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낭 2018] 창업공모전 ‘클낭 챌린지’에서 만난 풍경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우리의 가설은 맞았는가” “어떻게 오래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23일 오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에서는 각 팀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기 위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소셜벤처 창업공모전 ‘클낭 챌린지’ 1차 심사 통과자들을 위한 창업교육 현장이다. 평소 품어왔던 문제의식과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다. 클낭 챌린지는 단순 순위를 가려 지원금을 주는 게 아닌, 더 구체적이고 ...
[클낭 2018] 학교와 만난 체인지메이커, 교육혁신 기틀 닦다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두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공통적으로 ‘교육혁신’을 내걸었다. ‘혁신적 제주형 교육과정’과 ‘교육특별자치도 실현을 통한 가시적 혁신’이 맞붙었다. 당선자는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평가혁신과 행정혁신을 강조했다. 사실 교육혁신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이슈다. 최근 혁신가들 사이에서는 교육혁신과 관련해 청소년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체인지메이커는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행동을 취하고 변화를 이끄...
[클낭 2018] 지역 문제해결 아이디어 현실화 지원...올해 클낭펠로우는 누구? ‘외국에서 온 이주민이 고국에서 먹던 아열대 농산물을 키워 판매하면 어떨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곧 제주의 농업이 큰 변화를 맞닥뜨릴 것이라는 걱정, 가난한 고령의 농부들의 지속가능성, 점점 농촌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적응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도민 홍창욱 씨의 생각이다. 1년 사이 이 생각은 다문화 가족이 직접 아열대 채소 생산에 들어가 ‘공.심.채’라는 브랜드로 시장진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작년 서귀포시 대정...
제주 지역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진행됐던 클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8팀이 선정됐다. 총 23개의 아이디어가 등록됐고 온라인자문단 9명의 심사 60%와 시민들의 참여도 점수 40%를 반영했다. 최고점을 받은 8팀은 △삼다수 PET병 산적문제 해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노인복지시설(경로당)을 활용한 방과후교실 운영 △제주도라 택배를 못불러요! △한라산을 중심으로 서귀포와 제주시간의 차이나는 날씨환경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캠페인 △읍면 지역 교육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창...
지역사회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시켜 창업하려는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클낭 챌린지’ 창업 공모전이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공식 웹사이트(www.keulnang.org)에 접속한 뒤 등록할 수 있고 접수는 오는 31일 자정까지다. 공모된 사업 아이디어는 1차 심사 후 시민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된다. 공모 팀 대상으로 비즈니스 방법론에 대한 기본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최종심사 뒤 4팀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4개 팀은 15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과 사업 맞춤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클낭 프...
창업공모전 '클낭 챌린지' 설명회 14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까지 연결시키고 싶은 예비창업가들을 뒷받침해줄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다. 2018 클낭 챌린지 창업공모전 설명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옛 상록회관) 몬딱가공소에서 열린다. 사업 취지와 진행일정, 등록방법 등 클낭챌린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진행된다. 클낭챌린지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넘어 사업화까지 고려하는 이들을 위한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1차 선발팀에게는...
[클낭 2018] 왜 지금 제주에 ‘사회혁신’인가? “좋은 성적을 얻어 시험에 합격해 대우가 좋은 전문직이 되고 승진하는 것이 삶의 전부라면 얼마나 허무한가?”, “기존 질서 안에서 모두가 빠른 입신양명에 목매는 게 정상인가?” 양극화, 취업난, 지역경제 붕괴는 수년 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고,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최근 체인지메이커, 소셜임팩트, 사회혁신과 같은 단어들로 구체화되고 있다. 소셜벤처의 놀이터로 불리는 헤이그라운드를 만든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클낭 2018] 제주 소셜 네트워킹 파티 채운 이야기는? “우리가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기꺼이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자기의 진짜 욕망을 찾아가고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세상, 그런 시간을 허락받는 사회” 28일 오후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린 소셜 네트워킹 파티 중 마이크를 잡은 문경미 온기제작소 팀장이 스스로를 ‘나다움 크리에이터’로 소개하며 전한 소망이다.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 지 마음의 소리를 발견하는 일을 돕는 게 그의 일이다. 이번 파티의 주제는 ‘욕망, 그 변화의 시작에 대하여’. 여기서 욕망은 ‘내가 진심으로...
제주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클낭 위키’ 다음 달 18일까지 제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까지 꿈꾸는 이들을 뒷받침할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클낭 위키’가 막을 올렸다. 클낭 위키 공식 웹사이트(www.keulnang.org)에 접속한 뒤 누구나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의견을 받은 뒤 다음 달 18일까지 함께 아이디어를 완성해 나아가는 위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총 8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5월 21일부터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비...
