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대회 70주년 기념 및 4.3 70주년 기념사업위 출범식“정의로운 4.3해결” 공동 목표 아래, 도내·외 65개 단체 참여 수만 명의 제주도민이 모여 자주 독립과 적폐 청산을 부르짖었던 1947년 3월 1일. 당시 도민과 경찰의 충돌은 4.3이란 비극적인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날로부터 70년이 흐른 오늘의 제주에서 다시 한 번 외침이 울려 퍼진다. 국가 폭력의 배·보상, 미국의 책임 인정 등 아직 남아있는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도민적인 의지의 외침이다. 도내·외 65개 단체가 모인 ‘제주4.3 70주년 ...
제주4.3연구소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청남도의 송요찬(1918-1980) 장군 선양산업 예산 지원 철회를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는 “충남도의 이번 결정이 제주 4.3관련 단체와 유족들의 의견은 물론 전국의 뜻있는 인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도 정부가 2003년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통해 그의 행적을 밝혔다. 정부의 보고서조차 제주4·3사건의 ‘집단 인명피해’의 1차적 책임을 당시 진압군 책임자였던 9연대장(송요찬)과 2연대장(...
4.3연구소-2.28사건기념기금회, 26일 대만서 공동학술심포지엄 개최 1947년 2월 27일과 같은 해 3월 1일, 1000km 넘게 떨어진 두 도시에서는 끔찍한 핏빛 역사를 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대만 타이페이, 담배 전매국 단속원이 담배를 팔던 좌판 상인 노인을 구타하자 군중이 이를 말리려 했고, 이 과정에서 단속원이 쏜 총에 한 사람이 숨졌다. 이틀 뒤 3월 1일 제주도 관덕정, 기마경찰에 의해 어린아이가 다치자, 흥분한 군중과 무장경찰이 충돌해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그 뒤로 대만과 제주, 두 섬에 지울 수...
[속보] "부정적 여론 확인" 추경 예산 취소...청양군 "신중히 검토" 제주4.3 당시 민간인 학살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송요찬 장군을 추모하는 사업을 청양군(군수 이석화),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추진해 논란이 된 가운데, 충청남도가 사업 지원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송요찬 장군 출신 지역인 청양군은 ‘신중히 검토 중’이라면서 변동사항이 없음을 내비쳤다. 충청남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27일 와의 통화에서 “올해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던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 예산 1억 4000...
1년여 남은 제주 4.3 7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오는 3월1일 오후 4시 제주시 관덕정에서 ‘3.1절 제주도대회 겸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식’이 열린다. 기념사업위는 4.3 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상임공동대표의 인사, 4.3왜곡 국정 역사교과서 완전 폐기 촉구 특별결의문 채택 등 행사를 가진 뒤 제주북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할 예정이다. 기념사업위는 지난 23일 2차 대표자회의를 통해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 27일 기준 57개 단체가 참가했다. 참가 단체 대표가 공동대표직을 수행하고,...
국가보훈처-자치단체 선양 사업 논란... 반헌법행위자 명단에도 올라 정부(국가보훈처)와 지방자치단체(충남도, 청양군)가 '6·25전쟁 영웅'이라며 동상 건립 등 선양사업을 하려는 대상 인물인 송요찬(1918~1980). 그는 전국 곳곳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원흉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지원해 육군 오장까지 진급했다. 악행은 해방 이후 더 두드러진다. 우선 그는 제주도민들로부터 '살인마'로 불리고 있다. 1947년부터 48년까지 발생한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송요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학살로 악...
충남 청양군에서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가 선양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청양군(군수 이석화)과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예산을 지원해 '6·25전쟁 영웅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요찬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부사관 상사를 지낸바 있고, 제주 4.3 민간인 학살과 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4.3연구소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양군의 송요찬 선양사업을 반대한다”고 ...
제주4·3희생자유족회 남원읍 희생자 위령비 24일 제막…의귀리 돈물교 공원에 건립 제주 어딘들 예외였을까. 69년전 한라산 남쪽 수악, 이승이악, 사려니악, 붉은오름, 물영아리오름 골짜기에서도 잔혹한 피바람은 일었고, 어김없이 무고한 주검들을 낳아 고향 땅에 영면하지 못한 영령들은 원혼으로 구천을 떠돌아야 했다.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 사이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고 만 967명의 남원읍 4.3영혼들을 추모하는 위령비가 4.3발발 70주기를 일 년여 앞둔 2월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제주4.3희생자유족...
