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담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제주밭담과 돌 울타리 등 돌담을 쌓던 소위 ‘돌챙이’(석공을 뜻하는 제주어)에 버금가는 인력들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돌빛나예술학교 협동조합이 각각 협력‧위탁기관으로 주관하는 ‘2019 제주밭담 관리 전문 인력양성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기 과정으로 구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이론과정 30명과 실기과정 15명을 모집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7월29일 수강생 모집을 시작해 8월9일(금
제주특별자치도 병원간호사회(회장 이선옥) 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1989년 창립한 제주도 병원간호사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진전과 문화세미나, 정기대의원 총회 등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저의 이름은 간호사입니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은 26일부터 28일(오전10~오후5시)까지 사흘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전 오프닝 행사는 27일(토) 오후 4시 열린다.이번 사진전에는 대한간호협회와 제주도병원간호사회 등의 활동 사진 40여점이 전시된다. 바이올린 연주자 조윤범 씨를 초청한 문화세
해산물 요리를 다루는 전 세계 셰프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슬로피시 국제페스티벌’에 제주 다금바리 명인 강창건 셰프(66‧진미명가 대표)가 초청돼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정부와 슬로푸드국제협회는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제노아(Genova)에서 ‘바다-공동선(共同善, The Common Good)’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9회 슬로피시 국제페스티벌’에 제주 진미명가 대표인 강창건 셰프를 초청했다. 진미명가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소재한 다금바리 전문횟집이다. 슬로피시 국제페스티벌은 지난 2
국내 첫 투자 개방형(영리) 병원인 녹지 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의 개설허가 취소 여부가 오늘(17일) 오전 10시 발표된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녹지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청문회의 주재자(오재영 변호사)에게서 청문 조서와 의견서를 접수하고, 이후 허가 취소 여부를 놓고 최종 검토해왔다. 제주도는 최종 검토 결과 '허가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원희룡 지사는 오늘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녹지병원의 허가 취소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녹지병원 개설 취소 청문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 최북단 유인섬 추자도가 주기적으로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낚시객들의 천국'으로 손꼽히는 추자도가 매년 조류에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 처리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15일 제주시 추자면(면장 김용덕)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추자 해안에 남해안 김 양식장에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약 100톤 규모의 해양쓰레기 추자 해상내로 들어와 주말까지 대대적인 긴급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무인도 38곳과 유인도 4곳으로 이뤄진 추자도는 사시사철 고급 어종들이 서식해 전국 낚시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
한국 가요계의 전설 ‘정태춘-박은옥’의 무대에 한국 록의 전설 ‘전인권’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KBS의 대표 음악방송 ‘열린 음악회’는 7일 저녁 ‘정태춘 박은옥 40주년’편을 방송, 정태춘‧박은옥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열린음악회’가 한 회 전부를 가수 한팀이 채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걸어온 지난 40년의 진정성 있는 음악 여정에 대한 각별한 예우를 엿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이날 ‘열린음악회‘는 20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태춘 박은옥의 방송 무대였다. 그 동안 방송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아시아 최고의 마이스(MICE) 단지 구축을 내걸고 중문관광단지에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제2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한국관광공사와의 마찰로 차질이 우려된다.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부지매입을 마친 ICC 제주 측에 사업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분의 25%를 낼 것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7일 제주도와 ICC제주 등에 따르면 제2컨벤션센터 사업부지의 이전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 측이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용도변경) 전제 조건으로, 향후 용도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분의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한재익) 소속 제주국제의료봉사회(회장 장은식)가 지난달 필리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제주국제의료봉사회는 지난 3월26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팜팡가주 루바오 등지에서 열악한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릉원주치과대학 구강외과와 협조해 구순구개열 수술을 실시했고, MFC 이울진료회(서울대, 이화여대 의대)와 함께 심장병환자들의 검진과 상담도 진행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와 공동기획으로 새로운 뉴스콘텐츠를 선보입니다.우선 올해 71주년을 맞은 제주4.3을 기존의 기록 중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4.3을 다룬 오멸 감독의 독립영화 ‘지슬’을 재해석한 영상다큐 ‘이름 없는 역사 4.3’을 제작, 첫 번째 공동기획물로 소개합니다.기록이 아닌 마음으로 4.3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요배 화백의 4.3연작 ‘동백꽃지다’의 그림들도 영상다큐에 소개됐습니다.제주4.3은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여전히 71주년을 맞은 제주4.3은
한화건설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오피스텔 '신제주 연동 트리플시티'가 오는 23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제주시 연동 1494 외 4개 필지에 들어서는 신제주 연동 트리플시티는 지하4층 지상 10층, 전용면적 27~84㎡(27개 Type) 규모의 총 441실로 지어진다.도보 5~10분 이내에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와 영화관(CGV)과 같은 편의시설은 물론, 반경 1.5km 내에 한라초, 한라중, 제주제일고, 제주한라대 등 각급학교가 인접해 있다. 이밖에도 한라수목원, 누웨마루(구 바오젠거리), 호텔, 면세점 등 다앙햔
