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에 파출소에 이어 119센터까지 들어섰습니다. 1990년대 인구가 8000명 수준이던 아라동은 아라지구 택지개발을 기점으로 유입자가 계속 늘어나 올해 10월 기준 인구가 3만5000명까지 늘었습니다. 노형동, 이도2동, 연동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됐는데요.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안 등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아라119센터 개소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이 더욱 확보되길 기대합니다. ▲ 12명(기사보기) 지난 19일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29톤급 연승어선 대성호에서 불이나 침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리는 국가적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수험생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날아가려는 비행기도 멈춰세우고 구급차 사이렌까지 금지시키는 통에 그 중요성을 더 강조해 무엇할까.그러나 다소 주목받지 못했을 뿐, 같은 시간 같은 땅에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삶을 영유해가는 청소년들이 살아가고 있었다.광야의 들꽃처럼, 단단한 바위처럼 살아간다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어울릴 아이들. 척박한 환경에 겸손히 맞서며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 또래의 친구들이 '무엇을 할 수
제주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4호점 롯데점이 롯데면세점 제주점 4층에 개점했습니다. 플로베 롯데점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장애인이 빚은 잔을 사용하고, 친환경 빨대와 휴지를 사용합니다. 롯데면세점은 플로베 롯데점 공간을 무상으로 빌려줬습니다. 또 5년간 7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인데요. 카페 운영 수익금은 제주 장애인 직업훈련과 처우 개선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제주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정성스레 만든 음료를 맛보는 것만으로 제주 장애인 복지에 도움 줄 수 있게 됐습니다. ▲ 4.3(기사보기) 학교법인 동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군법회의를 통해 민간인들이 전국의 교도소로 끌려갔다. 수형인명부로 확인된 인원만 2530명에 이른다. 생존수형인 18명이 70년 만에 재심 청구에 나서면서 사실상 무죄에 해당하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군법회의의 부당성을 인정한 역사적 결정이었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수형인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4.3의 실상을 전한다. [편집자주]'망각의 병' 치매가 그녀의 삶에 찾아든 것은 햇수로 6년째다. 음력으로 세는
무섭게 치솟기만 하던 제주 땅값이 5개월 연속 떨어졌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투자수요와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제주 지가변동률은 월별로 전년대비 ▲1월 0.22% 상승 ▲2월 0.12% ▲3월 0.09% ▲4월 0.1%를 기록한 뒤 ▲5월 –0.13% ▲6월 –0.11% ▲7월 –0.135 ▲8월 –0.19% ▲9월 –0.41%입니다. 5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중인데요.
최근 500원짜리 동전만한 우박이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부터 10여분간 구좌읍과 우도면 일부 지역에 국지성 우박이 쏟아졌는데요. 우박의 크기가 커 시설물을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하는데요. 내륙지방에서는 가을철에 종종 있는 현상이지만, 제주에서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에 이어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 도민들의 심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 2등급(기사보기)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
경찰의 암행순찰차가 제주에 도입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기존 순찰차를 개조해 지난 2일부터 암행순찰차를 시범운영하고 있는데요. 본격 단속은 10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검정색의 암행순찰차는 운행중에 차량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영상 녹화도 가능합니다. 제주 경찰은 사고 위험이 높은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암행순찰차가 과속과 난폭 운전 등을 일삼는 얌체운전자를 적발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 20여명(기사보기) 탐라문화광장이 들어선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제주에서 실종된 김호임(87) 할머니가 한달 가까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치매 증세를 보이는 김 할머니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지난달 7월26일 접수됐습니다. 김 할머니는 신고 전날인 7월25일 오후 4시53분쯤 교래리 주거지를 벗어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집을 나갈 때 김 할머니는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입었습니다. 키는 148cm의 마른 체형인데요. 김 할머니를 목격한 사람은 경찰(112나 064-750-1336)로 신고해주세요. ▲ 25세(기사보기) 행정시장 직선제 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NO 아베’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등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경제 ‘임진왜란’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49 싶어도 45지 말자(사고 싶어도 사오지 말자)’ 불매운동이 특히 유행인데요. 일본 제품의 바코드가 49나 45로 시작한다고 하네요. ▲ 68개(기사보기) 지난 1일 정부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심의·확정했습니다. 총 사업비가 2조866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입니다. 신항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주에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25도보다 높으면 열대야로 기록됩니다. 주말 사이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지만, 남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한라산을 타고 넘어 푄현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북부(제주시, 조천읍)와 동부(구좌읍, 성산읍)지역은 푄현상과 강한 일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4조원(기사보기) 버자야제주리조트(주)가 정부에 ISDS(Investor State Disput