피해 유족들 "청양군-충남도-보훈처는 선양사업추진위 해체, 사업 중단해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6·25전쟁 영웅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요찬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부사관 상사를 지낸 인물인 데다, 제주 4.3 민간인 학살과 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인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주되게 일을 추진하는 곳은 청양군(군수 이석화)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예산 지원을 통해 사업을 돕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해 11월,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70주년 해결과제' 토론회...김삼웅 전 관장, 진상규명-화해·상생 10가지 방안 제시 2018년 제주4.3 70주년이 1년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원로 언론인이자 평론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군법회의 실체·실태 조사 등 4.3의 진상규명과 화해·상생을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국회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제주 4·3 70주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영훈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
양윤경 4·3유족회장-박찬식 전 4·3범국민위 사무처장, 4·3 70주년 토론회서 공개 제안 제주4·3 70주년 맞아 제주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전국단위 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박찬식 전 4·3범국민위 사무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 4·3 70주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4·3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17일 남원중 방문 4.3왜곡 논란 질문에 반박...“유족회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최선 다해” 제주를 찾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교과서 제주4·3 왜곡 논란과 관련해 “4·3내용을 상당부분 보완했다”며 지역 여론과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 부총리는 17일 오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보고회 참석차 제주를 방문하고 오후 2시 남원중학교를 찾아 자유학기제 토론수업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국정교과서 4·3왜곡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총리는 “4·3사건에 대한 국정교과서 기...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등 지역 국회의원은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주4.3 70주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현장에서는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해 ‘4·3 진상규명운동의 회고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조하고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박찬식 서울사는 제주사름 대표가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회에서는 오영훈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김성례 서강대 교수, 고창덕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이 토론자로 참...
제주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선출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9기 위원 15명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4.3실무위원회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제주도지사 맡는다. 실제 위원회 운영은 부위원장이 맡는다고 무방하다. 이날 위촉장 수여가 끝난 뒤 부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4.3유족회와 4.3관련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모 위원장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작은 소란이 일었다. 불협화음은 실무위원회까지 4.3유족회가 좌지우지하...
제69주년 4.3추념식 정부대표 행정자치부장관…보수정권 10년 대통령 참석 ‘전무’ 국가추념 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식이 갈수록 ‘격’이 떨어지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야 차치하더라도 황교안 권한대행의 제69주년 추념식 참석도 물 건너갔다. 올해 4.3위령제에 참석하는 정부인사 중에서는 행자부장관이 최고위직이다. 현직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차기 대통령(?)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참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도...
“제주4.3사건 왜곡·축소 기술한 역사 국정교과서 사용 반대 및 폐기”주장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가 제주4.3사건 왜곡·축소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와 함께 일명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4.3특위는 16일 오후에 열린 제2차 회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통해 “국회의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 대한 역사교육연대회의 검토 결과 △사실오류 195건 △부적정 서술 328...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계 교재 EBS ‘수능특강 한국사영역 한국사’에 기술된 제주 4.3이 왜곡·축소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제주 4.3사건(1948) : 제주도의 좌익 세력 등이 5.10 총선거를 앞두고 무장 봉기함 → 제주 3개 선거구 중 2곳에서 선거가 무효화됨 →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됨 EBS 교재에 기술된 제주 4.3이다.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술되지 않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4.3사건이 좌익세력의 무장봉기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5.10총선거도 ‘남한 단독선거’였다는 점이 빠지고...
박영수 특검팀, 김기춘·조윤선 등 범죄일람표에 오멸 포함 374명 블랙리스트 적시 제주출신 영화감독 오멸이 제주4.3을 영화(지슬)로 다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제 피해를 입은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해녀를 다룬 차기작에 대한 정부 지원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됐는데 그 이유가 이제야 밝혀진 셈이다. 4.3 영화를 만들었다고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는 박근혜 정권의 행태는 결국 4.3에 대한 극우·보수세력의 편향된 인식을 재확인하는 계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
김명만 의원 “제주4.3, 포럼 고정 주제로도 검토해야”...국장 “적극 검토” 제주4.3 70주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4.3이 주요한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10일 제348차 2차 임시회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제주도, 의원 모두 4.3이 제주포럼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은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12년이 됐지만, 평화의 섬 사업 가...
박원철 “4.3해결 위한 노력 부족”-강경식 “4.3왜곡 국정교과서 대처 잘해야” 탄핵소추안 심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제주4.3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선 공약화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한림,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제주4.3평화재단 업무보고에서 이문교 이사장을 대상으로 대선 공약 발굴 문제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다. 박 의원은 “제주도가 대선공약과 관련해 46개 과제를 정리하면서 4.3과 관련해선 4.3평화재단 출연금 확대지원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