국당 조성주 선생 문하의 묵화동인회(제주), 문향문연회(서울), 학이동인회(부산)가 ‘필묵동행(筆墨同行)’이라는 연합회원전을 오는 23일(토)부터 2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연다.제주·서울·부산 3개 도시에서 40여명 회원이 연합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여섯 번째 연합 회원전으로 제주에서 개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서예·문인화·전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전서·예서·해서·행초서 등 다양한 서체와 유연하면서도 힘찬 필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점(點)과 획(劃)은 먹물을 품은 붓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히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시민모임’은 긴급성명을 내고 공사 무효화를 주장했다.이 단체는 이날 ‘제2공항 공사의 첫 삽, 비자림로 공사를 무효화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원희룡 도정이 형식적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그럴듯한 대안을 내놓았지만 포장만 바뀌었을뿐 1000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벌목해야 하는 등 환경파괴의 본질은 그대로”라며 확포장 공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구좌읍 김경학 도의원은 작년 8월 시민모임과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온 민족이 들고일어난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3.1운동은 나라 안팎의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체계적이면서 조직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에서도 3.1운동 전후로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대한 항쟁이 이어졌다. 제주의병항쟁과 법정사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이 대표적이다. 창간 15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가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추가조사를 비롯해 유공자 선정 및 처우개선 등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연일(金連日) 징역 10년, 강창
강우일 베드로 주교(74·천주교제주교구장, 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를 만났다. 2월25일 천주교중앙성당 내 제주교구청 주교 집무실에 뵌 강 주교는 왼쪽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단정하게 달고 있었다. 때론 온화한 웃음과 목청으로, 때론 강건하고 결기 찬 어조로 이 시대 언론, 특히 지역 언론의 사명을 강조했다.그는 제주해군기지와 4대강 건설, 세월호 등 평화와 생명의 문제가 직결되고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곳에 늘 함께하고 목소리를 내온 상징적인 종교인이다. 제주출신이 아니건만, 그 누구보다 제주4.3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의 아픔과
아름다운 정원 ‘생각하는 정원’ 성주엽 실장 두 번째 나무·정원 주제의 책 출판 “1968년부터 황무지를 개간하여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20여 년의 시간은 탄생을 위한 몸부림이었고, 개원 후 10년간은 여러 분쟁과 다툼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아를 성찰했던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어쩌면 분재의 형성 과정과도 그렇게 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시련과 아픔 속에서 이곳을 굳건히 지키고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만 주변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상처받은 이들, 세파에 지친 고독한 이들, 외로운 이들이 모여 자신의 소명...
베트남 람동성-제주올레·서귀포상공회 등 문화체육관광 교류 간담회 가져 제주도와 베트남 람동성 간 문화·체육·관광콘텐츠 공동개발 논의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특히 베트남에 제주올레길과 같은 ‘트레일’ 조성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트남 람동성과 제주도간 문화체육관광 교류를 위한 간담회가 람동성 달랏시에 소재한 람동성 인민위원회 당사에서 지난 21일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안 반 비엣 람동성장과 람동성 인민위원장, 람동성 외무부장, 달랏 시장 등을 비롯해 임재훈 주한베트남 총영사,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김창홍...
‘2018 연구결과 요약집’ 발간…“도민수요 연구자료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제주연구원이 2018년 한해의 연구결과와 사업결과를 집대성한 ‘2018 연구결과 요약집’을 발간했다. 19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이번 연구결과 요약집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유의미한 연구기록과 사업 추진 성과물을 집대성함으로써 도민들이 필요한 연구자료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간됐다. 연구결과 요약집의 주요 내용은 ‘2018 연구결과’와 ‘2018 사업추진 실적’으로 구분된다. 2018 연구결과 부문은 기본과제(18건), 정...
[미리 보는 제주 조합장선거]①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제주 32개 조합 70여명 출사표 ‘제2의 지방선거’라 불리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13일 실시된다. 전국 농·축·수협과 산림조합의 대표를 선출하는 동시조합장선거는 풀뿌리 지역경제의 수장을 선출하는 영향력이 큰 선거다. 제주에서도 32개 조합에서 출사표를 낸 약 70여명의 예비주자들이 자천타천 회자되고 있다. 깜깜이 선거일수록 불·탈법 사례가 잦아진다. 민의를 대표할 건강한 선거가 되도록 설 명절을 맞아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의 풍향계 등 관전 포인트를 기획연재로 짚어본...
제주6차산업지원센터 홍보마케팅 성과 돋보여…1월28~31일 한라봉 등 3500박스 완판 제주 만감류 가격하락과 판매부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내 주목된다. 제주연구원 산하 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하 제주6차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삼성전자가 구미 스마트시티(SMART CITY) 내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제주의 농산물을 적극 판매 홍보했다.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
[단독] 한진 서귀칼, 최근 율촌 통해 서귀포시 상대 ‘원상복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한진 소유의 제주 서귀포칼호텔이 수십년간 무단점용 해온 공공도로 등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서귀포시를 상대로 ‘원상복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각종 갑질 행태에 이어 횡령·배임 등 불법·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퇴진 요구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공공도로·구거의 무단점용과 사유화, 무단 형질변경 논란이 제기된 서귀포칼호텔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이 부당하다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