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연이은 4‧3 망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향해 일제히 맹공을 펼쳤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사과는커녕 4‧3희생자추념식 당일 유족을 우롱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격 낮은 인식에 아연실색할 뿐”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겨냥해 “최고위원들의 실언에 대해 제주의 상황을 중앙당에 전달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럼에도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망발을 일삼은 최고위원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이냐. 잘못된 역사 인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원 장관은 4일 제405회 국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문이 끝난 직후 원 장관을 불러 “공공기관장들은 정권이 떠나면 같이 나가야 되는 것이냐. 장관의 소신이 있냐”고 물었다.답변에 나선 원 장관은 “나가야 된다. 정부의 정책 내지는 철학과 함께 가야 어려운 저항과 기득권, 밥그릇 챙기기를
특정 세력의 역사왜곡·폄훼 논란 속에서 봉행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두고 제주정가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추념식 불참에 대해 공세를 취한 반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굳이 평할 것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이번 4.3추념식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추념식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 등의 불참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민주당 제주도당은 "이틀 전 프로야구 개막전을 찾아 시구하고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불거진 극우단체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3일 제405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4·3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단상에 오른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도민들의 서운한 마음을 총리가 직접 전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본회의장 화면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제75주년 제주4.3 국가추념식이 열린 당일에도 끝까지 4.3을 왜곡, 폄훼하고 심지어 유족들을 조롱하기까지 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제주 4.3사건 75주년 되는 해로, 남북 분단 상황이나 좌우 이념 충돌 과정에서 당시 남조선노동당(남로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던 무고한 도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것에 대해 넋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해 드리고 아픔을 치유해드려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나도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하지만 정상적인(?) 발언은 이걸로 끝이었다.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4.3 제75주년 추념일 기념 성명’을 통해 제주4.3 흔들기와 왜곡·폄훼 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제주4.3특별법 제정, 정부의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사과와 추념식 참석, 국가 보상, 4.3특별법 개정, 재심 등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봄은 아직 멀다. 4.3 폄훼·왜곡 인사의 진실화해위원장 임명, 4.3 폄훼 극우 성향 인사의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75주년 4·3추념식을 앞두고 제주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다.31일 국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일(1일) 오전 9시45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할 예정이다.참배가 끝난 후에는 제주4·3평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현장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등이 동석한다.간담회에서 유족들은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보수단체의 4·3 폄훼와 역사 왜곡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현재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도민에게 묻는 경청회 관련, 제주녹색당이 형식적인 절차로 이뤄진 경청회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오후 3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경청회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설명과 찬반 양측의 발언 기회, 플로어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녹색당은 “많은 기대를 안고 시작된 첫 번째 경청회는 도민 갈등만 키우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두 번의 경청회가 더 남았지만, 어제와 같은 진행은 의미 없는 행정력 낭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국민의힘을 향해 “제주4.3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여당이 묵인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위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조정회의에서 “극우세력이 4.3 폄훼 현수막을 걸고 추념식 당일 집회를 예고하는 등 역사 왜곡을 자행하는데 여당은 묵인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이어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 곳곳에 ‘4.3은 공산폭동’이라는 현수막이 게시되는가 하면, 극우단체인 서북청년단은 추념식 당일에 행사장 앞 집회를 예고했다”며 “앞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제주 4.3이 김일성 지
제주를 비롯한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은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30일 “내일(31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도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예정됐다”며 “지난해 시작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 임금교섭이 해를 넘겨 장기화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행 1유형(기본급 206만8000원)과 2유형(186만8000원)으로 구분된 임금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최저임금 기준 월산정액으로 기본급을 책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당 지도부의 불참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념식 의전 등을 위해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참석 여부가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힘 지도부 참배는 결정되지 않았다.김기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껏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이 직접 추념식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 역시 의전을 위해 정부여당 인사의 참석 여부를 타진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참배 여부를 알려오지 않았다.현재 소속 의
공격 위험이 있는 맹견의 출입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동물 보호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아동복지법 제52조에 따른 아동양육시설과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아동상담소, 아동전용시설,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맹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어린이교통공원 조성 및 운영 조례’에 따른 어린이교통공원과 그 밖에 도지사가 지정하는 장소에 대해서도 맹견 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 조례에는 노인
정치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저상버스)’을 출간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를 찾아 북토크를 개최한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전국 순회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시 청소년 문화카페 ‘생느행’(중앙로7길 3 명전빌딩)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니까’를 주제로 북토크를 마련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 세대가 살아갈 세상인데 청년 이야기가 정치권에서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배제된다”며 “먼저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결심했다”고
제주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개정이 추진됐지만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국회에서 제동이 걸렸다.29일 국회 교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어제(28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이날 소위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대표발의한 개정안 등 7개의 광역교통법안을 동시에 테이블에 올려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송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은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권 범위에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하고
최근 불거진 정당 현수막 난립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지사가 지역에 맞게 게시 장소와 개수를 제한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28일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정책·정치 관련 현수막의 표시 방법·기간, 장소·개수 제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법률 개정에 이어 대통령령까지 개정되면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손
제주4·3추념식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제주로 총출동한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제75주년 4·3추념식 당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현장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당직 개편에 따른 지명직 송갑석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지도부는 4월3일 오전에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해 4·3영령들을 위로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불거진 4·3 역사 왜곡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최근 제주 4·3추념식을 앞두고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산불 위험에 불 없이 치러지며 존폐 기로에 선 제주들불축제 관련, 제주녹색당이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제주시청에서 들불축제 관련 숙의형 정책 청구서를 제출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제주녹색당은 청구 취지에 대해 최근 제주시가 축제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소통방을 개설, 운영 중인 것과 관련해 졸속이라고 비판, “축제의 상징성과 쟁점을 고려해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를 언급하며 도민결정권의 화살을 제주도의회로 돌렸다.원 장관은 23일 제404회 국회 임시회 회기 중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이날 정의당 심상정(경기 고양시갑) 국회의원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을 내세워 절차의 부당성을 강조했다.심 의원은 “전문기관의 검토의견은 2019년과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런데도 환경부가 조건부 협의를 했다”며 “이는
8년 넘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이를 해소할 마지막 방법인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생당 제주도당 혁신과미래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2공항 긴급진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박찬식 시민정치연대제주가치 공동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양윤녕 민생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김광종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주민 △김재훈 제주투데이 기자가 참석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박찬식 공동대표는 ‘갈등 8년, 제주제2공항 어떻게 해야 하
역사를 왜곡하고 4·3을 폄훼하는 현수막이 제주 곳곳에 내걸리면서 4·3단체에 이어 지역 정가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발에 이어 일부 보수 정당까지 제주4‧3 왜곡‧폄훼에 나선 현재 상황은 충격적”이라며 최근 불거진 현수막 사태를 겨냥했다.이어 “윤석열 정부 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이 대표로 있던 자유통일당도 괴현수막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