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혐의로 해경에 체포된 후 도주했다 붙잡힌 중국인 여성이 결국 제주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위반과 도주 혐의로 중국인 여성 A(4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해경 3명이 자신을 압송중인 렌터카 차량 뒷좌석에 두고 자리를 뜨자 문을 열고 그대로 ...
친딸을 때리고 집 안이 온통 쓰레기로 널브러질 정도로 자녀를 방치한 친엄마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40.여)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딸 A양이 초등학생 6학년이던 2014년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때리고 자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서적 충격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일주일에 두 세차례 욕설을 하고 뺨과 머리 등을 때리는 등 2015년말가지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2...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오모(45)씨에 징역 2년6월, 김모(36)씨는 징역 2년, 홍모(27)씨는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3명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제주교도소에 수감돼 알고 지내다 2015년 12월 홍씨가 마지막으로 출소하면서 다시 만남을 이어갔다. 2016년 1월 제주시 모처에 만난 이들은 절도를 모의하고 1월20일 오후 10시8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식당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사흘간 13곳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와 김씨는 1...
제조일자-유통기한 조작 305t 규모 ‘36억원 상당’...공범 2명은 집행유예 ‘육류 32t 몰수’ 무허가 냉동창고에 고기를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의 라벨을 조작해 제주도 전역에 유통시킨 축산업자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A축산업체 대표 변모(47)씨에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보관중인 육류 32t을 몰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변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축산업자 허모(44)씨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재고팀장인 전모(42)씨에는 징역 4월에 집행...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 A(30.여)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7일 오후 11시54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교에서 해안교차로까지 2k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5%였다. A씨는 2011년 3월과 2013년 6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 성 판사는 “과거 벌금형의 처벌을 받...
부동산 활황 속에 제주 제2공항 후보지 발표 직전 토지매매 약속을 한 당사자들이 법원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해제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가 발표된 2015년 11월10일 B씨가 지분 50%를 소유한 서귀포시 임야 3필지 1만8205㎡를 3.3㎡당 8만원씩 총 4억9583만원에 매입하기로 B씨와 약속했다. 구두계약을 마친 양측은 계약서를 이튿날 작성하기로 했다. A씨는 후속 조치로 계약금 명목으로...
가 2015년 9월9일 보도한 과 관련해 해당 조합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내 모 수협조합장 한모(66)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씨는 2009년 3월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조합장 전용차량인 SM5를 폐기하고 이듬해 8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자신의 체어맨 차량을 조합에 임대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차량을 조합에 빌려주는 조건으로 한씨는 2009년...
김녕농협-양돈농협-서귀포수협 조합장 ‘3명 당선무효 위기’...서귀포농협-하귀농협은 ‘생존’ 김성진(57) 제주양돈농협 조합장과 홍석희(54) 서귀포수협 조합장에 이어 김기홍(56) 김녕농협조합장이 현역 조합장 중 세 번째로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김기홍 조합장의 항소를 11일 기각했다. 김 조합장은 선거를 앞둔 2015년 3월2일 전 조합장인 상대측 후보가 김녕에 살지 않다는 내용의 만화...
성매매 사건 변호 ‘2년만 제주에 공식적 행보’...법정서 과거 음란행위 심경 일부 밝혀 가 6월29일 단독 보도한 사건과 관련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변호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타났다. 변호사 신분으로 제주를 찾은 김 전 지검장은 법정에서 2년 전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언급하며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재판부에 호소했다. 김 전 지검장이 제주지역 언론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8월 제주지검장 신분으로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민주노총 제주본부 양지호(46)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하자 민주노총이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0일 오전 11시30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본부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양 본부장은 2015년 11월14일 서울 민중총궐기 당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총궐기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한상균 위...
2014년 사고 보험사에서 제주도 상대 구상금 청구...법원, 제주도 도로관리 ‘책임’ 인정 2년 전 제주 5.16도로에서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책임이 제주도에도 일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 윤동연 판사는 A보험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송의 발단이 된 사건은 지난 2014년 11월4일 오전 7시쯤 발생했다. 당시 한모(67)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5.16도로 숲터널 인근에서 마주오던 시외버스와 부딪혔다. 이 ...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현직 경찰관까지 법정에 증인으로 세운 남성들이 실형에 처해진 것도 모자라 소송비용까지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오모(40)씨에 징역 1년, 불구속기소 된 이모(37)씨에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10일 오후 6시32분쯤 서귀포시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업소 직원들과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중동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
성매매알선 구속된 업자 변호사 선임 ‘11일 첫 공판’...김 전 지검장, 법정서 변론 나서나? 가 지난 6월29일 단독 보도한 기사 관련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관련 변호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38)씨의 변호를 맡아 오는 11일 제주지법에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송씨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 웹사이트를 통...
제주도내 한 숙박업소가 대형 호텔 신축공사 관련해 소음 피해에 따른 숙박비 환불액 12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시공사와 시행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숙박업소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의 호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손님들이 항의를 하거나 숙박을 포기하는 등 영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2월11일부터 16일 사이 소음 피해로 자신의 숙소...
학사 문제로 제자에게 고발 당해 대학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제주대 로스쿨 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마저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도 제주대 로스쿨 학사운영 과정에서 수업일수가 15주 미만일 경우 부족시수만큼 반드시 보강을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출석부도 작성하지 않았다. 해당 수업을 받은 제자 B씨는 그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이 ...
제주도내 최대 중국 전문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가 메르스 사태를 이유로 지급을 거부한 호텔 객실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숙박업체인 G사가 뉴화청국제여행사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대 객실사용료 지급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뉴화청국제여행사는 2014년 6월 G사와 호텔 객실 60실을 하루 1실당 6만5000원의 가격으로 우선 공급받는 객실사용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4년 8월1일부터 2015년 7월31일까지로 정했다. 문제는 뉴화청국제여행사...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 윤동연 판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조망권을 침했당했다며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4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02년 7월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2010년 7월 단독주택 1층 규모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2009년 1월 해군기지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 매입에 나서고 독신자 숙소 등을 포함한 육상 건물 공사를 진행했다. A씨의 주택 부지와 500m 떨어진 위치였다. A씨는 해군기지 공사가 시작되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풍광이 사라지는...
제주출신 재력가 오등동 15만㎡ 제주대에 무상출연...요양시설 짓지 못하자 돌려달라 소송 재단법인 제주대학교발전기금이 제주과학고 인근에 대규모 땅을 기증 받고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되돌려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진석 판사는 A씨가 (재)제주대학교발전기금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3일 밝혔다. 제주출신 재력가인 A씨는 2010년 5월26일 제주시 오등동 제주과학고 인근 임야 15만3960㎡(4만6654평)에 중증환자 치료를 겸한 요양시설 설립을 목적으로 제주...
민박시설을 운영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불법 증축 공사 등을 추진한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와 건축법위반, 무고 혐의로 기소된 한모(6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한씨와 함께 건축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48.여)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한씨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 농어촌민박시설 소유주로 지난 2012년 12월 최씨와 임대차보증금 5000만원, 연 차임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해...
국유지 임야를 무단 훼손한 제주 공무원에 내린 견책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제주도 소방공무원 김모(55)씨가 서부소방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8월 제주시 봉개동의 국유지 임야에서 소형 굴착기를 동원해 경사면을 깎고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187㎡ 면적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2015년 7월 벌금 50만원에 형을 확정 받았다. 서부소방서는 이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