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민간업자 간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직무에서 배제 된 제주도청 간부가 업무에 복귀한다.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업무배제 된 간부 A씨를 상대로 감찰에 나섰지만 민간업자 B씨와의 업무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주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제주도는 오영훈 지사의 지시에 따라 11월 6일자로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B씨 사업에 대한 5년치 행정 인허가 자료를 훑어봤다.이 과정에서 A씨가 경관·건축 심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사적 이해관계를 활용해 업무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현행 ‘공직자의 이해충돌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코앞에 둔 제주가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고령사회 문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구원 3층 윗세오름 강당에서 고령사회연구센터 20주년 기념 ‘제4회 제주고령사회 포럼’을 개최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주연구원 첫 센터로 설치된 고령사회연구센터의 방향성과 위상을 톺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 대비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초과근무 제도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초과근무 인증절차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직자가 개인 컴퓨터로 초과근무 출퇴근 시스템에 접속해 처리하는 방식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초과근무 2차 인증을 도입하게 된다.QR코드를 통한 2차 인증이 도입되면 개인별 휴대전화에 저장한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퇴근 확인이 가능해진다.이 경우 대리 행위 등을 통한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이는 현재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차세대표준지방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 기조를 전면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인사혁신처는 지난 20일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 중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2025년부터 전환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인사혁신처에 문제출제를 위탁 중인 제주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기조도 변경될 예정이다.변경되는 주요 사항은 지식암기 위주인 현행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한다.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 과목은 이해, 추론, 비판력 등 사고력
인권감수성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상황지각 수준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권의식도 과거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인권 증진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2시 제주복지이음마루 3층 강의실에서 ‘제3차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 및 공청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제3차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안(2024~2028)을 공개하고 도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은 2015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전국의 특별자치 지방자치단체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인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협의회는 특별지방정부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각 특별자치시도 관계자를 비롯해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 국방위원
제주도가 배포한 홍보용 보도자료에 인터넷에 떠도는 일반인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자료는 문제가 지적된 후 곧바로 수정됐다.27일 오전 배포된 문제의 보도자료는 제주도청 청사 내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실시간 직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디지털 직원 배치도 시스템'을 소개하는 내용이다.기존 보드 형식의 직원 배치도를 변경, TV모니터 화면을 통해 해당 부서 직원들의 명단과 복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주도는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으로 직원 복무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홍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숙의형 공론논의 절차가 마무리됐다. 내달 중 예정된 도민공청회를 거쳐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 마무리되고, 최종 주민투표안이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된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제3차, 제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개최했다. 제3차 숙의토론회는 327명, 제4차 숙의토론회에는 320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했다.첫날인 25일에는 '시군 기초자치단체'와 '행정시장 직
26일 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식당 안에 청년들이 들어서자 내부가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저마다 이야기보따리를 꺼내 놓으면서 회식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현장을 찾은 11명의 청년들은 풋살 동호회 ‘빌드업’ 회원들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 매주 일요일 땀을 흘리며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이날 회식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생전 처음 보는 코스터(coaster·컵 받침대)와 특수 제작된 종이 반지가 각자의 테이블에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공공소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논란의 핵심인 '도지사 임명권한'을 대폭 후퇴시키는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오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기간 종료에 따른 후속대응을 공유했다.해당 조례는 현재 비상근 이사장 체제를 상근 이사장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장과 선임직 이사는 공개 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다.기존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매각을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제주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매각과 관련해 양측이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줄다리기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중문관광단지 매각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7월 제주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앞선 10일 제주도청에서 처음 열린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당 회의’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조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제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가 25일 오후 협재해수욕장 일대에서 마련됐다.이번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제주 연안의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첫 번째 미션인 플로깅을 시작으로 비치코밍, 자연테라피, 남방큰돌고래 만들기, 환경룰렛퀴즈 등 5개 해양환경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플로깅과 비치코밍, 자연테라피에 참여해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오 지사는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대
전 세계 청년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하고, 제주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및 제주도 일원에서 '2023 제주국제청년포럼(JIFF)'을 진행한다. '청년의 언어로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교류하는 해외 도시의 청년들이 모여 글로벌 문제를 토론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3개국 25개 도시의 청년 및 제주청년 등 60여명이 참가해 △패널 세션 및 토론 △라운드 테이블 △정책 제안서
제주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4명의 숙련기술인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이 전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3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제3호 제과·제빵 분야 채점석 △제4호 도자공예 분야 강승철 △제5호 자동차 정비 분야 이창열 △제6호 섬유가공 분야 조순애 씨 등 4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각 분야 숙련기술 발전 외에도 청소년 진로특강,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장으로 선정됐다. 채점석베이커리 대표인 채점석 명장은 33년간 제과·제빵에 종사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막바지 숙의 과정에 돌입했지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후보 시절부터 "도민들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기관 구성' 논의 가능성은 끝내 배제됐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제3, 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열린 1차 토론회와 9월 19일 2차 토론회를 포함 4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행개위는 4회차 숙의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기반으로 최종 정책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국비 증액을 위한 국회 설득에 나서며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제주 국비확보단 공동단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은 지난 20일에 이어 2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지역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은 새해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제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예산 세출 구조조정으로 세입예산이 위축된 상황에서 삭감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다.제주 국비확보단은 송언석 국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지나친 권력 집중화를 막아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권력분립’과 주민 편익 증진 및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주의’를 기준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토론회에는 강경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좌
전국의 특별자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시대 선도 모델 실현을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한다.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내년 초 특별자치도 출범이 예정된 전북을 포함한 4개 특별자치 지역은 지난 7월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 출범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막바지에 접어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과제와 관련, 도입 가능성 측면에서 진작 제척됐어야 할 '행정시장 직선제'가 왜 최종 후보로 다뤄지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표출되고 있다.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전제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도 통과에 애를 먹고 있는데, 행정안전부가 퇴짜를 놓은 이력이 있음은 물론 제주특별법에 더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도 개정해야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
민선8기 제주도정의 최대 역점 과업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느닷없이 중앙정치권에 의해 위기를 맞고 있다. 선결 과제인 제주특별법 개정에 제동이 걸리며 연내 처리도 불투명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살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중앙 절충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지난해 3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직접 발의한 법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