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도외물류운영계약 종료를 앞둬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건도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개발공사는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어 삼다수 도외판매 물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년 계약이 만료된다. 화물 노동자들은 개발공사가 아니라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어 일부 삼다수 유통을 맡고 있다. 화물연대는 “노동자들은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3억원 상당의 화물차를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다면 유모차를 끈 부모, 노인 등 이동약자 또한 투표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제22대 총선을 20일 남짓 앞둔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민센터. 지체장애인 이은림씨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수희 팀장이 줄자와 각도기를 들고 분주하게 체크리스트를 확인했다. 사전투표소 접근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주차 공간 ▲주 출입구 접근로 접근 가능 여부 ▲출입구 시각장애인 안내시설 ▲경사로 기울기 ▲출입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제주대학교(제주대) 의과대학은 신입생을 100명 선발한다. 교육부가 의과대학(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확정했다.교육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포함 비수도권 의대에 80%(1639명)를 배정했고, 나머지 20%(361명)는 경기·인천 대학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에는 배정하지 않았다.제주대 의대는 기존 40명에 60명이 추가되면서 총 10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교육부는 늘어난 학생 수를 소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글로벌 환경 리더를 모집한다. (사)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위탁사업으로 (사)KIDC, 대자연과 함께 ‘2024-2025 기후환경분야 KOICA-NGO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개발도상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등 국제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글로벌 환경 리더를 양성키 위한 취지다.이번 모집을 통해 총 40명의 봉사단원이 몽골과 방글라데시, 탄자니아에서 기후 격차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단원들
제주지역 농민들이 농협중앙회 자회사의 비료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거리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도내 6개 농민단체가 모인 ‘제주농민의길’은 2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은 자회사의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을 농민에게 공개함과 동시에 비료 가격을 당장 인하하라”고 목소리 높였다.제주농민의길은 “제주는 육지부의 퇴적층 토양과 달리 대부분 화산회 토양으로 경작지가 구성돼 타지역보다 무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야 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며 “하지만 폭등한 무기질 비료 가격을 보조해주던 정부의 예산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화와 상생이라는 4.3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제주도는 ‘제주의 봄, 제주도민대학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한 제주도민대학의 2024학년도 1학기 개강식을 19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개최했다.개강식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순이 삼촌, 제주도우다: 제주도의 아픔과 희망을 읽다’ 북콘서트에서는 현기영 작가가 마지막 4.3 소설이자 필생의 역작 ‘제주도우다’를 집필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며 최근 역사를 폄훼·왜곡하려는 세력들
진보·생태적 제주 전환을 위한 ‘제3회 다른제주포럼’이 열린다.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은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용천수문화센터에서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제주의 진보·생태적 전환을 위한 비전과 전략, 정책 생산을 위해 활동가와 연구자 등이 참여한 단체로,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1일 예정된 포럼에서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호진 대표의 발표와 함께 토론이 예정됐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h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7억여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공공병원 3곳의 평일 비상 진료 2시간 연장, 의료공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 응급의료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등에 이은 추가 조치다.제주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에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공공·응급의료기관 연장 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전공의의 근무지 이탈로 인한 필수 진료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중증응급진료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이사장 김미형)은 19일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희정)과 함께 생일을 맞이한 취약계층 어르신과 효돈동 결혼이주여성에게 밑반찬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하효살롱협동조합은 행사를 통해 서귀포 거주 어르신 50가구와 효돈동 거주 결혼이주여성 7가구 등 모두 57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사회복지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하효살롱협동조합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서귀포 시내 생일을 맞이한 취약계층 어르
제주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으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보장을 제안했다.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제주아이 특별한아이, 서귀포 특수아이 부모 모임,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도장애인 부모네트워크’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권과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 보장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보장 ▲발달장애인의 노동할 권리 보장 ▲제주 특수성을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만들어가는 색다른 제주 올레길이 마련된다.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회장 조성민)는 오는 5월 11일 ‘제1회 2024년 펠롱펠롱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제주올레 어린이걷기축제는 미래 세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제주올레와 (사)한국청년회의소 서귀포청년회의소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축제는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걷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
