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한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공동대표 김용하)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영천동자생단체 회관 2층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공항 추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16~17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김용하, 김경보, 부태욱, 양병식, 오성철, 오승일 공동대표와 고기철 명예대표, 오병관 제2공항 추진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2공항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걷는다는 의미를 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역 최대 갈등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은 주민투표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주민투표에 대해선 법적 근거와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건 과도한 요구라고 볼멘소리를 했다.오영훈 지사는 11일 오후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출석,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의 제2공항 도민 자기결정권과 관련한 도정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양영식 의원(연동갑,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에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보면 오영훈
9월7일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을 맞아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하 천막촌 사람들)이 국토교통부를 찾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천막촌 사람들은 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파괴부와 환경학살부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다.천막촌 사람들은 “인천과 제주, 김해, 김포공항 단 4곳을 제외한 마너지 11곳 공항은 모두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 공항들 모두 선거철 공약으로 시작해 지역을 파괴하며 건설됐고 여기에 빨대 꽂고 꿀발은 토건 자본의 배만 불려놓았다. 무슨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을 책정한 가운데, 제2공항 반대단체가 주민투표를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의 결정권 보장과 갈등 해소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민회의는 “국토부가 제2공항 예산 173억원을 책정했다. 기본설계비가 168억원이며, 제2공항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도민의견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해 왔고, 도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론은 명확하다.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물밑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 선거구 예비 주자로 거론되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본격 움직임에 나섰다. 고 전 청장은 29일 오후 2시 서귀포시 파크선샤인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에 참석해 명예대표로 추대됐다. 이날 포럼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사실상 고 전 청장이 정치 행보를 넓혀가기 위한 공식적인 첫 행사이기도 하다.행사장에는 그의 고향인 토평동 마을회와 영천동통장협의회, 퇴직 경찰 조직인 서귀포재향경우회장 이름의
국토교통부가 2024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예산을 173억원 책정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본예산(638조7천억원)보다 2.8% 늘어난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국토교통부 예산안은 60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2023년 본예산 55조8000억원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 전체 예산 대비 9.2% 수준이다.국토부는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해 올해 5363억원의 예산을 편성, 본격 건설에 착수키로 했다.제주 제2공항은 올해 예산과 같은 17
민선8기 제주도정이 제주 제2공항 고시를 앞두고 사실상 제2공항 정상 추진에 동조하는 도민의견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오 지사가 고비마다 강조해 오던 '도민자기 결정권'에 대한 해석을 두고 양 측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7일 오후 6시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달 31일자로 제주도가 국토부에 도민의견을 회신한 이후 첫 만남으로, 오 지사의 아세안 순방 일정으로 미뤄지다 뒤늦게 마련됐다.이날 면담은 오 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발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다. 반대 측 시민사회단체들은 전·현직 제주도지사를 싸잡아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제주 제2공항 반대하는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하 천막촌 사람들)은 7일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재앙 앞당기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천막촌 사람들은 “제주 제2공항은 제주 공권력과 정치권의 절차적 정당성 상실과 의도적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춰섰던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4년만에 발걸음을 내딛는다.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의 철수와 도민결정권을 묵살하고 있는 제2공항 강행을 막아내기 위한 평화의 길을 걷는다"고 밝혔다.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갈등으로 촉발된 생명평화대행진은 2012년부터 8차례에 걸쳐 매해 진행되던 중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도보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을 통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제2공항 사업은 다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됐다.부담을 떠넘겨받은 국토부 역시 난색을 표한 가운데, 향후 제2공항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에 있어 도민사회는 다시 격랑 속으로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제주도로부터 도민의견 수렴 결과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검토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7월 31일자로 제주도가 제출한 의견은 총 2만5729건으로, '주민투표 촉구' 서명이 1만3060건(54.0%)으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주민투표 요구를 묵살하고 사실상 제2공항 찬성하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시하면서 도민 민의를 져버렸다는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일 논평을 내고 “도민 절대 다수가 원하는 주민투표 내던진 오영훈 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도민회의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제주의소리]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 76.6%가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말 그대로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는 찬반을 넘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도민사회가 공히 요구
제2공항 문제는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과 제도의 시스템에서 충분히 자기 결정권을 견지하면서 풀 수 있다고 봅니다. 매 단계마다 전환의 시기가 있을 텐데, 그런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제도가 해법을 새롭게 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6.1지방선거 당선자 인터뷰 중제2공항 사업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국토부가 제2공항 사업을 고시하기 전에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도지사로서 도민들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한 의견을 마련해 국토부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 근 석 달에 걸쳐 모인 도민의견 2만5천여건을 통째로 국토교통부에 넘겼다. 당초 예상대로 찬반 의견을 명시하지 않으며 제2공항 기본계획은 예정대로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도는 공항시설법 제4조 및 공항시설법시행령 제8조에 근거해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민의견을 접수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자료와 제주도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이 기간 중 제주도는 네 차례의 도민경청회를 비롯해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각 읍면동주민센터 등의 채널로 주민의견 2만5729건을 접수했다. 유형별
오영훈 제주도정이 도민사회가 계속해서 요구해온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자기결정권 포기 선언”이라며 날을 세웠다.정의당 제주도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제주도정이 결국 도민들의 자기결정권 실현 요구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맹렬히 비판했다.오 지사는 지난 27일 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투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오 지사의 입장은 주민투표 또는 공론조사가 필요하다는 도민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도민사회가 요구해 온 주민투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도민의견 제출 시기를 늦춰서라도 보다 충분한 숙의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대표의 자격을 의심케 하는 오영훈 지사의 태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비상도민회의는 "오 지사는 개별 의견 없이 주민의견 수렴 결과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 의견도 있다'는 식으로 전달만 한다고 한다"며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따른 도민의견 제출을 앞두고, 사실상 고시에 수긍하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오 지사는 2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기본계획)고시 이전과 고시 이후의 자치단체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크기가 다르다"며 "빠르면 다음주 중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단체장으로서 제2공항 사업은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찬성 측과 반대 측 단체 간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국토교통부 의견 제출을 앞둔 제주도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성산읍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오영훈 도지사는 제2공항 건설로 제주 경제를 견인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전날인 25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청 앞에서 주민투표 실시 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한 맞불 집회인 셈이
제주도의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의 의견 제출이 임박하면서 찬성 측과 반대 측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2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주민투표 실시 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투표 실시 촉구 도민대회를 열었다.제2공항 예정지 인근의 성산읍 수산리, 난산리, 신산리 주민들도 도민대회에 참석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제주도의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의 제출에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5일 논평을 내고 “도민이 요구하는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오는 27일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도 의견제출 관련 입장을 밝힌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의견제출이 중요한 이유는 각종 거짓과 부실, 의혹이 난무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기회이자 갈등의 종지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제주가치는 24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제주도의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제주도지사가 입장을 정해야 할 시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2공항 문제 해법의 제1원칙은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제주가치는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