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 던져 혼을 불사르며 최남단 제주를 빛낸 호국영웅들이 늦었지만 ‘화랑무공훈장’을 찾게 됐다.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김홍규 병장과 고 양승태 일병 유족을 만나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 고 김홍규 병장은 한국전쟁 당시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나라를 지키다 산화했다. 고 양승태 일병은 11사단 20연대에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했으며, 정전 이후 몇 해 지나지 않아 고인이 됐다.두 고인은 한
시민 가까이서 시장이 직접 불편사항과 고충을 듣는 제주시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이 지난 21일 제주목 관아 우연당 대청에서 열렸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시민 6명을 만나며 이야기를 들었다.강 시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동병삼련’ 현장민원실을 통해 다양한 고충과 정책제안 등을 직접 상담하고 있다. 검토가 필요한 경우 소관부서에 확인토록 한 뒤 처리계획을 안내 중이다. 이날 동병삼련을 찾은 한 시민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운영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건의했고 강 시장은 “가능 여부를 검토, 시민
5개 직종, 18명을 채용하는 제주시 공무직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제주시는 지난 20일 2023년도 제2회 제주시 공무직 공개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18명 명단을 제주시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에서는 원서를 접수한 234명 중 153명이 응시해 65.4%의 응시율을 보였다. 채용 분야는 △일반사무 △시설 △농림환경 △보건위생 △관광교통 등 5개다.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응시 자격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10월 31일 서류심사를 거쳐 11월 14일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제주시는 11월 17일
제주시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인 용강6길 배수로 정비사업을 지난 10일 마무리했다. 애조로 남쪽으로 조성된 용강6길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도로가 자주 침수돼 시민 통행 불편 민원이 꾸준했던 곳이다. 농경지와 마을 묘지 등 침수피해도 잇따랐다.이에 제주시는 애조로부터 용강별숲공원(동부공설묘지)까지 도로 3.6km 구간에 대해 3.3km U형 측구와 0.3km PC 암거를 정비했다. 사업비는 지난해 13억원, 올해 17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됐다. 제주시는 배수로 정비사업을 통해 용강별숲공원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사고
제주시가 12월까지 상하수도 사용료 및 지하수 원수대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건전한 지방재정 확충 및 사용자 부담 원칙 실현을 위해 추진되는 일제정리 대상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만 9000여 건, 18억 4500여 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4회 이상, 50만원을 초과한 고액 체납액만 약 1400건, 7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해 제주시는 효과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읍면동 별 체납액 징수 대책반을 꾸려 방문 독려, 전화 독촉, 예고장 발부 등 적극 징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상습·고액 체납자에
제주시 서부지역 중산간인 한경면 저지마을 내 수영장 설치 사업이 무산된 위기에 놓였다.20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경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사업 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반다비 체육센터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최를 계기로 추진 중인 스포츠 공간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목표로 한다.제주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해 그해 12월 선정 통보를 받았다. 사업부지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제주현대미술관
오름부터 비자림, 평대 해변에 이르는 아름다운 자연자산을 가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가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는 제도로 국비 보조와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이 이뤄진다. 서면과 현장평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평대리는 앞으로 3년간 운영관리를 위한 주민협의체 및 프로그램 운영 국고보조, 맞춤 컨설팅, 홍보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평대리는 자연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참여 공감대
제주시가 동문공설시장 ‘청년몰’에 입점해 창업의 꿈을 펼칠 청년 상인을 모집한다.제주시는 청년 상인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상점가를 활성화할 동문공설시장 지하 1층 청년몰 입점 청년 상인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 업종은 음식점 3곳, 카페 곳 등 4개 점포로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상인 누구나 입점할 수 있다. 다만, 사업자 등록 상태인 청년 상인은 지원할 수 없으며, 현재 청년몰에서 운영 중인 메뉴 중복을 피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t
제주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구이린시에서 열린 ‘2023 차이나-아세안 엑스포’ 관광전시회에서 최우수 전시상을 수상했다. 세계 13개국 여행사 및 관광업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한 차이나-아세안 엑스포 관광전시회는 국가 간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이번 관광전시회에서 제주시는 안우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홍보 부스를 통해 엑스포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시는
서귀포시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2023 서귀포시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배우고 나누고 참여하는’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진행한다.▲평생학습 기관·단체 홍보·체험 프로그램 ▲평생학습 동아리 작품 전시·판매 ▲청소년동아리 무대 발표회 ▲평생학습관 수강생 빵 나눔, 커피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앞서 14일에는 평생학습 우수사례 사전 발표회를 가졌다.박람회 현장에서는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8개 부스를 운영한다. 제주어 캘리그라피 글쓰기, AI 로벗알버트·디