[기사 보강=18일 오후 4시28분]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 행동 움직임이 의과대학까지 번졌다. 제주 유일의 의과대학인 제주대학교 의대 재학생들도 무더기로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동맹 휴학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18일 오전 11시께 찾은 제주대 의과대학 1호관. 개강 첫 날을 맞아 활기 띠어야 할 캠퍼스는 썰렁함을 넘어 적막함마저 맴돌았다.학생들로 가득해야 할 강의실은 불 꺼진 채 굳게 문이 잠겨있었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학원생과 학교 관계자가 대부분으로, 의대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학생회실, 강당
오영훈 제주도정이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가운데, 거점 역할을 수행할 ‘한화우주센터’가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화우주센터가 계획은 거창했지만 제주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다음’, ‘국제학교’의 뒤를 이을 것이라며, 도민공론화 과정으로 활용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18일 오후 제주도민 889명이 참여한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위한 숙의형 정책개발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 수원일보 대표이사)는 지난 15~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과 개항장 일원에서 '2024 인천 세미나'를 개최했다.'2024 인천세미나'에는 전국 14개 회원사 중 수원일보, 성남일보, 시민의소리(광주·전남), 전북의소리, 세종의소리, 디트뉴스24(대전·충남), 충북인뉴스, 제주의소리, 인천뉴스, 한국뉴스 등 10개 사가 참여했다.한국뉴스・인천뉴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총선 전・후 지역언론 대응 과제 ▲포털 다음카카오 뉴스 노출 제한 대응 논의 ▲뉴미디어 트랜드 분석 등을 주제로 한
설레는 마음들을 가득 안고 목적지 제주를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지 10년, 대형 해양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얼굴을 마주한다.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 유가족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오는 4월 16일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진된다.300명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54년 전 제주 남영호 참사와 세월호 참사, 닮은 듯한 두 해양참사 유가족들이 안타까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청
제주 중산간 마을 주민 간 극심한 찬반 대립으로 논란을 샀던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동물과 관련된 사업 내용을 일절 배제한 '스코리아필즈공원 조성사업'이라는 새이름을 내걸고 허가를 득했다.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24년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변경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주)레드스톤에스테이트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69번지 일대 58만1752㎡ 부지에 '자연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이라는 테마로 콘도, 호텔, 전시장, 야외정원, 글램핑 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교육자로서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천명했다.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대 교수협)는 15일 낮 12시30분 제주대 의과전문대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정한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해 재논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대 의대 소속 교수 153명 중 78명이 소속된 교수협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우려를 표하면서 최근 구성돼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다. 의대 교수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남아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달하는 모습이다.14일 오후 찾은 제주대학교병원. 1층 접수창구에서 만난 현모씨(65)는 환자이면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현 씨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 3일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의사가 부족하다며 4월17일로 50일가량 미뤄졌다”며 “3개월 전에 예약해놓은 제주대병원 진료도 늦춰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히 진료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만 “오늘 진료
제주시가 마라도 면적 4배에 달하는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가능하게 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재차 반대 의견을 내놨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3일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의 도시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주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제주시가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규제를 완화하려는 함덕리 91만8908㎡ 일원은 제주도가 지켜야 할 곶자왈”이라며 “지난 6일 함덕 주민들과 함께 도시계획 변경 지역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숨골은 물론 산림청이 희귀식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여성계가 예비후보들에게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전달했다.가족사랑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 등 제주지역 28개 여성·시민단체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여성·가족정책 어젠다 공개 제안식을 열고 각 정당별 제주도당 관계자와 후보자들에게 6개 분야 17개 과제를 공동 제안했다.이날 제안식에는 제주시갑 고광철 국민의힘 예비후보, 제주시을 강순아 녹색정의당, 김승욱 국민의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참석했다.여성·시민단체는 “제주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