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우모(60)씨에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 8월17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동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했다. 경찰관이 우씨를 순찰차에 태워 이동하자 피고인은 차량을 세우도록 난동을 부렸다. 이어 차에서 내린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손으로 밀쳐 안경을 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김 판사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법원, 건물사용허가거부 취소 항소심도 기각...토지인도-건물철거 명도소송 등 ‘산넘어 산’ 제주 한라산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성판악휴게소 운영권을 두고 4년째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가 민사에 이어 행정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하면서 철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마용주 수석부장판사)는 강모(60)씨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사용허가 신청거부 취소소송에서 7일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새로운 휴게소를 신축해 원고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협약은 공유재산법에 위배돼 효...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퇴진 1년만에 무죄...법원 “증인 신빙성 떨어져, 배달사고 가능성”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현경대(77)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벗었다. 의정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식재판에 넘겨진 현씨에 대해 7일 무죄를 선고했다. 현 전 부의장은 제19대 총선 직전인 2012년 4월9일 사 업가 황모(58.여)씨의 지시를 받은 조모(58)씨를 통해 1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아왔다. ...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가 제주지역 변호사들이 선정한 법관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법관 자리에 올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올 한해 제주지방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2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한 ‘2016년 법관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법관평가는 제주도변호사회 산하 법관평가특별위원회(위원장 현순도 변호사)가 소속 회원들을 통해 그동안 재판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판사들의 평가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6년 1월1일부터 11월18일까지 변호사회 각 회원이 법관 1인당 1장의 평가표를 작성했...
승마에 외식접대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제주도 공무원이 기소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빠져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 공무원 한모(53.6급)씨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한씨는 2014년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보조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해 4월 강모(45)씨가 대표로 있는 A영어조합법인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는 일을 처리했다. 강씨는 2014년 11월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한씨와 만나 법인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보조사...
지난 3월28일 가 단독 보도한 ‘재선충 고사목 처리업체 직원, 파쇄 않고 무단반출’ 기사와 관련해 재선충 감염복과 감염우려목을 무단으로 반출한 업자와 파쇄업체 현장소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원목생산 A업체 부사장 김모(55)씨와 재선충 감염목 파쇄업체 현장소장 임모(52)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 등 2명은 지난 2월 제주시 오등동 병문천 제4저류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과 감염우려...
제주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사업 허가를 두고 벌어진 마을주민과 사업자간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법원이 주민들의 청구자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사업은 재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제주시 오등동 주민 14명이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액화석유가스 판매사업 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지역 4개 LPG도소매 업체는 2015년 7월1일 농지인 제주시 오등동 과수원 1650㎡부지에 LPG 판매사업 허가신청을 했다. 이에 제주시는 8월10일 신청 허가를 결정했다...
부하직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제주도 자치경찰단 간부가 되레 고발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한 결과 자치경찰 간부 정모씨가 부하 직원 공무직 문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또 문씨는 1심 판결을 토대로 정씨 등 2명을 지난 29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사건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4월3일 정씨는 제주도 행정전산망 ‘제주톡’에 정씨가 직무유기, 권리남용, 출장비 과다수령, 책임의식 부족 등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열흘 뒤인 4월13일에도...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중장비를 동원해 제주지역 산림을 마구 파헤친 업자들이 줄줄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 징역 1년에 벌금 3000만원, 박모(55)씨는 징역 8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한씨는 2014년 12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임야 2필지 3855㎡를 사들였다. 이듬해 1월 한씨는 필지 2개를 5개로 분할하는 이른바 쪼개기에 나섰다. 이후 형질변경 허가없이 중장비와 인부를 동원해 잡목과 넝쿨을 불에 태우고 임야에서...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내 모 농협조합장 강모(52)씨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해당 농협은 2014년 7월30일 노동조합과 평일 근무시간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동절기의 경우 근무시간을 오후 5시로 정했다. 반면 해당 농협은 3월2일부터 4월10일까지 근무시간은 오전 8시10분으로 앞당기고 퇴근시간을 오후 6시로 미루는 등 단체협약 상 근로시간을 이행하지 않았다.
