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는 최근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23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도교육청은 성평등 전담 기구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16일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관련 기사 : 이번엔 중학교? 제주서 불법촬영 또 발생 '경찰 수사')을 지적하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괴롭다. 작년에는 도내 모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가 확인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학교라는 공간은 교육이 일어나는 공간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학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고대 탐라국의 역사, 민속, 유적 등을 배우는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 1기’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한다.일정은 총 10회이며, 내용은 탐라의 역사(고고·문헌), 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자는 취지다.강사는 ▲허남춘 전 교수(주제 : 제주 서
제주 귤림서원(원장 문영택)은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성지 잔디마당(제이각)에서 전통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귤림서원이 주관하는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이다.전통음악회 공연 뿐만 아니라 귤림서원에 위패로 모신 다섯 현인을 통해, 선비의 기본 덕목을 살펴본다. 옛 현인들의 삶을 타산지석 삼아 오늘날 배울 점을 살펴본다.첫 행사인 21일에는 캘리그라퍼 김효은 작가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조창, 망근소리, 방아 찧는 소리, 선비춤, 성주풀이, 영주십경가 등 전통음악 공연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제7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을 26일 오후 3시부터 제주대학교 인문대2호관 현석재에서 개최한다.이번 콜로키움은 ‘4.3항쟁과 탈식민화의 문학’의 공동 저자인 원광대 김재용 교수와 제주대 김동윤 교수를 초청해 서평회로 진행한다. 이 책은 올해 4월 3일에 나온 신간으로서, 수난과 희생의 서사에만 가둘 수 없을 항쟁의 징후와 목소리를 동아시아 탈식민화의 맥락에서 읽어내고자 한 문학사 연구서이자 문학비평서이다.현장에서는 저자 뿐만 아니라 제주대 양정필 교수, 제주민예총 김동현 이사장도 초청해 토론을 진행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비양리 마을회(이장 고성민)와 함께 개최한 ‘비양도 그린아일 위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비양도 그린아일 위크는 13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Green earth, Green Isle’(푸른 지구, 푸른 섬)을 주제로 진행했다. 제주도민 자원봉사자 130여명과 기관, 단체, 기업 등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황근(노란무궁화) 묘목을 비양도에 심고, 해양쓰레기 1.1톤을 수거했다. 앞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번 봉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도민들이 가정에서 기른 나무를
서귀포예술의전당은 특별 기획공연 ‘아름다운 동행시리즈‘의 일환으로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19일(금) 성황리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두 차례 열렸는데, 특별히 오전 시간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시리즈‘로 진행했다.‘아름다운 동행시리즈’는 공연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을 주 관람객으로 초청해, 비장애인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특별 기획공연이다.오전 공연 관객 780명 가운데 664명이 문화취약계층으로 참여했다. 서귀포온성학교·제주영송학교 학생들과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일
제주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 체제개편의 밑그림이 오는 9월에 공개될 전망이다.22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신제주권 학교 인프라 ▲단성중학교 전환 ▲예술고·체육고 신설 혹은 전환 ▲제주고·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성산고등학교의 해양분야 특성화고 전환 등 학교 체제개편 사안들을 하나씩 꼬집으면서 “도내 학교 체제개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오승식 “제주 학교체제개편, 원점 회귀냐” 일침오승식 의원은 우선 신제주권 학교 문제에 대해 “현재 신제주권 소재 3개 남녀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제주 안에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주대학교(제주대) 특수교육학과’ 신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전체 학생은 감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현재 제주지역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특수학교 재학생 ▲특수학급 재학생 ▲일반학급 재학생까지 세 가지 경우를 포함한다.제주 전체 학생 수는 9만8592명(2003년)→10만1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도 미래지역에너지생태계활성화사업’ 공모에서 2개 제안 모델이 선정돼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부가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등 관련 사업으로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방자치단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
