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제주지역 A고교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 당초 신분상 조치에 그쳤던 교장은 경징계로 처분이 상향됐다.앞서 교육청은 A고교 교사가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통해 불법 촬영 사건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지만, 의혹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감사를 마무리 지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추가 조사는 6일부터 20일까지, 성(性)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이 진행했다. 2차 피해 발언, 사건 은폐 여부,
3월 4일 학교 새 학기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전교조 제주지부(전교조 제주)가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중등 교사가 초등 교과 전담 수업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하며 “늘봄학교 우선학교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교조 제주는 29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늘봄 기간제교사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늘봄 우선학교를 축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
[기사 보강=29일 오후 2시58분] 정부가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점 데드라인을 29일로 정한 가운데, 제주에서는 이렇다 할 복귀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29일 제주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집단행동에 참여했던 본원 소속 전공의 가운데 4명이 현장으로 돌아왔다.현재 제주대병원에서는 전공의 95명(본원 소속 75명·파견의 20명) 중 68명(본원 소속 50명·파견의 18명)이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또 제주한라병원은 전공의 35명(본원 소속 13명·파견의 22명) 중 27명(본원 소속 10명·파견의 17
29일 제주는 흐리고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9일까지 제주에는 10~40㎜의 비, 산지에는 3~10㎝의 눈이 내리겠다.29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해상에는 오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29일 오후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제주에서 출국 직전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중국인이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로 무사히 귀국길에 오른 사연이 알려졌다.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중국인 관광객 A씨(30)가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며 울먹이며 연동지구대를 찾았다.당시 A씨는 출국까지 단 2시간이 남은 다급한 상황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차렸다.신고를 접수한 김상준 순경은 10분 만에 해당 버스 회사와 A씨의 승·하차 시간, 버스 기사 연락처, 노선을 확인한 후 기사에게 연락해 A
29일부터 주말까지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제주 전 해상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조기 입항과 대피 유도를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제주 전 해상에 오는 3월2일까지 풍랑경보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 및 원거리 해역에도 초속 10~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1.5~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동중국해, 한·일 중간수역 등 원거리 해역에서 안전해역으로
학교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초등학교 55곳에서 진행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걱정과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전국 모든 학교가 처음 가는 길이다. 3월 한 달은 준비 기간으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임을 내비쳤다.김광수 교육감은 28일 교육청 본관 책마루에서 ‘2024년 학생 마음성장지원 종합 계획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정책 전반에 걸쳐 질의응답도 가졌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제주해경과 유관기관이 기업형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기 위해 손을 잡는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두 달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업형 불법조업 등에 대한 합동단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제주해역에서는 타지역 어선들의 무허가 조업과 기업형 어업인 선망, 저인망들의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제주해경청과 제주도청,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7일 제주해경청에서 업무협의를 갖고 제주해역 내 불법 조업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업무 협의에서 각 기관의 불법 조업 검거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신산공원 녹지를 줄이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최근 제주도가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 변경하려고 한다.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핵심인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서다. 근린공원은 거주자의 보건·휴양·정서 생활 향상을 위하고, 생활권공원 외 목적으로 설치하는 주제공원으로 역사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 등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행 법률에 따라 근린공원 공원시설을 녹지 제외 면적 40%로 제한하고 있는데, 주제공원에는 시설률 제한이 없다.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까지 3단계에 걸친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최근 제주 지역에도 지원이 필요한 정서위기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마음건강통합관리(학생긴급심리지원)를 받은 제주 학생은 85명이다. 그런데 지난해는 15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청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3단계(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로 설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학생건강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신설한 바 있다. 예방은 마음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제주에서 규탄 목소리가 나왔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4차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멈춰라”고 촉구했다.도쿄전력은 이날부터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바다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이번 4차 방류가 마무리되면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방류된다.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일본 정부는 해양투기로 인해 바다 생태계 등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조사와 검증을 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제주도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IB교육, 항공우주·해양 분야 특성화고, 제주형 자율학교 등 교육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광역지자체(6개)과
서귀포시에서 경운기 전도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숨졌다.2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44분께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경운기 앞바퀴가 돌담에 걸리며 전도됐다.이 사고로 A씨가 경운기 적재함에 깔리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역 368곳 오름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수립 및 휴식년제 오름 지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하고,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용역 과업에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개발 △휴식년제 시행 지침 △오름의 지질 특성에 맞는 친환경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 관리지침 △오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제주도내 오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인 요인과 함께 생태관광
제주도교육청은 26일 제주고등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제고를 위한 고등학교 교과별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준비하는 자리다. 공통국어, 공통수학, 공통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6개 교과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배경과 방향, 교과별 개정 내용 및 개정 교육과정 기반 수업 설계로 구성됐다. 연수 강사는 2023년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선도 교원 양성 연수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출입문을 통과하면 드넓은 운동장에 아름드리 숲이 학생들을 맞이하던 곳이었다. 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는 병풍처럼 들어선 건물이 대신하고 있다.제주 아라초등학교의 모습이다. 2010년 17학급에 불과했던 학급 수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73학급으로 폭증했다. 올해 248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전체 학생 수는 1861명이 됐다.북쪽으로 3.9km 떨어진 일도초등학교. 정겨운 돌담 너머 푸른 잔디가 깔린 학교 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담을 따라 심어진 수십 그루의 나무가 매일 학생들의 등하교를 맞이한다.1968년
1964년생 김경범씨. 제주시에서 나고 자란 그는 30여년 간의 소임을 마치고 정년을 앞두고 있다. 학업, 취직, 결혼, 출산, 육아 등 삶의 고비를 넘는 동안 큰 걸림돌은 없었다. 네 자녀를 건사한 가장으로 삶을 되돌아본 그는 "당시만 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회고했다.60년대생, 80년대 학번으로 소위 '86세대'인 그는 군 복무와 학업을 마치자마자 24살의 나이에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1988년에 한 건설회사에 입사했고, 이듬해인 1989년에는 혼례를 치렀다. 2년 뒤인 1991년에는 첫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28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28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9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는 곳이 있겠다.28일 아침 최저기온은 7도 내외(평년 4~7도), 낮 최고기온은 12~13도(평년 11~13도)가 되겠다.29일은 아침 최저 8~9도(평년 4~7도), 낮 최고 9~12도(평년 11~13도) 분포를 보이겠다.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동부앞바다는 27일 밤까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8일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물리치료사 폭행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겸직해제’ 처분 자체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홍순욱 수석부장)는 A교수(47)가 제주대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겸직해제처분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첫 변론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차례 변론이 이어졌고, 재판부는 오는 3월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A교수는 2016년 6월 제주대병원 환자 치료 컨퍼런스에서 치료사를 꼬집는 등 2018년 1월까지 5명을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의료법 위반, 폭행) 등으
경찰영웅 故 문형순 서장의 제주도민 학살 명령 거부로 목숨을 부지한 강순주(94) 할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될 전망이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 단장 강종헌)은 4.3때 일반재판 피해를 겪은 생존자 강순주 할아버지에 대한 직권재심을 27일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태어난 강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살다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4.3이 몰아친 1948년에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이뤄지자 강 할아버지는 산에 숨어있다 붙잡혔다. 1950년 5월2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