농기계 판매업자와 짜고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 보조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제주지역 영농조합법인 전 대표가 벌금폭탄을 맞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모(33)씨와 회사에 각각 벌금 12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씨는 A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던 2012년 2월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에 응모해 트랙터 등 농기계 4대를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농기계 납품업체 대표와 짜고 1억4394만원인 농기계 값을 ...
상습절도범에게 형을 가중하는 이른바 ‘장발장법’의 위헌 결정에 따른 재심사건에서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형량을 줄였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김모(37)씨의 국민참여재판 재심사건에서 징역 2년9월에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7명은 모두 김씨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9월의 평결을 내렸다. 재판부도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의견을 반영해 형량을 정했다. 김씨는 2013년 5월4일 ...
제주도가 남의 땅을 도로로 사용하다 소송에서 패소해 매달 사용료를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번엔 원고가 한국전력공사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영호 판사는 한국전력공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송의 발단이 된 토지는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290-16번지다. 당초 잡종지 8453㎡의 일부였지만 1987년 분할되면서 잡종지에서 도로로 지목이 바뀌었다. 한국전력공사는 1978년 이 땅을 등기해 이듬해인 1979년 도로 안쪽에 조천변전소를 ...
서울지법, 25일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확인...버자야그룹 탄스리 회장도 직접 참석 버자야제주리조트(주)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3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지 1년만에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 공사장에서 현장검증이 열렸다. 판사는 물론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줄줄이 공사현장을 찾아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의 탄스리 회장도 직접 제주를 찾아 재판 상황을 지켜봤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5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상예동에 위치한 버자야제주리조트 사무실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친형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린 30대 피고인을 향해 판사가 “정신 좀 차리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35)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는 9월7일 밤 11시50분쯤 제주시내 한 복개천 주차장에서 형(37)과 술을 마시고 집에 오던중 잔소리에 화가나 욕설을 하며 형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렸다. 이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향해...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정애(53.여) 전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장씨에게 금품을 받고 협박까지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선거운동원 윤모(54)씨에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4.13총선을 앞둔 2월초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윤씨에게 “이 돈을 쓰라. 앞으로 매달 150만원씩 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270만원을 건넸다. 공직선거법상 신고 된 선거사무원을...
재결합 문제로 전 처의 언니 살해 ‘68차례나 찔러’...법원 “흉기 미리 준비한 계획적 범행” 제주시내 대표적 번화가인 대학로 인근을 공포로 몰아넣은 제주시청 주점 살인사건의 범인이 엄벌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5)씨에 징역 22년을 24일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8월19일 오후 9시40분쯤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옆 모 건물 지하 1층 주점에서 전 처의 언니인 A(6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당시 술...
중국 출신 친구 4명과 밀입국 치밀하게 준비...신화역사공원 공사장서 돈 벌기 위한 목적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이 활주로를 내달려 제주공항 철조망을 넘어 밀입국하는 희대의 사건과 관련해 주범인 중국인과 이를 도운 친구 등 5명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인 왕모(3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를 도운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왕씨는 10월18일 오후 10시19분쯤 중국에서 춘추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온 뒤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
제주지법 “재활용 판매 고지 법률상 의무 없어”...울산지법 “고지없이 재활용 판매는 사기” 제주지역 장례식장에 사용한 화환을 재활용하더라도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피해자들이 이를 일부하고 있다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꽃집 운영자 양모(53.여)씨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씨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S-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근조화환을 수거해 재활용한 뒤 전국꽃배달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검찰, 선거법 제108조, 250조 위반 혐의 적용...오영훈 “역선택 아닌 당내경선 방식 소개” 검찰이 4.11총선 당내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4시 전국 최초로 역선택 유도발언 혐의(공직선거법)로 재판에 넘겨진 오 의원을 상대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오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3월11일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