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직전에 수행된 사전작업과 판박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답변과 4개 구역안 모형을 지지하는 답변 등의 결과값이 마치 '평행이론'을 떠올릴 정도로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면서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6일 공개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자 800명 중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86명으로 전체 60.8%로 집계됐다(관련 기사- 제주 4개로 분리 행정체제 구역
제주의 환경을 보존한 도민들에게 실질적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가 내년부터 도 전역에서 실시된다.7일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연내 조례 제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지역주민이나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이행 상대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다.민선
제주도가 택시업계의 반발에 맞서 '기본요금 4100원 인상안'을 고수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물가대책위원회를 추가 개최해 인상안을 다시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2023년 제5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 운임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택시업계 측의 요구에 따라 열렸다. 앞서 지난달 12일 물가대책위원회가 '택시요금 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km)을 기존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확정한 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제주도가 늘어나는 지방채에 조기상환마저 중단하면서 채무 잔액이 계속 쌓이고 있다. 금융 이자까지 치솟으면서 향후 채무관리에도 부메랑이 될 전망이다.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과 지방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채 발행액은 올해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2000억원이다.제주도는 연간 발행액을 1000억원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지만 세수 감소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갚아야 할 지방채도 올해 9412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1081억원으로 오른다.가용재원이 줄면서 연간 500억원씩 갚기로 한 조기상환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해 2024년 공공체육시설 시설비로 국민체육진흥기금 11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공공체육시설 국비사업으로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완료까지 연차별로 지원이 이뤄진다.제주도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해 공공체육시설 신규 건립과 개보수 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4개 사업에 71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제주의소리] 최초 보도로 드러난 제주도의원-공무원-민간업자 간 술자리 파문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계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취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제주도의원-공무원-민간업자 간 술자리에 대한 후속조치 의지를 밝혔다.오 지사는 "감찰부서로 하여금 상황에 대한 1차 보고를 받았다"며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적절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그와 관련된 조치가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간인이 공무원을 식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사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갖도록 하는 조례 개정에 드라이브를 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3의 정치화' 등 일각의 우려에 대해 "소설 쓰는 방식의 논의"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4.3평화재단이 출자출연기관에서 해제될 경우 "그동안 투입했던 예산도 돌려받아야 한다는 법률 해석도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오 지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4.3평화재단 운영 조례 개정안과 관련 "4.3평화재단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또 다른 논쟁거리인 행정구역안에 대해 제주를 4개 기초자치단체로 나누는 방안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6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앞선 용역에서 제시한 적합 대안 중 ‘3개 구역’(동제주, 서제주, 서귀포)과 ‘4개 구역’(제주, 서귀포, 동제주, 서제주)의 선호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구역안 선호도는 전체 조사자 800명 중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486명(60.8%
제주도가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 청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만, 도민경청회 때와 마찬가지로 비용 효과는 배포 자료에서 제외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4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제1별관 1층 회의실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2030 청년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행정체제 개편 과정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청년 세대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특히, 제주 2030세대가 지방자치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포럼에는 약 50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5일 오전 탑동광장에서 ‘2023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 및 걷기대회’를 열었다.음주 폐해가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절주 문화를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탑동광장을 출발해 무근성길, 동문로터리를 경유하는 4.5㎞ 코스를 걸으며 절주 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탑동 현장에는 금연클리닉 운영과 모바일 걷기앱 홍보 등 건강생활 실천 홍보관도 운영됐다. 퀴즈 및 레크리에이션 등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돼 호응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도입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실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대중교통의 빠른 이동과 편리한 환승을 도모하기 위해 내부순환노선 신설을 포함한 S-BRT 도입을 언급했다.S-BRT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이 도입된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상위 개념이다. BRT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