제주도는 환경부 전기 이륜차 보급 계획에 따라, 구매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올해 전기 이륜차 375대의 보급을 지원한다.올해는 추가 보조금이 대폭 확대됐다. 전기 이륜차 차종별 기본 보조금 외에 도비 추가 보조금이 신설되고 국비 추가 보조금이 일부 확대됐다. 특히 해녀, 청년, 다자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도비 추가 보조금이 다수 신설됐다.도비 추가 보조금은 환경부 전기 이륜차 민간 보급 지침에서 지정한 취약계층과 실생활에서 이륜차를 이용하는 제주도민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제주도는 장애인, 차상위 이하, 농업인, 소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4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TP가 보유한 생산 장비를 고도화하거나 신규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주TP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 기반 고도화 구축 사업’으로 신청했다. 중기부의 현장심사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억5800만원(국비 2억3600만원, 도비 1억8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앞으로 제주TP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의 성
시작부터 끝까지, 고민과 정성으로 무대를 채웠다.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12일 선보인 창작극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두 개의 섬)은 지난 2020년 자신들이 발표했던 연극 ‘프로젝트 이어도’를 재구성했다. 해방 이후 제주섬과 먼 미래라는 배경은 유지하되, 설정·무대·연출·대사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규모를 키우며 사실상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새겨진 무대부터, 작품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제주4.3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여기에 탄탄한 완성도까지 갖춘 ‘두 개의 섬’은 기
기상청은 제주 지역은 월요일(22일) 오전까지 약한 비와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1일(일)부터 22일(월) 오전까지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추정된다.제주도 북부·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20일 오후 6시부로 해제됐다. 다만,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는 20일 자정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21일 새벽 6시까지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겠다.하늘도 22
문학 작품과 당시 신문 기록 등을 통해 ‘제주4.3’이란 역사를 항쟁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물이 나왔다. 김재용, 김동윤이 함께 쓴 ‘4.3항쟁과 탈식민화의 문학’(소명출판)이다.이 책은 김재용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부를 쓰고, 김동윤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부를 썼다. 1부는 ▲남북협상의 단선 반대운동과 4.3인식의 전환(항쟁 주체 규명을 위한 시론) ▲4.3의 통일 독립과 비남로당계 항쟁 주체 ▲남북협상파 문인으로서의 김기림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조선인 문학(김석범과 김시종) ▲폭력과 권력 그리고 민중(4.3문학,
제주4.3 당시 군법회의 피해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의 기록을 담은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의 대본집(도서출판 파우스트)이 출간됐다.영화 뿐만 아니라 대본집 기획에도 참여한 양동윤 대표(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발간사를 통해 “기억해야 할 4.3역사이기에, 기록해야만 기억할 수 있기에 영화와 더불어 영화내용을 책으로 발간한다”며 영화의 말소리를 책의 활자로 옮긴 취지를 밝히고 있다.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4월 17일부터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하고 있다. 대본집은
커뮤니티아트랩KOJI(대표 민경언)는 청년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교육과 배우 훈련 과정인 ‘장애예술가랩-두번째집’에 참여할 장애인창작자(예비장애예술인+장애인배우)를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두번째집’은 17세 이상 청소년·청년 장애인 가운데 공연, 시각, 미디어, 공예, 문학 등 예술 창작 활동에 의지를 갖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 대상이다. 재능을 심화해 예술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청년 장애인도 지원 가능하다.선정된 교육
제주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은 4월 25일(목)부터 5월 7일(화)까지 김정용 사진전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하철 노동자 겸 사진가 김정용 씨가 참사 이후 10년 동안 기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참사 해역인 맹골수도와 팽목항, 그리고 동거차도, 목포신항 등 사고 및 인양 현장, 광화문, 지리산 실상사, 안산 등 그동안 벌어졌던 여러 추모 행사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위 등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다.큰바다영은 “김정용 사진가는 지난 10년간 휴일을 반납해가며 세월호 관련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최근 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은 전국무용제 누리집 구축, SNS 홍보, ‘33 댄스’ 챌린지 안무 등을 논의했다.제33회 전국무용제 본선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이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3일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올해 대회는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총 51개 종목 경기가 7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늘어난 1만6400여 명이다.51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6일부터 사전 경기를 치렀다. 개회식 당일 15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장애인부, 재외도민부까지 총 939개 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