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자취를 감춘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다시 제주로 몰리면서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한 영주권 대상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외국인들이 290억원을 들여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콘도·숙박·펜션 37채를 사들였다.제주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해 사들인 부동산이 53세대에 달했다. 반면 2020년 4세대로 곤두박질쳤다. 2022년까지 3년간 매입 물량도 14세대에 그쳤다.투자이민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
지난해 해외여행객 증가의 유탄을 맞은 제주 관광업계가 이탈 현상이 심해진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은 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진흥시책 통합설명회’를 열었다.제주 관광의 수용 태세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제주컨벤션뷰로 등 마이스(MICE) 기관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관광시장을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관광객 목표는 외국인 120만
제주관광공사는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해외여행객 맞춤형 테마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해외관광객은 온라인을 통해 제주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사야 할 20가지 테마의 제주여행 버킷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다.세계자연유산과 제주문화 체험, 향토음식 등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부터 K-콘텐츠 명소, SNS 인생샷 스팟, 야간 즐길거리 등의 핫플레이스 자료가 총망라 돼 있다.비짓제주 검색 키워드와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의 언급량을 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제주연구원은 ‘중국인 여행행태 및 소비 변화 조사 연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를 분석하고 수용태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관광 규모는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여행 국가는 마카오가 전체의 절반인 51%를 차지한다. 이어 홍콩이 27%로 뒤를 이었다.제주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인 360만명에 달했다. 이중 85%인 306만명이 중국인이었다. 반면 코
사단법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회원들이 ‘아나바다 자선바자회’와 ‘프리마켓’으로 새해 첫걸음을 의미 있게 내디뎠다. 사단법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KOTGA, 지부장 양인실)는 2024년 1월 25일(목)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2024년 신년하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주도의회 박호형, 양경호 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변덕승 관광교류국장, 박인숙 협회 중앙회장, 김희숙 부산영남 지부장등도 참석했고, 아나바다 자선바자회와 회원들이 마련한 프리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제주도의 오랜 이사풍습인 ‘신구간’ 첫
故 부동석 회장의 궐위로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온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김동완 위원장)가 제37대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후보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모집 기간은 2월 5일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이다. 응시 자격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관광마인드와 지식, 사업경험, 리더쉽과 덕망이 있는 인사다.관광진흥법 제7조에 따른 결격사유 대상자는 응시할 수 없다. 차기 회장은 2월 15일 오후 2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현재 출마 후보군으로는
“어제 항공기 결항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오늘은 안내가 없어서 무작정 공항으로 나왔죠.”24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대체편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어제(23일) 하루에만 제주기점 출발 213편, 도착 212편 등 425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정상 운항은 출발 13편, 도착 13편 등 26편에 불과했다.제주공항은 그제 밤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강풍에 급변풍(윈드시어)까지 몰아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제주지역 새봄맞이 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이 옛 전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 전 지역 심방이 참여했다는 전통을 2024년 탐라국입춘굿에서 복원한다. 다만, 커진 행사 규모만큼 예산은 사실상 줄어들면서 ‘제주도 행사’ 취지는 온전히 담지 못했다.(사)제주민예총은 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관덕정을 포함해 제주 전역에서 ‘2024 탐라국입춘굿’을 개최한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자 문무
'실무형 조직'을 기치로 개편했지만, 객관성·공정성 논란을 산 제주관광공사의 조직 시스템이 재조정된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직제규정 및 보수규정 개정을 위해 제주도와의 협의에 돌입했다.이는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제주관광공사 종합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다.당시 감사위는 제주관광공사의 PM 및 FM 제도의 문제점과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 신설 및 운영 미흡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공사는 2021년 서울 소재 컨설팅 업체에 의뢰한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해 본부 산하에 프로젝트 업
창립 1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통역안내사협회’(이하 제통협)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방향을 기존 중화권 위주에서 모든 언어권으로 확대하기로 해 주목된다. 제통협은 지난 12일 신년 정기총회를 개최, 사단법인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신임회장에 강영순 씨를 선임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선 ‘2025 APEC 제주유치’에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강영순 신임 회장은 “지난 2014년 출범한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변화
