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2016년 2월18일 단독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불법 쪼개기를 한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모(40)씨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이모(42)씨는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을 중심으로 부동산업을 하는 이들은 제주에 내려와 2015년 8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임야 1만446㎡를 소개받고 2억7500만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
제주지역 유동인구 급증에 범죄발생 건수도 해마다 늘면서 사건 처리에 허덕이는 제주검찰이 또다시 수사인력 증원을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검사 정원을 현재 28명에서 33명, 수사관을 107명에서 1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인력충원 관련 공문을 대검찰청에 보냈다. 제주지검의 연도별 사건 처리수는 2012년 2만3409건, 2013년 2만7198건, 2014년 2만8967건, 2015년 3만3578건, 2016년 3만8079건으로 3년만에 1만건 이상 폭등했다. 연도별 사건증가 비율도 2012년 8.1%, 201...
보도로 거문오름 추가 훼손 막아...공사업체 문화재수리업 하도급 불법공사 가 2016년 3월14일 단독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공사를 맡은 업체가 문화재 수리자격까지 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Y엔지니어링에 벌금 1000만원, S건설에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의 허가없이 땅을 파헤치고 나무 수백여그루를 잘라낸 혐의(문화재보호법)로 함께 재...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해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복지점수)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박모(36)씨가 제주테크노파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2013년 4월 제주테크노파크와 2015년 8월까지 2년4개월간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지원하는 연구용역사업 주관연구책임자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사업을 발주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해당 연구에 대해 부정행위 있다”며 사업 협약 해지를...
공사가 중단된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장에서 전선 등을 훔쳐 팔아넘긴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절도와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1)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기소된 고철 수집판매상 대표 이모(58)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직원 박모(38)씨에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씨는 2015년 5월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공사장 야적장에 침입해 구리 전선케이블 321kg 훔치는 등 2016년 5월까지...
[종합] 건설업자 구속 하루 만에 공무원도 영장 ‘발부’...업자-공무원 등 5명 입건 ‘수사 속도’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에 연루된 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47.6급)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오후 3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임 영장전담판사는 발부사유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13년부터 제주시가 추진한 하천정비사업 교량 건설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편의를 ...
제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돈을 뺏은 뒤 암매장한 중국인이 결국 중형에 처해졌다. 대법원 3부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쉬모(36)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7일 확정했다. 쉬씨는 2015년 12월3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A(당시 23세)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다 제주시 외도동 인적이 드문 곳에서 흉기로 목과 가슴을 6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다음날인 31일 쉬씨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은행 단말기에서 피해 여성의 카드로 돈을 인출했다. 2016년 1월1일과 1월3일 새벽시간에 추가로 돈...
검찰, 뇌물공여 혐의 적용 ‘공무원 수사 급물살’... 통화-자금 흐름 등 대가성 입증에 주력 검찰이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에 연루된 업체 핵심 관계자를 구속하면서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S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강모(63)씨를 구속하고 공무원 김모(47)씨를 입건하는 등 수사대상을 총 5명으로 늘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하천정비사업 공사 등에 참여한 공사관계자와 공무원이 각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75)씨와 김모(71.여)씨에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고씨는 2016년 1월부터 그해 7월까지 약국에서 구입한 멀미약을 제주시 한경면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90여병을 판매했다. 구입자는 대부분 배 낚시객들이었다. 김씨도 같은 기간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약국 개설자가 아님에도 일반의약품인 멀미약을 1병당 1000원씩 받아 판매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황 판사는 “피고인들은 2013년에도 동종범죄로 벌금 70만원의 약...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대규모 주택 개발사업 추진...제주시, 농지전용 불허 3건 모두 소송전 부동산 사업자가 개인 토지에 대한 사용승낙을 받고 추진하려던 대지조성사업에 대해 농지잠식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행정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A주식회사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불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A사는 2016년 7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16개 필지 2만7296㎡에 단독주택과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내용의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을 제주...