제주시는 2019년부터 총사업비 196억원(국비 98억원)을 투입해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라마다호텔부터 삼도119센터까지 탑동 서측 인근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곳은 해수면과 맞닿아 집중호우와 태풍 시 빗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않으면서, 인근 주택과 도로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이번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시 빗물 침수를 막는데 목적을 둔다. 라마다호텔 동측 제2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1만8500㎥ 규모의 우수 저장소를 설치했다. 저장소와 연계한 169m 길이의 배수관
시장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불편 사항과 고충을 듣는 제주시 ‘동병삼련’이 10월에도 계속 운영된다.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제주목 관아 우연당 대청에서 진행해 온 관덕정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을 이달에는 21일 오전 11시에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동병삼련 현장민원실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과 생활 고충, 정책 제안 등을 직접 상담한다. 검토가 필요할 경우 소관부서에 확인토록 한 뒤 처리계획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동지역 주차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주민 요구에 강 시장은 일방통행
낙석 위험으로 통제된 제주시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 출입이 일부 허용된다. 제주시는 지난달 6일부터 출입을 통제해 온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 일부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낙석 우려로 곤을동 180m 구간과 해안변 및 별도봉 공원구역 440m 등 총 620m 구간 출입을 통제한 바 있다. 일부 산책로를 통제한 제주시는 곤을동 해안변 미개설 산책로 40m 구간에 안전로프와 계단,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설치해 우회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번 조치로 출입이 허용되는 구간은 곤을동 해안변과 별도봉 공원구역 산책로
좌초된 제주 이호유원지의 사업자가 체납액 납부를 미루면서 제주시가 18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시행자인 ㈜제주분마이호랜드가 공유수면 점‧사용료 18억8382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했다.사업자는 2009년 509억 원을 들여 공유수면 8만7889㎡를 매립하고 인공조간대 7만2760㎡를 시설했다. 마리나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공유수면 2만700㎡에 대한 점사용허가를 받았다.반면 투자금 확보 실패로 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일부 부지 매각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들불축제 존치를 주장해 온 해당 마을 지역구 제주도의원이 제주시청 내 축제 사진을 치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제주시장을 향해 폭거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12일 제42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회기 중 열린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제주시 현장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들불축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고 의원은 “들불축제는 27년간 이어져 온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다. 역대 시장, 군수와 협의도 없이 개최 중단을 발표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행정시장은 도지사의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풍류를 만끽할 축제가 제주 관덕정, 목 관아 일대에서 열린다.제주시 삼도2동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제10회 삼도풍류축제’를 개최한다.올해 10회째를 맞는 삼도풍류축제는 선인들이 즐겼던 풍류 문화를 되새기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마을 축제다.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목 관아에서 이뤄졌던 수문장 교대식이 재현되는 등 도심 속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풍물패 길트기 △삼도풍류 백일장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자랑했던 옛 고마장(古馬場) 위치의 제주시 고마로에서 말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고대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를 주제로 열린다.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마장은 말을 사육했던 곳을 의미하며, 일도2동의 고마장은 수백 마리 말들이 떼
제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 사업에 3곳이 선정돼 국비 47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지역 산지유통조직은 제주시, 하귀, 감귤 농협 등 3곳이다.제주시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156억원을 들여 2024년부터 2년간 스마트 APC를 구축해 시설을 첨단화하고 규모화된 물량처리와 데이터관리 등 주산지별 산지유통을 거점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APC’는 데이터 축적과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다. 로봇·센서·통신
1997년부터 25년 동안 진행돼 온 제주 최대 관광문화 축제 ‘제주들불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오름 불놓기’가 폐지된다.원탁회의 숙의 결과 생태·환경·도민참여의 가치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을 주문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 권고안을 제주시가 받아들인 결과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1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2024년은 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새로
우당도서관이 진행한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전 국민 독서 사진 공모전 최우수작에 박효림씨(인천)의 ‘풍경에 물들다’가 선정됐다.우당도서관은 2023 제주독서대전을 널리 알리고 책과 함께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 전국민 독서 사진 공모전 당선작을 9일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일상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독서 사진 266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5점, 책사랑상 30점이 선정됐다.최우수작 박효림씨의 ‘풍경에 물들다’에 이어 우수작은 김승훈씨(경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