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활동백서를 발간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목차는 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사진으로 보는 제주’에서는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제주의 풍경과 이제는 볼 수 없을지도 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각종 환경 정책의 쟁점과 현안들이 넘쳐난 올 한해를 되짚으며 2023년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다.10대 뉴스는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고시 절차 강행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제주도 생태법인 도입 추진 ▲일회용컵 보증금제 후퇴 ▲대폭 완화된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통과 ▲산불 우려·탄소 배출 논란 들불축제 불놓기 폐기 수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논란 ▲습지 보전 방안 노력 지속 ▲공공주도 풍력개발 2.0계획 공공성 후퇴 논란 ▲기상이변 속출 등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정
[현장] ‘폭설·한파’ 제주 출근길 교통대란…부딪히고 넘어지고 사고 속출 제주에 매서운 한파와 함께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1일 오전 8시께 제주시 구남동 이도초등학교 일대. 낮은 언덕을 올라가는 경차 바퀴가 헛돌더니 이내 왼쪽으로 돌며 멈춰 섰다. 앞서가던 SUV도 미끄러지더니 한동안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초등학생들은 털모자와 마스크, 장갑, 두꺼운 점퍼로 중무장하고 등교하는 모습이었다. 혹여나 미끄러질까, 자녀의 손을 꼭 잡고 등굣길을 배웅하는 학부모도 여럿 보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은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사로 제한한 것과 관련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내용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와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일 공동개최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밝혀졌다.토론회에서 과방위
㈜덕산이 고(故) 강덕주 회장 기일 5주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특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에 따르면 강덕주 회장은 생전 나눔을 실천하며 해마다 성금 1억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해왔다. 별세한 이후로도 자제들이 선친의 뜻을 받들어 해마다 기부를 이어오면서 총 16억원이 넘는 거액이 제주 사회에 전해졌다.제주도장애인지원협의회는 특별성금을 지역 장애인을 위한 밑반찬 지원, 장애인가정 방역 지원, 이동목욕봉사, 주거환경개선, 자녀 후원, 에너지 취약
제20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에 제주경찰청 주두식 경위, 서부경찰서 김범모 경위, 오찬우 순경이 선정됐다.제주경찰청은 20일 오전 청사에서 제20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자랑스러운 제주경찰은 사회적 신뢰,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중요 범인을 검거하거나 감동 치안 사례 주인공, 내부 숨은 일꾼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자랑스러운 제주경찰에 선정되면 제주경찰 인증패, 표창 등 특전이 주어진다.주두식 경위는 22년간 수사 분야에 근무한 베테랑 형사로 건설현장 불법행위자와 성매매 관련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등 체감치안 향상에 기
# “커피 한 잔을 두고 두 시간 이상 떠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서귀포시사랑원에 입소한 지 20년도 더 된 고도원씨(가명)는 간병인 근로를 다니며 두세 달에 한 번씩 사랑원에 귀원했다. 그는 폭음을 반복하고 간병 근로로 벌어들인 수익을 짧은 시간 내 탕진하고 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는 등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원만하지 못한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지.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단주(斷酒) 모임을 통해 심리상담을 시도하거나 자조
제주의 복지를 한 단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발족한 사단법인 제주복지UP연구소(공동대표 강래화·김성건, 이하 복지UP연구소)이 창립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복지UP연구소는 지난 16일 제주시 모처에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나인수 전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전재구 아라새마을금고 이사장, 남진열 제주대학교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 오지만 ㈔더희망코리아 대표, 변정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김명진 함께걸음협동조합 대표 등을 비롯해 연구소 이사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
제주지역 비만율이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시도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며 전국적인 흐름과 역행하는 결과를 보였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결과 활용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시기를 3개월 당겨 5월 16일부터 실시해 해가 지나기 전 결과를 도출했다.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
휴무일에도 구조용품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올해 4명의 목숨을 살린 제주 해양경찰관이 생명존중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주관 2023년 생명존중대상에 성산파출소 소속 정재현 순경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생명존중대상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존중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무원과 일반인 총 15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정 순경은 지난 7월16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성산포항 해상에 빠진 40대 익수자 1명을 구조한 데
“경찰 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제주의 한 파출소에 산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찾아와 편지와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19일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해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경찰관님, 길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찰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경찰관님 멋쪄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편지를 전달하고 난 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연체동물을 비롯해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다.그 결과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체동물은 산골조개 등 한국 고유종 4종을 포함한 총 19개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라
올 한해 동안 추진했던 사회공헌 공모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2023년 제4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성과공유회’가 개최된다.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협의회 사무실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제4회 Happy+ 공모 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개발공사는 매년 Happy+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진행, 도내 취약계층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4회차를 맞은 Happy+ 공모사업은 지난 2
제주교도소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평화인문학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인권평화연구원은 제주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평화인문학’ 과정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평화인문학 과정은 인문학적 교육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깨우침과 동시에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해 바람직한 시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교도소 평화인문학 과정은 인권평화연구원을 설립한 인권연대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정부교도소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갑진년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이하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한라산공원관리소는 전 탐방로 시설물 점검과 함께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핫팩 등 응급구조용 안전용품을 준비하고, 당일 자체상황실을 가동해 폭설 등 기상이변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통제선을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배치한다.특히,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진달래밭과
17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눈이 발등 높이까지 쌓여 푹푹 빠지는 도로 위로 차량 일곱여 대가 아슬아슬하게 서행하다 멈춰 섰다. 교차로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녹색불로 바뀌자 선두 차량이 출발하는가 싶더니 바퀴를 헛돌며 굉음을 냈다.뒤따르던 차들도 당황한 듯 우왕좌왕하더니 이내 교차로 일대는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차들로 혼잡이 빚어졌다.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후진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마침 자치경찰이 인근에서 제설작업과 교통 지도를 하던 참이었다. 자치경찰관 2명이 황급히 달려와 선두 차량 뒤를 양손으로
지난해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의 활약으로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전국 2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변관리청과 소방청이 최근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환자 모형 등 인명구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실습장비를 도입해 교육 훈련뿐 아니라 응급처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지도의사를 선임해 지속적인 평가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또 중증응급환
[기사보강=17일 오후 3시9분]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편 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후 3시 기준 사전 비운항 5편을 포함해 국내선 14편(출발 6편·도착 8편)이 결항, 국내선 95편(출발 51편·도착 44편),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 등 총 97편이 지연됐다.이날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릴 예정인 항공편은 국내선 441편(출발 221편·도착 220편), 국제선 27편(출발 14편·도착 13편) 등 총 468편이다.제주공항에는 현재 이·착
17일 제주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중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5도 가량 낮아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주요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0.6도 성산(동부) 0.7도 제주(북부) 1.7도 고산(서부) 1.7도 등이다.현재 제주는 ▲산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한파 주의보 ▲산지에 대설 경보 ▲북부, 동부, 남부, 추자도, 북부중산간, 남부중신간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또 ▲북부, 동
세상 어두운 낯빛으로 있다가도 누구보다 붉게, 그리고 오랫동안 타오르며 자신이 가진 온기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연탄과 그만큼 뜨거운 사람의 온정이 제주 곳곳에 전해졌다.연탄과 함께 추운 겨울을 버텨야 하는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2023년 아름다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16일 오전 9시 10분 제주시 삼도2동과 건입동 일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한 ‘사랑의 연탄 나눔’은 연탄으로 겨울 난방을 해결해야 하는 제주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