제주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이하 제문회, 회장 임명희)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문경미(1기) 해설사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문경미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올해는 재정 지원에 대한 염려 속에서 8기 해설사를 배출했다. 회원 수는 230여명으로 협회 경영이 더욱 섬세하게 관리돼야 할 시점으로서, 앞으로 해설사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지금까지 책 발간 사업, 분과 사업 등 협회 기타 사업을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면서 “회원님들 의견에 귀를 기울
제주도내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5성급 호텔'이 기존 16곳에서 21곳까지 증가했다.8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올해초 기준 제주도내 5성급 호텔은 총 21곳으로 집계됐다.기존 △히든클리프호텔&네이쳐 △제주오리엔탈호텔 △서귀포KAL호텔 △스위트호텔 제주 △제주 부영호텔&리조트 △씨에스호텔앤리조트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롯데호텔 제주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그랜드하얏트 제주 △제주신라 △WE호텔 △메종글래드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조선 제주 △제주썬호텔 등 16곳에 더해 △파르나스호텔 제주 △에코랜드 호텔 △토스카나호
제주 관광지의 1시간 주차요금이 제주국제공항의 4배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카카오마저 제주에서 주차장 사업에 뛰어들었다.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변과 함께 이른바 카페촌으로 유명한 애월읍 한담해변에 기본요금이 1시간당 5000원인 주차장이 연이어 등장했다.한담해변은 애월리 마을 초입에서 곽지리의 곽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위치해 있다. 과거 한담해안 입구 무료주차장이 한적할 정도로 운치 있는 곳이었다.반면 2017년 가수 지드래곤(GD)이 운영하는 카페를 시작으로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2년 연속 13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초기 어려움을 이겨내며 나름 선방했지만 내국인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전략마련이 절실해졌다.2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3만5468명이 제주 관광에 나서면서 2023년 누적 관광객 수 1334만3849명(잠정)을 기록했다.내국인은 1263만명으로 2022년 1380만명 대비 8.5%가량 줄었다. 재작년에는 국제선이 막히면서 외국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려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다.다만 기저효과를 고려하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5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민뿐만 아니라 중국 시안의 수영동호회원 등 외국인들도 참가했다.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인간펭귄 바다 입수 행사 참가자 450여명은 찬 제주의 겨울바다에 입수, 힘찬 새해를 다짐했다. 펭귄핀 이어달리기와 닭싸움,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방문객들에게 지역특산품 라면이 제공되고, 경품행사와 신
갑진년 새해를 시작하는 2024년 신정 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5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중 제주 입도 관광객은 15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항공편으로 국내선 13만2130명, 국제선 6542명, 선박으로 국내선 1만25762명, 국제선 2766명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협회는 29일 3만7000명, 30일 4만명, 31일 3만9000명, 1월1일 3만8000명의 관광객 입도를 예상했다. 이는 13만937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12월28일 ‘쉐라톤 프랜차이즈 계약 조인식’ 행사를 진행, 제주에 최초로 쉐라톤 브랜드를 진출시켰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10억원을 출자해 2001년 3월 설립한 출자법인 The-K제주호텔(주)이 운영하고 있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1991년 제주시 탑동 앞바다가 매립되자, 406억원을 투입해 서측 해안가에 매립지 1만9813㎡를 매입하고 출자법인을 통해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1995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6만3612㎡, 4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지
환경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제주 문섬 수중 환경 훼손 논란과 관련해 서귀포 잠수함 운영이 36년 만에 중단된다.28일 제주관광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12월 31일 종료되는 서귀포 관광잠수함의 운항 재허가를 불허하고 관련 내용을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이번 논란은 녹색연합이 2022년 6월 8일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광잠수함으로 인한 천연기념물 서귀포 문섬 훼손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문섬은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이다. 녹색연합은 당시 수중 촬영 사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가까스로 13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이탈 흐름에서 나름 선방했지만 관광산업 조수입에는 타격이 예상된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성탄절 연휴 사흘간 11만6827명이 제주 여행에 나서면서 올해 누적 관광객 수가 1310만명으로 올라섰다.국제선 운항 재개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8만여명에서 올해는 68만명으로 8배 가량 늘었다. 반면 내국인은 1380만명에서 1년 만에 1242만명으로 뒷걸음질 쳤다.지난해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엔데믹에 맞춰 응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최대 6500명까지 탑승 가능한 초대형 중국 크루즈선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이 최초로 자체 건조한 13만 톤(t)급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가 28일 첫 기항지로 제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찾는다.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춘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5246명에 달하는 승객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중국 자체건조 1호 대형 크루즈다. 제주를 찾는 아도라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