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가운데, 제2공항 찬성 단체가 “제2공항 찬·반에 대한 입장부터 표명하라”고 주장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와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도의회는 제2공항에 대해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다. 제2공항을 반대하는 도의원 몇몇에게 무기력하게 끌려 다녔다. 갈등해소특위는 갈등조장특위였고, 제2공항반대특위”라며 “도의회가 의결한 결의안도 도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오는 27일 다시 제주시청 앞에 모여 촛불을 밝힌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제2공항 OUT, 결정은 이미 끝났다’ 제2공항 반대, 도민결정 사수 촛불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촛불대회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건설 철회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일 진행된 촛불 집회에 이은 두 번째다.집회는 약 1시간 동안 참가자들의 자
제주도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무소속과 교육의원 등 35명이 함께 발의한 ‘제2공항 갈등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국민의힘 오영희 원내대표(비례대표)를 비롯해 강연호(표선면), 강충룡(송산·효돈·영천동), 김황국(용담1·2동), 이경용(서홍·대륜동) 의원은 25일 오후 1시 의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제2공항 무효화를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조속결정촉구 결의안’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는 김희현 의원이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3월25일 오전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이 대표 발의한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날 오후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부의했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희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9명 전원과 김장영·부공남·오대익 교육의원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에 대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결의안에 담기지 않은 내용을 국민의힘이 비판하면서 ‘헛발질’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교육의원 등 도의원 35명은 24일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따른 도민사회 찬·반 갈등이 종식될 수 있도록 조속한 정책 결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제2공항 사업 결정이 찬·반 모두 승복할 수 있는 ‘완결적이고, 최종적인 조치’가 될 수 있도록 대안이 마련돼야 한
제주경영자총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1990년대부터 이어진 도민의 염원이다. 제주 공항 이용객은 1985년 연간 200만명을 넘어선 뒤 3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도민들은 신공항 건설이나 제주국제공항 이전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제주경총은 “중앙정부와 정치인, 관료들은 선거 때마다 제주 신공항 추진 등을 약속하면서 표를 구걸하다 선거가 끝나면 배신했다. 항공수요가 적은 다른 지역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돼 새로운 공항이 건설됐지만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민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정부는 이를 수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청와대 앞에 섰다.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9년 2월 당정협의에서 '국토교통부는 향후 제주도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0일 제주시청 앞에 모여 촛불을 들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2공항 건설 철회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곳곳에서 모인 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비를 갖춰 입고 촛불을 들어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를 훤히 밝혔다.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개회사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중앙정부가 참고해 제3의 길로 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파장이 예고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정 총리는 “주무부처는 국토부다. 국토부가 제주도의 의견도 참고하고 도민의견도 충분히 반영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이기 때문에 결론을 빠르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제주위원회를 제주에서 개최한 가운데 제주도청은 제2공항 갈등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제주 제2공항 찬반 단체가 도청 정문을 동서로 나눠 제2공항 '철회'와 제2공항 조속히 '추진'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후 4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는 국토부가 당정 협의 절차인 도민의견수렴 결과를 존중, 이행토록 주문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내내 찬성단체들은 꽹과리와 북을 치고, 스피커를 최대로 켜놓은 채 기자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17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2공항 여론 수렴 이후 제주는 찬·반 분석과 후속 조치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과 격화된 지역갈등으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지역구 주민들의 절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의 주장을 관철해야 할 국회의원이 다른 곳에서 열심히 하는 작태를 보며 분노한다”며 위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찬성
제주도의회와의 도민 여론조사 이후 ‘갈등야기 행위 금지’ 합의를 깨고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정상 추진”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민의의 전당에서 설전이 벌어졌다.도민사회를 격랑 속으로 밀어 넣은 원희룡 지사는 “죽이든 살리든 대통령이 결정하라고 하라”며 적반하장 식으로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책임을 전가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이제 제2공항 찬·반의 시간은 지났다. 합리적이고 객관
좌남수 의장이 제주도-도의회 합의를 뒤집고 ‘제2공항 정상 추진’ 입장을 밝히며 도민사회 갈등을 유발시킨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면전에서 직격했다.좌남수 의장은 3월17일 오후 2시 제393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문제의 실타래를 풀고자 했던 수많은 논의와 토론, 협의과정 노력들이 다시 격랑에 휩싸이며 방향성을 상실할까 우려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0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와 도의회의 합의로 진행된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온 도민여론을
15일 제주를 찾은 심상정 의원이 “제주도정을 이끌어 온 정치세력들은 제2공항을 반대한 도민 결정이 개발 위주의 도정 운영에 대한 냉혹한 심판이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 의원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 인사말에서 심 의원은 “성산읍 결과만을 가지고 도지사와 국토부가 제2공항 강행 근거로 삼는 도민 뜻에 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신산리 마을회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제주
제주도의회가 정부(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를 조기에 결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지 주목된다.좌남수 의장은 15일 오전 11시40분쯤 제2공항 건설 찬성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금 제주도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에 “도의회가 찬성·반대 어느 한쪽의 목소리를 낼 수는 없지만, 갈등해결을 위해 국토부에 조속하게 정책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의장실을 찾은 제2공항 찬성단체 관계자들은 “의장께서는 최근 반대단체를
정의당 당대표를 역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제주도민의 제2공항 사업 ‘반대’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도지사가 도민의 의사를 실현하려 한다면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심 전 대표는 15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제2공항 ‘반대’ 의견은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만 가득 찬 지난 20여년간의 토건 위주의 제주도정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자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던 제2공한 찬성 단체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제주 제2공항 찬성 단체가 도민 갈등을 유발한다면서 박원철·홍명환 제주도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 희망포럼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철·홍명환 의원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 의원은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도의회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심판’이라고 말했지만, 말과 행위를 보면 앞과 뒤가 다르다. 홍 의원의 개인 SNS를 보면 제2공항 반대 활동이 많다. 여론을 ‘관리’한 것보다는 ‘선동’했다는 표현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창흠 국토교통부이 최근 사의를 표하면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정책 결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국책사업 정상 추진"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도민사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고, 변 장관 사의에 따른 국토부의 정책결정 연기가 불가피해보여 우려가 높아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했다. 변 장관이 LH 사장 재직 당시 발생한 직원들의 투기 의혹
제주 관광업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15일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관광인의 입장'을 내고 "제주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국토부는 대형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제주관광협회는 "제주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GRDP(지역내 총생산) 비중이 전체의 73%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순간 제주경제는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와에게 제2공항 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한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제주지사는 중앙정치에 기웃거리지 말고, 제주도민과 먼저 소통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심 전 대표는 오는 15일 제주에 입도해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반대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심 전 대표는 원 지사와의 개인적인 만남 없이 제2공항 관련 단체와 만난 뒤 제주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와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