내 67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도내외 76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통령선거 각 정당 후보들에게 4.3 관련 대표공약 3개를 공식 제안했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제주4.3
15일 오전 9시부터 남원읍 신례리 4.3유적지 방문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는 15일 오전 9시 제주4.3 69주년 추념 문학기행 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마다 4.3문학기행을 여는 제주작가회의는 올해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를 찾아간다. 무장대의 훈련장이었던 ‘오림반’과 토벌대의 주둔지였던 ‘수악주둔소’에서 갈등의 원형을 살펴본다. 신례리 ‘4·3성’을 둘러보고 체험자들의 증언을 듣는다. 특히 신례1·2리간의 아름다운 상생의 사연도 공유한다. 신례1리는 ...
[도정질문] 원희룡 지사 “배·보상 문제, 다른 사건들과의 형평성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3사건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배·보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4.3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도정질문 첫날 손유원 의원(조천읍, 바른정당)의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통상적인 과거사 문제 해결과정을 봤을 때 4.3과 관련해서는 배·보상과 ...
내년이면 제주4.3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된다. 1948년 미군정 하의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참극은 3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세계사에서 전쟁 지역이 아닌 좁은 공간에서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2003년 10월15일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4.3문제는 전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 △진상규명 △명예회복 △미국 책임 규명 △배·보상 △정신계승 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는 제69주년 4.3. 평화교육주간을 맞아 4.3역사기행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교사 20명이 참여해 북촌 4.3길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너븐숭이 4.3 기념관과 순이삼촌의 작가 현기영 소설가의 문학비, 서우봉 진지동굴, 북촌촉등학교 방문 등 행사가 이어졌다. 걷기를 마친 교사들은 4.3해설사 활용 방안, 현장학습 때 학생 안전지도와 보험 등 4.3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논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8일에는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가했다. 너븐숭이 기념관에서 고태...
제주4.3평화공원 내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4.3평화의 숲’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비 10억원을 들여 4.3평화공원 내 1만4300㎡ 부지에 ‘4.3평화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3실무위원회, 4.3전문가 및 수목전문가 등과 논의해 설계한 결과, 4.3 관련 수종 식재, 산책로 1.2km, 잃어버린 마을 터, 기념식수 공간 등을 조성하게 된다. 4.3유적지인 선흘곶 목시물굴 주변 동백나무, 4.3당시 총소리로 위장할 때 쓰인 꽝꽝나무, 토벌대의 마을 전소에서도 살아남은 선흘리...
전국 150여개 단체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 출범...미해결 과제 해소 총력 '역사에 정의를! 4.3에 정명을!' 보수정권 10년 동안 후퇴한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큰 물줄기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범국민위원회는 제주지역 64개 단체와 전국 80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말 그대로 전국 시민사회 등 양심세력이 총 망라됐다. 출범식에는 양윤경 4.3유족회장 등 유족들과 강창일.위성곤 국회의원, 소설가 현기영, 이철...
제주도립미술관 학술심포지엄 개최...시민참여 확대, 국제 연대 등 과제 산적 1년 앞으로 다가온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주 미술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각계 전문가들은 ▲4.3미술작품 상설 전시 공간 건립 ▲동아시아 국제 연대 결성 ▲시민 참여 확대 ▲재일교포 작가 조명 ▲다른 사회문제 확대 ▲국내외 국가폭력과 연계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7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강당에서 ‘4.3미술 아카이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술관이 4.3 69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고문 국회의원만 101명 매머드 구성...특별법 개정-정명(正名)-전국·세계화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한다. 4.3 79주년 범국민위 출범식은 제주4.3 69주년 추모사,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 출범사, 격려사, 기념공원, 범국민위 사업방향과 계획 소개, 임원 소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하게 된다.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특별법 개정을 통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 △4.3의 봄도 이야기하자 - 4·3의 역사적 자리매김과 정명 △4.3의 ...
