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는 강사를 통해 국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유명 미용전문학원 대표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에 처했다. 제주에서 오랜기간 미용전문학원을 운영중인 A씨는 2021년 6월쯤 자격이 없는 사람을 훈련 강사로 채용해 정부 등으로부터 2000만원이 넘는 직업능력훈련개발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미용 관련 자격증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제주에서 유명하다. 앞선 결심에서 검찰은 A씨에게
제주에서 푸들을 생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각각 징역형에 처해졌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6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견주 A씨와 공범 B씨는 지난해 4월19일 오전 2시54분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살아있는 푸들을 땅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푸들은 코와 입만 밖으로 내민 채 행인에게 발견돼 구조됐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를 포함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30년 넘게 지지부지한 제주온천(세화·송당) 관광지 개발사업 논란이 끝을 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주식회사 제주온천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온천발견 신고 수리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제주온천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패소한 제주온천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2021년 11월 제주도의 제주온천 신고 수리 처분 취소 처분이 유지됐다. 34년전인 1989년 12월 세화·송당 일대에서 온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듬해 8월 당시 북제주군은 해당 신고를 수리했다. 이어 1994년 8월 세화·
피해자 동의를 받지 않은 합의서가 제출된 제주 장애인강제추행 사건의 피고인이 법정구속됐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쯤 제주시내 한 창고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동성 피해자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는 등의 방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첫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측이 제기한 잉여금 관련 소송에서 제주도교육청이 또 패소했다. 다만, 원고가 완전 승소했던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일부 승소로 결과가 바뀌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KIS 운영법인 와이비엠제이아이에스(YBM JIS)가 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잉여금 사용 승인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YBM 측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YBM이 요구한 100억원대 잉여금 중 브릿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해 교육청이 잉여금 사용을 승인해줘야 한다고 판시했다. YBM는 KIS 고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하 협약식)’에 참석한 다른 지역 업체 대표가 오영훈 후보 참석 사실을 행사 전부터 알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다만, 오영훈 캠프가 아니라 자백한 공동피고인하고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0차 공판이 진행됐다. 공동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분리됐다. 이날 열린 10차 공판에는 예정된 증인 4명 중 격투기 단체 대표 C씨
시내면세점 철수로 불거진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신화월드 측의 100억원대 소송에서 관광공사가 또 패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23일 관광공사가 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권 보상비 청구’ 소송에 대한 원고(관광공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 패소에 불복한 관광공사의 항소마저 기각되면서 104억원 규모의 미수대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이번 사건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고 판단해 시내면세점에 뛰어든 관광공사가 ‘돈 먹는 하마’ 비판 속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2016년 중문관광단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사단법인 제주주권연구소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장정애(58) 이사장의 형량이 유지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이사장의 항소를 23일 기각했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장 이사장에게 벌금 700만원형을 선고했으며, 장 이사장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장 이사장은 2022년 1월쯤 개설된 SNS 계정을 통해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사실을 알리는 등 37차례에 걸쳐 선거법에 위반된 방법으로 자신을 홍보한 혐의다. 장 이사장은 375만원을 줘 홍보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교육공무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선고를 유예됐다. 유예된 형량은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이다. A씨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5일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허위 비방 댓글을 단 혐의다. 댓글은 과거 해당 후보자가 학부모를 때린 전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 출마자의
퇴마 등을 명분으로 돈을 갈취하고,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제주 40대 남성의 형량이 줄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48)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5년형 등을 선고했다. 올해 4월 1심 재판부는 임씨에게 징역 7년형 등을 선고한 바 있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해 감형했다. 함께 기소된 임씨의 신도 A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서귀포시에서 퇴마 의식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추행한
법원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약물 오투약 영아 사망사고와 관련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 C씨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올해 5월 1심 재판부는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1년6월, C씨 징역 1년2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한 바 있으며, 검찰과 A씨 등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다. A씨 등 3명은 약물 오투약으로 생후 2개월 유림양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의료 기록을 수정해 사고를 은폐하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故 유림양
제주 삼화부영아파트를 둘러싼 고분양가 조기분양전환 논란에 대한 법원 판단에 도민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A씨 등 471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전환신고수리 등 취소’ 소송에 대한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인 삼화부영 분양 전환 시기는 단지별로 3차 2023년 8월, 6차 2023년 12월, 7차 2025년, 8차 2026년인데 부영주택이 조기분양을 추진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2022년 1월 조기분양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5억1652만원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누설한 제주 행정공무원에 대한 해임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A씨(56)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씨의 청구를 22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1월16일자 제주시의 해임 징계가 너무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하면서 공무원 신분을 되찾지 못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1년 A씨는 제주시에서 위생업소 단속 관련 업무를 맡았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적모임
봄·가을철 제주 전역 전기 사용량의 1/5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과 관련된 법적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A씨 등 11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취소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3차 변론기일을 가졌다. A씨 등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지인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앞 바다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림읍 지역 선주 등이 포함된 원고들은 한림해상풍력으로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요 쟁점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하 협약식)’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이 계속되고 있다.협약식에 관여한 도내 모 사단법인, 사단법인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소위 ‘액션그룹’에 이어 다른 지역 업체 관계자들까지 법정에 출석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0차 공판을 갖는다. 공동 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분리됐다. 검찰은 20
제주에서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업자가 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내 동물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1인당 5000원으로 ‘말 먹이주기 체험’을 운영했다. 2022년 1월1일 오후 말에게 먹이를 주던 5세 아동이 말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 왼쪽 부분이 물린 아동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말의 건강 상태나 주변 상황에 따라 돌발행동을 막는 등 관람객들이
검찰이 흉기를 소지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특수강도강간 등의 범행을 저지른 제주 40대에게 “피고인 교화를 위해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해야 한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했다.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살인예비,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강간치상 등 혐의를 받은 김모(40)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5년과 함께 신상정보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 선고를 재판부에 요구했다. 김씨는 올해 5월 제주도내 한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미성년자 피해자를 뒤쫒아가 흉기로
연인이 의식을 잃을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제주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20일 새벽 당시 연인이던 피해자를 수십차례 때려 중한 상해를 가한 혐의다.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당한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 방치돼 있다 같은 날 저녁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가 한쪽으로 치우칠 정도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피해자는 영구적인 장애가 우려
공갈로 돈을 뜯어내고 허위 기사로 공무원의 명예 훼손한 모 언론사 전 제주취재본부장의 항소가 기각됐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공갈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56)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형에 처해져 법정구속된 문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문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와 추가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재판부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10여년전 모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A씨와 경영자문협약을 체결한 문씨는 A씨가 2020년
공공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40대 초빙교수가 제주에서 만 10세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직업교육훈련기관 제주캠퍼스의 초빙교수인 A씨는 초등학생 대상 컴퓨터 강의 수강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2022년 8월5일 피해자를 자신의 무릎에 앉혀 신체를 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