제주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사회혁신 창업자를 지원하는 ‘2019 클낭 챌린지 소셜벤처 창업 공모전’에서는 제주 현실과 맞닿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탄생했다. 광주지방 고용노동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인 클낭 챌린지 2019는 제주를 변화시킬 사회적기업가를 키우고, 사회혁신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단순 순위를 가려 지원금을 주는 게 아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어내는 게 목표였고, 참가자들은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1985년 신축돼 노후화된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청사 신축 계획이 물거품됐습니다.제주시는 연동주민센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으려 했는데요. 지난해 개정된 주차장관리 조례로 인해 신축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주차공간 8면을 추가 확보해야 하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제주시 연동 인구는 6월말 기준 4만1479명에 달하는데요. 대체부지가 조속히 확보돼 시민들을 위한 편의 행정이 구현되길 바랍니다. ▲ 19명(기사보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음료 컵과 빨대를 친환경 종이 재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자연보호 캠페인인데요.작년에 제주항공이 에어카페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를 일렬로 세우면 12km에 달합니다. 빨대 1개의 길이가 약 20cm인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약 6만개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둔 현재 제주도민 여론은 집권여당에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내일이 선거일이라고 가정해 투표할 경우 38.2%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6.3%에 그쳤다.현역 국회의원(지역구)들의 역할 수행과 관련해서는 ‘잘했다’는 긍정평가(42.1%)와 ‘잘못했다’는 부정평가(37.3%)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재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현역 의원들로서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이는 독립언론 [제주의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난 1년 직무수행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평가는 엄혹했다. ‘잘하고 있다’(46.8%)와 ‘잘못하고 있다’(44.3%)는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반면 이석문 교육감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51.1%)는 긍정 평가가 ‘잘못하고 있다’(28.1%)는 부정 평가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의 도정 견제·감시 역할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는 도민들이 많았다.이는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
제주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세계유산지역인 조천읍 선흘곶자왈 일대에 동물원과 호텔,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동물테마파크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관리보전 1등급 지역에 공항과 항만을 건설할 경우 제주도의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에 대해서는 도민 10명중 8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77.9%)이 반대(13.2%)보다 6배 가까이나 높았다.이는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지역 현안 인식조
제주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사회혁신 창업자를 지원하는 ‘2019 클낭 챌린지 소셜벤처 창업 공모전’의 최종 선정팀 클낭 펠로우 4인이 가려졌다.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에서 진행된 ‘2019 클낭 챌린지’ 최종 심사 결과 수리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제주망치’(이경민), 강사-동네화실-주민을 잇는 우리 동네 문화예술화실 ‘동쪽마을’(황은), 유아동용품 공유 플랫폼 ‘셰어 앤 셰어’(김진아), 방과후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간식 서비스 ‘숲마을 간식연구소’(문선미) 등 4팀이 클낭 펠로우로 선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지난해 6월 19일 제주에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평년 장마시작일은 6월 19~20일인데요. 올해는 6월 중순을 넘겼지만, 아직 장마 소식이 없습니다. 장마전선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 형성되는 한 대 전선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장에 따라 한반도에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제주시 번영로와 연결되는 애조로 아라~회천구간 연결이 네 번째 연기됐습니다. 회천교차로 봉개교 교량 연결이 늦어진 것이 이유입니다.139톤에 달하는 상부빔 거치 작업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요. 상부빔 거치 실패로 인해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 개통이 4번째 연기됐습니다. 하루 빨리 개통돼 불만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군법회의를 통해 민간인들이 전국의 교도소로 끌려갔다. 수형인명부로 확인된 인원만 2530명에 이른다. 생존수형인 18명이 70년 만에 재심 청구에 나서면서 사실상 무죄에 해당하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군법회의의 부당성을 인정한 역사적 결정이었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해외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수형인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4.3의 실상을 전한다. [편집자주]70여년 전 불어닥친 핏빛 광풍으로 인해 그는 하루 아침에 고국도, 고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