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매각을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제주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매각과 관련해 양측이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줄다리기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중문관광단지 매각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7월 제주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앞선 10일 제주도청에서 처음 열린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당 회의’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조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제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가 25일 오후 협재해수욕장 일대에서 마련됐다.이번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제주 연안의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첫 번째 미션인 플로깅을 시작으로 비치코밍, 자연테라피, 남방큰돌고래 만들기, 환경룰렛퀴즈 등 5개 해양환경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플로깅과 비치코밍, 자연테라피에 참여해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오 지사는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대
전 세계 청년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하고, 제주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및 제주도 일원에서 '2023 제주국제청년포럼(JIFF)'을 진행한다. '청년의 언어로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교류하는 해외 도시의 청년들이 모여 글로벌 문제를 토론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3개국 25개 도시의 청년 및 제주청년 등 60여명이 참가해 △패널 세션 및 토론 △라운드 테이블 △정책 제안서
제주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4명의 숙련기술인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이 전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3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제3호 제과·제빵 분야 채점석 △제4호 도자공예 분야 강승철 △제5호 자동차 정비 분야 이창열 △제6호 섬유가공 분야 조순애 씨 등 4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각 분야 숙련기술 발전 외에도 청소년 진로특강,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장으로 선정됐다. 채점석베이커리 대표인 채점석 명장은 33년간 제과·제빵에 종사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막바지 숙의 과정에 돌입했지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후보 시절부터 "도민들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기관 구성' 논의 가능성은 끝내 배제됐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제3, 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열린 1차 토론회와 9월 19일 2차 토론회를 포함 4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행개위는 4회차 숙의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기반으로 최종 정책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국비 증액을 위한 국회 설득에 나서며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제주 국비확보단 공동단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은 지난 20일에 이어 2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지역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은 새해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제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예산 세출 구조조정으로 세입예산이 위축된 상황에서 삭감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다.제주 국비확보단은 송언석 국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지나친 권력 집중화를 막아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권력분립’과 주민 편익 증진 및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주의’를 기준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토론회에는 강경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좌
전국의 특별자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시대 선도 모델 실현을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한다.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내년 초 특별자치도 출범이 예정된 전북을 포함한 4개 특별자치 지역은 지난 7월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 출범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막바지에 접어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과제와 관련, 도입 가능성 측면에서 진작 제척됐어야 할 '행정시장 직선제'가 왜 최종 후보로 다뤄지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표출되고 있다.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전제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도 통과에 애를 먹고 있는데, 행정안전부가 퇴짜를 놓은 이력이 있음은 물론 제주특별법에 더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도 개정해야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
민선8기 제주도정의 최대 역점 과업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느닷없이 중앙정치권에 의해 위기를 맞고 있다. 선결 과제인 제주특별법 개정에 제동이 걸리며 연내 처리도 불투명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살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중앙 절충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지난해 3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직접 발의한 법안으로,
고희범 전 이사장에 이어 오임종 직무대행마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논쟁의 불씨가 된 개정조례안 발의도 임박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오임종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1일 오전 11시 도청 기자실을 찾아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작심한 듯 현행 이사회에 쓴소리를 건넸다. 오 전 직무대행은 “이사장 직무를 얼굴마담이나 하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일부가 작당을 했다. 능력이 모자라 임무를 다하지 못해 직을 내려 놓는다”며 사퇴 이유를 전했다.이어 “재단 내부에서 4.3평화재단 조례 개정과 관련해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1회용컵 보증금제'를 앞두고 제주도와 정부 간 엇박자가 선명해지고 있다.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제주도와 달리 환경부는 사실상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법률안은 1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각 지방자치단체 자율 시행으로 변경하는 안을 담고 있다.1회용컵 보증금제란 1회용컵에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부 사업자가 협동조합을 설립하라고 조언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해당 마을 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이장 이부자)는 지난 3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오영훈 표 ‘공공주도 풍력개발 2.0’, 예견된 문제 벌써 ‘스멀스멀’] 기사와 관련해 20일 자료를 내고 거세게 반발했다. 당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라는 설명회가 열렸다는 보도와 달리 마을 전체 수익사업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설명회라는 취지다.최근 애월리에서는 풍력발전 프로젝트 투자자와 임대인 격
단일 지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인 가칭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섬에 따라 일대 토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자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화북2 공공주택지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공고했다. 지정 범위는 제주시 화북이동, 도련일동, 영평동, 봉개동 전역 14.25㎢로, 기간은 20일부터 2028년 11월 19일까지 5년간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 중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거래 계약에 관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적 기준은 도시지역 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핵심 논쟁인 직선제 형태와 구역 경계안 결정이 임박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3, 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잇달아 연다.300명으로 구성된 도민 참여단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행정체제 구역안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첫날 3차 토론에서는 행정구역 개편 기준과 현황, 행정구역 개편 대안의 장단점과 쟁점에 대한 설명과 분임별 토론이 이뤄진다.이튿날 4차 토론에서는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심리 종결을 앞둬 오영훈 지사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마지막 16차 공판을 갖는다. 지난 8일 공판에서 검찰은 정 본부장과 김 특보에 대한 증인신문 조서를 검토한 뒤 오영훈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이 난기류를 타고 있다. 사실상 21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할 경우 모든 계획이 어그러질 수있는 구조다.국비 예산 확보 차원에서 서울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하며, 중앙 정부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지방분권과 자율, 책임을 강조하는 지방시대를 맞아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지방시대 정책방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제주 출신 예술기획 전문가인 이종후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10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최종 선발하고, 20일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년이다.제주 출신인 이종후 작가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했다. 2014년 9월에 고향으로 돌아와 창작 작업뿐만 아니라 기획 업무도 꾸준히 맡아 왔다.탐라미술인협회, 제주전업미술가협회, 창작공동체 '우리', 제주판화가협회, 제주보태니컬아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4.3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관련 도민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도민토론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제주특별자치도 성과분석, 행정체제 계층구조모형과 행정구역 등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성과분석, 행정체제 대안 모형, 행정구역안에 대한 용역진 주제발표 후 전문가 패널 2인의 토론이 진행되고, 기존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용역진은 앞서 행정체제 계층모형으
수백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방문에도 매해 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공영관광지의 입장료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중인 공영관광지는 박물관 5곳, 미술관 5곳, 자연관광지 10곳, 역사문화관광지 5곳, 시설관광지 3곳 등 총 28곳이다.이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자연관광지로 2022년 기준 한해 방문객의 수만 무려 630만7305명에 일으렀다. 전체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768만5207명이다.문제는 세출액에 비해 세입액이 크게 뒤쳐진다는데 있다. 2022년 기준 제주 공영관광지의 총 세출액은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