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글로벌, 제주도 상대 시행승인취소 무효확인 소송...업체간 민사소송은 지난해 소취하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제주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제주오라관광단지가 또다시 소송에 휘말렸다. 업체간 민사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이다. 제주오라관광지구 옛 공동사업시행자인 오름글로벌은 최근 제주도를 상대로 오라관광지개발사업시행승인 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오름글로벌은 투자 약정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의사가 있음에도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사업자 지위를 취소했다며 2015년 5월27일자 시행승인취소 처...
1984년 北간첩 지원으로 몰려 나란히 실형...어머니 죽자 딸과 유족들 2013년 재심 청구 북한을 찬양하고 간첩을 도왔다는 이유로 나란히 교도소로 향했던 모녀가 32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故 황모(2011년 사망)씨와 딸 김모(56)씨의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1983년부터 1984년까지 일본과 한국 등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과 교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9.여)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제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4월11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모 신협 앞 노상에서 위성곤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사무원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흉기를 선거운동중인 피해자들에게 겨누고 ‘안철수’를 외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흉기를 들고 피해자...
검찰, 전 제주경마 기수와 조직폭력배 등 10명 입건...기수들 돈 받고 일부러 늦게 들어와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에서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조직적 승부조작이 있었던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경마장의 승부조작 관련 비리를 수사해 전 제주경마장 기수 A(30)씨와 조직폭력배 B(46)씨 등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인 B씨는 2010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승부조작을 대가로 전 기수 출신 C(34)씨를 통해 현직 기수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농업회사법인 대표 홍모(46)씨에 징역 10월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홍씨는 2015년 1월 자신이 운영하는 A농업회사법인 명의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임야 8926㎡를 3.3㎡당 16만6000원, 총 4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석달뒤 홍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또다른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5월 해당 토지를 7억8000만원에 소유권을 이전했다. 불과 넉달만에 땅값은 3억3000만원이 치솟았다. 홍씨...
제주도지사에 당선 전 500억원대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나섰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억원대 승소 판결을 이끌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이은희 부장판사)는 원 지사가 농협은행과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1일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가 1인당 피해배상액을 1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선정당사자인 원 지사 외에 1만여명이 배상 대상에 해당돼 총 배상액은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원 지사는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검사복을 벗어 던...
단체교섭 등을 이유로 사측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앞에서 시위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여미지식물원 대표 A씨 부부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회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A씨 부부가 거주하는 제주시 노형동 모 아파트 경계 100m 이내에 현수막을 걸거나 확성기 등을 사용해 소음을 야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A씨 부부는 2015년 9월부터 민주노총과 여미지식물원 노조원들이 자신들이...
새마을운동 당시 편입용지 부당이득금 소송 ‘봇물’...제주도, 무상사용 입증못해 ‘속무무책’ 제주도가 미불용지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승훈 판사는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토지주와 상속인 등 8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원고측 손을 들어줬다. A씨의 경우 1967년 12월 성산일출봉 인근 토지 109㎡를 매입하고 1977년 바로 옆 토지 221㎡를 추가로 사들여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1978년에는 토지 지목이 도로로 변경되면서 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모(37)씨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좌모(73)씨에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피고인 모두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명령했다. 좌씨는 2015년 12월16일 오전 7시2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앞 일주도로에서 자신의 트럭을 몰다 길을 건너던 김모(83)할머니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좌씨의 차량을 뒤...
검찰이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이정(36)에 대해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4월22일 오전 1시25분쯤 제주시 노형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아 인근의 LP가스충전소까지 이동하다 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05%였다. 이에 이씨가 채혈을 요구했지만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3%로 오히려 높아졌다. 소속사인 라우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에서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모든 활동을...
제주교대 학장-국회의원 비서 등 11명 연루...대법, 최종 무죄 확정 제주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조작간첩 사건이 40년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1977년 3월24일 언론은 '북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재일교포 사업가로 위장한 '북괴거물급 간첩' 강우규(당시 60세)씨와 그 일당 등 11명이 검거됐다고 대서특필했다. 수사 발표에 따르면 11명 중 강우규씨와 강용규씨(중문) 형제 등 10명이 제주출신이었다. 특히 사건에는 제주교대를 설립하고 1-2대 학장을 역임한 김문규씨도 포함돼 있고, 현직 국회의원이었던 현오봉씨 비서인...