제주 최초의 일반산업단지인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10년을 맞아 용암해수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6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센터, 7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총 이틀간 ‘용암해수 10년, 혁신성장! 새로운 도약’ 행사를 연다. 용암해수는 화산섬 제주의 현무암층에 의한 정화·여과를 거쳐 지하로 흘러든 염지하수로 청정하고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한 제주만의 독특한 수자원이다.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같은 과정을 거쳐 유입되기 때문에 순환자원으로 평가된다.제주도는 이 같
오영훈 제주도정의 ‘공공주도 2.0 풍력조례’와 관련해 일부 사업자가 주민들을 부추기는 ‘물밑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예견된 갈등이 싹트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환경, 시민사회단체가 우려한 대로 벌써 일부 사업자가 마을과 접촉, 풍력발전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주민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등 갈등이 싹틀 수 있는 물밑작업 시도가 포착된 것이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최근 제주시 A마을에서는 풍력발전 프로젝트 투자자와 임대인 격인 마을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은 모 플랫폼 기업이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
새해 예산 8조원 시대를 꿈꾸던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 세수 결손과 경기 부진에 따른 세입 감소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3일 제주도는 2024년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2.07% 늘어난 7조2104억원으로 편성해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지난해 본예산 7조638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1465억원에 그쳤다. 2%대에 머무른 예산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 불거진 2021년(0.1%) 제외하면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해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 재정규모를 8조4065억원으로 전망했
[제주의소리]가 2월21일 보도한 [“써보지도 못하고” 제주 강정민군복합항 26억짜리 항만시설 고철 폐기] 기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총체적 관리 부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2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담당부서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할 것을 주문했다.논란이 된 항만시설은 제주도가 2017년 7월 국제크루즈선 기항에 대비해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크루즈부두에 설치한 승강시설(탑승교)이다.탑승교는 크루즈선 승객들이 손쉽게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대한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행사한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이 공식화되면서 재단과 제주도가 강대강으로 충돌했다. 조례 개정에 대해 "독단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재단의 성토에 제주도가 공식적인 유감을 표하면서다.포문은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열었다. 지난달 사직 의사를 밝히며 자신을 '전 이사장'이라 명시한 고 이사장은 2일 오전 9시2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해 "4.3의 정신을 뿌리부터 뒤흔들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입법예고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제주도의원과 공무원, 민간업자가 함께한 술자리에서 충돌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제주도가 자체 감찰에 착수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도의원과 민간업자 간 폭행 등 물리적 충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실상은 업무연관성을 지닌 공무원과 민간업자 간 '사적 만남'이 이뤄지는 현장이 드러난 사례이기도 하다.[제주의소리]가 최초 보도한 [제주도의원-공무원-민간업자 술자리서 몸싸움…경찰 출동 소동] 기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감찰부서는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이 사건은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가 폐회한 지난달 31일 오후 1
[제주의소리]가 12월8일 보도한 [사라진 면접자 1650만원 날린 제주컨벤션뷰로 ‘황당’] 기사와 관련해 제주컨벤션뷰로 조직 운영에 대한 실태가 감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더욱이 제주컨벤션뷰로를 제주관광공사와 통폐합해야 한다는 감사 의견까지 제시되면서 조직 통폐합 여론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2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컨벤션뷰로 재무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주의 처분과 함께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조직 운영방안 방안을 주문했다.감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컨벤션뷰로는 2022년 5월 당시 모 팀장 직무대리가 직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곧바로 도지사의 임명권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공식화하면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도행정국장은 1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내일(2일)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혔다.조 국장은 “4·3평화재단은 100억 원 상당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제주도 출연기관이다. 다른 기관과 형평성을 제고하고 책임있는 재단 운영을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선다”고 말했다.개정안은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제주도의원-공무원-민간업자 술자리서 몸싸움…경찰 출동 소동] 기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감찰부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1일 제주도에 따르면 언론보도 직후 소통청렴담당관이 청렴감찰팀을 통해 술자리에 동석한 공직자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청렴감찰팀은 당시 현장에 8~9명의 공무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고 회식을 하게 된 배경과 민간사업자가 동석하게 된 이유 등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기로 했다.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보면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시점에 맞춰 회식 자리를 마련했고 제주도의원과 건축부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