치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이하 치평모, 대표 송창권 제주성지교회 장로)은 지난 1일 교파를 초월한 제주지역 교회의 그리스도인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3올레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레걷기 행사는 4.3의 시발점이 된 관덕정을 시작으로, 잃어버린 마을 화북 곤을동을 돌아보았다. 제주도에서 3번째로 조성한 4.3올레길인 북촌4.3길을 순이삼촌 문학비,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진지동굴과 해안 길, 북촌초등학교까지 걷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제주4.3의 아픔을 공유하며 제주 땅에 진정한 평화와 치유를...
제주도가 제69주년 제주4.3추념식이 열리던 3일 오전 10시 당초 도 전역에 묵념의 사이렌을 울리기로 했지만 정부 부처와의 협의 문제로 실행에 이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4.3추념식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동주민센터와 읍면동사무소에서 설치한 방송장비를 이용해 도 전역에 30초간 묵념을 위한 사이렌을 울릴 계획이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사이렌에 맞춰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4.3계기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계획과 달리 사이렌이 울리지 않으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혼선을 빚었다. 제주도는 국민안전처 중앙경보통제센터에 사이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가 4.3교육 활성화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4일 논평을 내고 “4.3평화교육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곧 4.3 70주년이 된다. 4.3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들의 나이가 80세가 넘었다는 얘기다. 4.3특별법 제정과 진상보고서 발간, 국가추념일 지정 등 4.3의 역사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4.3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들려온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평화·...
4.3평화음악제로 일정 마무리 “4.3 성격의 재조명 가능성, 70주년에 이어갈 것” 예술로 제주4.3을 기억하는 제주민예총의 4.3문화예술축전이 3일 평화음악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평화음악회는 4.3을 대표하는 노래 의 주인공, 가수 안치환 씨가 출연한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음악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또 다른 호평을 받았다. 1980년대부터 노래 운동에 매진해온 ‘노래세상 원’, 산사람들이 불렀던 노래를 채록·재해석한 충북민예총 소속 ‘고니프로젝트 산오락회’, 음악과 노래로 4.3을 알려온 제주 싱...
'화해와 상생'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평화·인권 교육의 장으로...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현장이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펜과 종이를 든 어린 아이들은 4.3평화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를 배웠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월중학교와 곽금초등학교, 무릉초등학교, 봉개초등학교, 애월초등학교 등 5개 학교 학생 200여명이 추념식을 직관했다. 제주도 4.3지원과에 따르면 추념식에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매년 한(恨) 깊은 4.3영령들의 눈물처럼 오던 비가 ...
잠들지 않는 남도. 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가한 각 시·도교육감들이 역사 교육의 새로운 시대적 전환을 약속했다. 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4.3추념식에 전국 시도교육감혐의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직접 헌화 등을 통해 4.3의 영령들을 기렸다. 추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1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4명의 교육감은 이석문 제주도교감과 함께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을 강조했다. ...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내년 대통령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4.3추념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늘은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이라며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강요당한 침묵의 역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함으로써 진실과 명예히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가족과 함...
제주 4.3 제69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4.3의 완전한 해결 노력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원내대변인은 4.3희생자추념식이 봉행된 3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4.3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의 억울한 한을 풀기 위해 완전한 4.3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평화와 인권 그리고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여는데 매질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2000년 이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사업 등이 진척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동안 4.3역사 왜곡과 폄훼, 국정교과서 추진 등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4월3일 오전 10시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도 주관으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유족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4.3유족들과 관련 기관·단체에서 요구했던 4.3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는 합창되지 않았다. 대신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의 반주로 ‘빛이 되소서’가 합창됐다. 5월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대권주자들...
안철수 "국민의당 경선 일정 변경해서 왔다"...추미애 "후보 확정되면 4.3추념"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 3명이 일제히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행정자치부와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엄수했다.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대권주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심성정 정의당 상임대표 2명만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당 후보가 불참한 것을 겨냥해 "국민의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