토지주 100여명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소송...일부 토지주, 헌법소원 등 조직적 대응 움직임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재개에 발판을 마련한 제주국제유도시개발센터(JDC)가 인가처분이 유효한 만큼 땅을 토지주들에게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토지주들은 이에 맞서 제주도와 도의회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헌법소원도 준비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최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토지주 60여명이 JDC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소송 첫 변...
[현장] 제주4.3유족회 40여명 서울서 재판 참관...서울고법 “원고 청구자격 없어” 쐐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합니다”이균용 부장판사가 원고 패소 판결하자 제주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찾아온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소속 4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제히 환호했다.서울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씨 등 13명이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4.3희생자결정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17일 기각했다.67년의 한을 누르고 있던 유족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박수를
서울고법, 1심과 같이 “원고 청구자격 없다”...보수단체, 4.3 전시물 금지 소송 이어 줄패소 극우 보수인사들이 제기한 제주4.3희생자 결정 무효 요청을 법원이 재차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고등법원 제2행정부(이균용 부장판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 씨 등 13명이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주4.3사건 희생자결정 무효확인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17일 기각했다.재판부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심사를 거친 희생자 중 63명에 대한 결정이 무효라는 원고측 주
품절사태를 빚으며 지난해부터 국내 완구시장의 대표상품으로 등장한 ‘터닝메카드’ 짝퉁이 제주에도 유통돼 소상공인 판매업자까지 형사처벌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상표권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내 모 기념품점 운영자 김모(53)씨에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8월10일 제주시내 모 관광지 기념품점에서 ‘터닝메카드’의 유사상표인 ‘변신미니카’를 판매하다 재판에 넘겨졌다. 성 판사는 “두 제품이 비슷해 소비자의 상품의 출처를 혼동할 염려가 있다”며 “판매업자가 짝퉁이라는 ...
법원, 제주의료원 낙상 합병증 사망환자 손해배상 인정...상속인 위자료 청구는 기각 의료원의 과실로 다친 어머니가 합병증으로 숨졌더라도 자식들이 보살피지 않고 방치했다면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위자료를 청구할 자격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이승훈 판사는 최근 A씨 보호자와 상속인 등 4명이 제주의료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법원은 A씨의 보호자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지만 A씨 상속인인 아들 3명이 제기한 위자료 주장을...
제주시, 평화로 이어 애조로까지 불허방침...건축주 2명 소송전 ‘법원서 현장검증까지’ 내부 지침까지 만들어 평화로 무인텔 신축을 막아낸 제주시가 이번에는 애조로 저지를 위한 2차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애조로에서 A씨 등 2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취소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A씨 등 2명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애조로 인근 1909㎡부지에 지상 2층, 객실 18실, 건 축연면적 1221㎡ 규모의 무인텔을 짓겠다며 올해 2월 제주시...
올해 3월 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망사고의 가해 선박 선장이 결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39)씨에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2월25일 오전 7시30분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29t급 성산선적 연승어선에 선원 8명을 태우고 출항해 3월1일 서귀포시 남동해역에서 조업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귀포시 남동쪽 120km 해상에서 어망제거 작업을 하던 29t급 연승어선의 좌현 기관실 선체 부분을 들이 ...
중문호텔롯데-아트빌라스에 수사관 동시 파견...롯데제주리조트 흡수합병 과정 ‘주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제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와 특별수사4부는 14일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제주로 보내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롯데제주리조트(아트빌라스)와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 계열사간 부당지원 정황을 잡고 제주를 비롯해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10여 곳도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주리조트의 경우 롯데그룹이 ...
협회 간부가 대회 관련 7000만원 횡령...대회 참석도 하지 않은 선수는 1,2위로 조작 우수선수 영입비를 가로채고 선수 월급과 경기결과까지 조작한 것도 모자라 경기운영비로 심판들에게 갈치세트까지 뿌린 제주복싱협회 간부들이 나란히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복싱협회 간부 이모(42)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복싱협회 간부 홍모(33)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심판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