검찰, 하천 교량건설 비리 관련 공무원 줄줄이 조사...통화-자금 흐름 등 대가성 입증에 주력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이 관련 업체 압수수색에 이어 담당 공무원으로 수사를 확대되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토대로 최근 하천정비사업 등을 담당한 행정시 공무원을 차례로 불러 업체와의 관계와 사업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교량 공사에 참여한 S건설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교량사업 관련 계약서류, 관련자 휴대전화 등...
대법원이 2013년 부부 강간죄를 인정한 이후 제주에서도 배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등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58)씨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고씨는 2016년 4월19일 오전 9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내를 위협하며 강제로 잠자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다리에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그해 6월5일 오전 1시에는 제주시내 모텔에서 아내를 위협하고 강간하기도 했다. 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횡령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모(32)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진씨는 2016년 8월9일 계좌를 빌려주면 1개당 두 달에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신의 명의로 3개 은행 계좌를 만들고 이를 특정인에게 빌려줬다. 이어 진씨는 자신의 명의로 만들어진 이른바 ‘대포통장’ 계좌로 송금된 200만원을 보관하던 중 그해 12월 돈을 모두 빼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강 판사는 “불특정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될 수...
‘모뉴엘’에 이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이전기업의 부동산과 건물이 통째로 경매에 등장했다. 감정가만 383억원에 이르면서 실제 매입업체가 나타날지도 관심이다. 제주지방법원 경매4계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은행이 임의경매 신청한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온코퍼레이션’ 제주사옥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경매 대상은 대지 8만1924㎡, 지상 4층의 건축 연면적 7985㎡다. 최저응찰 가격은 384억7112만원으로 과거 모뉴엘 사옥의 감정가 447억2526만원보다는 다소 낮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안에 위치한 제...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8)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씨는 2012년 가을 자신의 집 인근 골목길에서 당시 12살이던 딸이 늦게 귀가한다는 이유로 우산으로 때리고 2014년 5월에는 한 식당에서 야구방망이로 14살이던 딸이 재차 때렸다. 2014년 가을에는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손을 묶고 차량에 태워 공동묘지로 끌고 갔다. 이어 ‘너랑 나랑 같이 죽자’며 정서적 학대행위를 하는 등 4년간 수차례 폭행하고 학대했다. 강 판사는 “...
검찰, 곽지해수풀장 이어 오폐수도 ‘혐의없음’ 처분...“공무원 고의-과실 혐의 적용 어려워” 지난해 불거진 제주하수처리장의 오폐수 무단방류와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담당공무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과 하수도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원 지사와 전 상하수도본부장 등 공무원 5명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하수처리장은 2015년 6월19일부터 그해 12월31일까지 125일간 총질소(T-N) 기준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43)씨에 징역 18년을 30일 선고했다. 박씨는 2016년 11월26일 오전 9시쯤 이혼한 김모(39)씨의 집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 부인의 동거남인 안모(42)씨를 수차례 찔렀다. 이를 본 전 부인이 도망가자 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전 부인의 내연남이 이를 저지하자 흉기로 안씨를 재차 찔러 살해했다. 박씨는 김씨와 2016년 9월 협의이혼 한후, 내연남이 안씨 때문에 이혼을 당한 것으로 생각해 평소 피해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제주 ‘삼매봉밸리유원지’ 사업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서와 협의도 없이 사업계획을 변경해준 공무원이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서귀포시 공무원 김모씨와 현모씨, 신모씨 등 3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서귀포시 관광부서 소속 공무원으로 삼매봉밸리 유원지 개발사업 승인 등 유원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문제가 된 삼매봉 사업은 A개발주식회사가 2008년 11월부터 201...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 손에 달렸다. 강부영 판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강부영 판사는 제주제일고(36회)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뒤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월 법원 정기 인사 때 인천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나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3명의 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중 막내다. 나...
검찰 선관위 고발사건 이틀만에 경찰로 이첩...수사 본격화 당내 인사 개입여부 쟁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명단을 작성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제주도당 청년 당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7일 고발한 안희정 지지자 명단 조작사건을 29일자로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로 이첩했다. 지지자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성재(27)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선관위의 검찰 고발과 동시에 입건 처리돼 앞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 선관위는 지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