일상, 욕망, 사회적임팩트 아이디어 공유...28일 오후 2시 산지천갤러리 사회적 임팩트를 향한 시도에 관심이 있거나 더 건강한 제주사회를 위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이들이 모이는 네트워킹 파티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린다. ‘욕망, 그 변화의 시작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받거나 확장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공유의 기회를 얻게된다.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신뢰기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파티의 참여대상은 다양하다. △자신의 작은 ...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제주의소리 공동 프로젝트 ‘클낭’ MOU 체결 제주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거점인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와 제주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집중 조명해온 (상임공동대표 허진영)가 손을 잡고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는 최근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와 지역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제주지역 소셜벤처, 사회혁신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은 제주4.3을 알리는 다양한 예술로 가득 채워진다. 바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준비한 ‘2018 4.3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대전’이다. 해마다 4.3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지만, 올해는 70주년이란 중요한 의미에 맞게 보다 각별한 준비가 더해졌다. 는 4.3 문화예술대전 주요 행사를 다섯 번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70주년 4.3 문화예술대전] (2) 4.3 70주년 기념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 제주4.3 전야...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은 제주4.3을 알리는 다양한 예술로 가득 채워진다. 바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준비한 ‘2018 4.3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대전’이다. 평소 4.3때 마다 이어온 예술행사보다 많은 고민, 노력이 더해져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했다. 는 4.3 문화예술대전 주요 내용을 다섯 번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70주년 4.3 문화예술대전] (1) 제25회 4.3 문화예술축전 1994년 제주민예총 창립과 함께 시작한 4.3문화예술축전(옛 4.3예술제)은 제주...
제주4.3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70이란 숫자에는 생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흡사 마지노선의 감정이 스며있다. 사람은 언젠가 모두 떠나가지만 예술은 세대가 이어지는 한 영원하다. 제노사이드의 역사였던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기억의 복원에 집중된 ‘기억투쟁’에 있어서 예술이 중요한 이유다. 는 창간 14주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주목할 만 한 4.3 미술행사를 로 엮어 소개한다. [편집자 글] [4.3 70 특집-4.3과 미술] (4) 우웨이산 조각품 ...
제주4.3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70이란 숫자에는 생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흡사 마지노선의 감정이 스며있다. 사람은 언젠가 모두 떠나가지만 예술은 세대가 이어지는 한 영원하다. 제노사이드의 역사였던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기억의 복원에 집중된 ‘기억투쟁’에 있어서 예술이 중요한 이유다. 는 창간 14주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주목할 만 한 4.3 미술행사를 로 엮어 소개한다. [편집자 글] [4.3 70 특집-4.3과 미술] (2) 탐라미술인협회 ...
제주4.3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70이란 숫자에는 생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흡사 마지노선의 감정이 스며있다. 사람은 언젠가 모두 떠나가지만 예술은 세대가 이어지는 한 영원하다. 제노사이드의 역사였던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기억의 복원에 집중된 ‘기억투쟁’에 있어서 예술이 중요한 이유다. 는 창간 14주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주목할 만 한 4.3 미술행사를 로 엮어 소개한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최근 관광, 역사, 사회학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과거 국가 권력이 저지른 폭력의 기억, 현장을 돌이켜보면서 오늘 날 반성과 깨달음을 얻는다. 제주의 경우 4.3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진지동굴, 알뜨르비행장 등 다크투어리즘으로 활용할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이 벌어진 하와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제주도 다크투어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하와이와 제주, 그리고 다크투어리즘] ③ 日·대만 연계...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최근 관광, 역사, 사회학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과거 국가 권력이 저지른 폭력의 기억, 현장을 돌이켜보면서 오늘 날 반성과 깨달음을 얻는다. 제주의 경우 4.3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진지동굴, 알뜨르비행장 등 다크투어리즘을 활용할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는 진주만 공습의 장소였던 하와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제주도 다크투어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하와이와 제주, 그리고 다크투어리즘] ② 침몰 전함 위에 세워진 기념관, 생...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최근 관광, 역사, 사회학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과거 권력과 특정 집단이 저지른 폭력의 기억, 현장을 돌이켜보면서 오늘 날 반성과 깨달음을 얻는다. 제주의 경우 4.3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진지동굴, 알뜨르비행장 등 다크투어리즘을 활용할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는 진주만 공습의 장소였던 하와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제주도 다크투어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하와이와 제주, 다크투어리즘] 1. 무력으로 점령한 하와이, 이제는 ...
[4.3 70주년 D-1년] (12) 5.18 기념재단과 상반된 4.3평화재단...초심 되새겨야 내년이면 제주4.3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된다. 1948년 미군정 하의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참극은 3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세계사에서 전쟁 지역이 아닌 좁은 공간에서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2003년 10월15일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4.3문제는 전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해결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