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늘을 날던 까마귀 130여 마리가 지상으로 떨어져 죽거나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오라동 정실마을 일대에서 떼까마귀가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센터는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로, 주택가 등에 떨어져 폐사하거나 의식이 희미한 떼까마귀 135마리를 수거했다.센터는 까마귀들이 독극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살아있는 까마귀에게 해독제를 주사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또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제주 바다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15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 반체 ‘물고기반’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바다 속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을 수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푸른바다거북은 잔잔한 제주 바다 수면 아래 작은 물고기 사이를 유유히 헤엄친다.제주자연의벗에 의하면 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중문 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4차례 발견된 바 있으나 2007년 이후부터는 발견되
예로부터 물려온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 ‘마을공동목장’을 지켜가고 있는 목장 조합장이 ‘올해를 빛낸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문승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목장조합장은 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SISA)대한뉴스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중앙회, (사)서울시민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선정위원회 자체 평가 결과를 종합해 올해 뛰어난 활동을 펼친 인물에게 시상하는 행사다.문 조합장은 탁월한
제주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이륜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제주경찰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고 있지만,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는 여전히 2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20년 전체 사망자 68명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자 15명(22.1%) ▲2021년 전체 52명 중 11명(21.2%) ▲2022년 전체 53명 중 16명(30.2%) ▲2023년(11월 말 기준) 전체 43명 중 10명(23.3%) 등이다
음주운전과 폭행 의혹을 받았던 제주출신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아내 위장전입, 박사학위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돼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15일 국회 농해수위 윤미향 의원에 따르면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9년 '극지 생물학' 학술지에 게재한 '남극큰띠조개 연중 번식 특성' 논분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표절률이 39%로 나타났다.강 후보자의 2006년 박사학위 논문과 비교해보면 논문 초록 내용이 같고, 도표와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본문 상당수도 수정 없이 반영했지만, 별도의 인용 표시는 없었던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덕화)은 제주 발달장애가족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가게 정보를 모은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발달장애가족은 주위의 불편한 시선이나 서비스 부족 등으로 공공장소를 편하게 이용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맘편한가게지도를 처음 선보였다.올해 발행한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는 사회적경제, 식당, 카페와 베이커리, 마트, 병원, 미용실, 학원, 숙소, 편의시설, 문화생활 등 총 1
제주 고산중학교(교장 김순찬)는 지난 13일 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이옥자)으로부터 장학금 60만원을 받아 학생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제공했다고 밝혔다.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은 30여 년 전 결성한 여성 조합원 모임이다. 현재 여성 회원 50여명이 활동 중이다.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고산농협 영농기술-종자 보급, 농가 여건 개선 등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 마늘 시범포 사업 등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과 회원들이 납부한 연회비를 합쳐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꽃길 조성, 영농자재 폐품 수거, 길거리 청소, 마을 어르신 김장
제주지역 아파트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한국부동산원은 12월 2주(12월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12월 1주 -0.01% 보다 -0.03% 더 하락한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이 0.05%, 서울도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3%), 대전(0.01%), 광주(0.01%), 울산(0.01%) 등 5개 시도는 상승했고, 전북(0.00%)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세종(-0.12%)이 가장 하락폭이 컸고, 부
14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은 협업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현실화된 주민 참여형 지역 혁신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모두의 제주, 즐거운 변화’를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정책위원회 36개 기관 대표, 의제실행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급변하는 시대에는 행정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현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역현장에
난징 공습의 전초기지였던 제주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에서 난징 대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개최됐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대정여성농민회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3일 난징 대학살 86주년, 제주 추모 10주기를 맞아 ‘알뜨르 보존, 학살의 기억에서 평화의 시작으로’ 행사를 열었다.난징 대학살 제주 추모식은 대정 알뜨르에 세워진 일제 해군 항공대 비행장과 군사시설들이 제주를 군사화하고 1937년 여름부터 시작된 일제의 난징 공습과 12월13일 난징 대학살에 제주가 장소를 제공했음을 기억하며 당시 희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가 소방안전장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주소방안전원은 14일 지부 전용 교육장에서 올해 소방안전장학생으로 선발된 4명에게 각각 소방안전장학금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소방안전장학금은 소방안전원 회원에 대한 복리 증진 일환으로 소방안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안전원 소속 우수 회원이나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안전원 회원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한국소방안전원은 지난 1982년부터 매해 마다 회원과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
민관 협력치안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동부행정복합치안센터’가 새롭게 단장했다.제주자치경찰단은 14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행복치안센터 신축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고정근 경찰정책관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에 이어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공로가 인정되는 마을주민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으며, 센터 내부에서는 그동안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동부행복치안센
민간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길러지던 국제적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4마리가 제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환경부는 사육 포기 결정이 내려진 반달가슴곰곰 4마리를 15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이송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곰 이송은 지난 2022년 환경부와 지자체, 곰 사육농가, 동물단체 등이 참여해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후속 조치다.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육 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이송 예정인 반달가슴곰은 경기도 용인시 한 농가에서 사육되던 개체로,
최근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하면서 도민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경찰과 유관 기관·단체가 3주간 긴급합동 점검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제주경찰청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제주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지자체, 교육청, 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종합적인 의견수렴과 세부적인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 결과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3주간 불법촬영 카메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 예향원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진행한 ‘모두의 정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민정원사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시민정원사들과 강사진은 그라스류 식물들과 튤립 구근 등을 예향원 내 정원에 정성스레 심었다. 이들 식물은 김봉찬 주식회사 더가든 대표와 곶자왈 전문가이자 숲 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명준 여미지식물원 객원연구원이 기부했다.모두의 정원학교를 운영하며 이번 가드닝을 기획·총괄한 황아미 (주)마을플랫폼 대표는
포털 뉴스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 다음카카오에 대한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언론사와 언론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은 뉴스검색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규탄에 나섰다.다음카카오 뉴스검색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3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 공론장과 인터넷 언론을 통제하는 다음카카오를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공대위는 “지난 11월22일 제대로 된 안내도 없이 자행된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서비스 축소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며 “다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정모니터링 결과 의원들의 장애인 정책 관련 발언이 늘었으나, 발언 평점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2년~2023년 제주도의회 의정 모니터링 결과 발표와 우수의원 시상식을 진행했다.모니터링 결과 정책 발언 수는 전년 대비 171건에서 252건으로 47.3%(81건) 늘었으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하는 발언 평점의 수치는 ‘달성가능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발언의 수는 대폭 늘었으나 현황파악을 위한 질의가 34%를 차지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
제주 관광서비스업종 노동자들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의결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를 즉각 심의, 의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 높였다.노조는 “지난 9월7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발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받고 약 3개월 동안 관광사업장이 밀접한 곳과 민속오일장 등을 다니며 도민들과 만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 청년들에게 관광산업은
정부가 관광서비스업종에 비전문취업(E-9)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제주 관광서비스업종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관광서비스 미래와 발전을 가로막는 고용허가제 신규 허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관광서비스 업종에 고용허가제 신규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호텔, 콘도업체 등에서 청소원, 주방 보조원 직종에 비전문취업(E-9) 도입을 심의할 예정이다.또 내년부터 제주도의 관광서비스업종에 고용허가제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2023년 연말을 맞아 ㈔제주올레가 한일 양국의 로컬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제주올레는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1층에서 ‘왕방갑서, 소면 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제주올레와 자매의 길인 ‘규슈올레’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공동개최하는 우정 행사다.규슈올레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특산품인 시마바라 수연(手延, 손으로 늘림) 소면은 독특한 쫄깃함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매끈함이 특징으로,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나미시마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