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는 ‘2024 문화예술 워케이션 in 제주’ 프로그램을 15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한광연은 지난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의 연합체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약 2000여명이다.제주도와 한광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 기반의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운영(워케이션 사업 등) ▲제주 지역문화 자원(예술공간,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사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곧바로
제주4.3 수형생존인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연출 김경만)가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한다.배급사에 따르면,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전국 개봉에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제주 프리미어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 이틀 동안 좌석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제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제주 지역도 7개 극장이 포함돼 제주 관객을 만난다.여기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섯 명의 여성이 있
제주도서관친구들은 15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은도서관학교’ 2차 일정으로 강무홍 작가 초청 강연을 가졌다. 강무홍 작가는 그림책-동화책 저자이면서 해외 유명 그림책도 번역해 소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타임슬립 역사 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를 연속해 발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무홍 작가는 이날 제주지역 작은도서관 운영자·활동가들과 함께 한 강의에서, 최초 탄생부터 오늘 날까지 인류 역사를 언어와 지식의 관점에서 요약해 풀어내면서, 역사 관련 책읽기가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특히 폭넓은 지식과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를 대표해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대회에 참여한다. 제주연극협회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 겸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연극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광역 시·도 지역 예선을 뚫고 모인 대표 극단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제주연극제는 일종의 제주 예선 대회로 보면 된다. 올해 제주연극제에는 극단 가람이 ‘동행’(이상용 작-연출)을, 예술공간 오이가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전혁준 작-연출)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교대)과 함께 제주 청소년 무용 영재를 육성하는 ‘청소년 무용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진흥원과 교대는 지난 3월 26일 ‘청소년 무용아카데미 운영 등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과 함께 ‘청소년 방과 후 무용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 무용영재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발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앞으로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과 공연·교육콘텐츠 진행
제주 동시 작가 김정희는 신간으로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한그루)를 펴냈다.새 책의 부제는 ‘제주어 동시로 배우는 마음 동시집’이다. 걱정스러운 마음, 따뜻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설레는 마음, 조마조마한 마음, 뿌듯한 마음, 서럽고 찡한 마음 등 7부로 나눠 50편의 동시를 실었다.제주어로 쓰인 동시 옆에 표준어로 대역한 동시를 함께 붙여, 제주어도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저자는 “언어는 읽고 사용하면 어색했던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다듬어져요. 그러면 더 편하고 쉽게 쓸 수 있지요. 친구처럼, 언어도 가
제주 시인 김순선이 일곱 번째 시집 ‘어느 토요일 오후’(한그루)를 최근 펴냈다. 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의 37번째 시선으로 나온 이번 시집은 총 5부에 걸쳐 작품 61편을 실었다. 출판사는 이번 시집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시, 책, 공연, 탐방 등 시인이 여러 문화예술 현장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창작의 토대로 삼았다. 시인은 문학의 인접 장르를 두루 접하면서 그 속에 담긴 미적 가치와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대화적 상상력’을 시도한다”고 꼽았다.시집 해설을 쓴 고명철 문학평론가는 “시인이 접한 다양한 예술 장르와 그 개별 작품은
지난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바로 재일 극단 ‘달오름’의 연극 ‘바람의 소리’다. 재일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4.3과 재일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조명하며 좌석을 가득 채운 제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주의소리]는 공연 리뷰와 함께 심규호 탈패 제주두루나눔 고문의 리뷰도 싣는다. / 편집자 주4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명의 재일한국인 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몸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카이노(猪飼野)의 연대기를 보았다.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의 예술 작품을 도민들에게 소개한다.13일(토)부터 18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제9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기억, 희망을 품다’는 세월호 참사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다.지난 2016년 첫 번째 전시 때 출품한 작품부터 새로 제작한 그림, 사진, 도자기 등 모두 70여점을 선보인다.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적 연대가 필요하다. 전시회장을 찾아 세월호 피해자들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위로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 출신 현대미술 작가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이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로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그리고 제인 진 카이젠까지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 후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SBS문화재단과 함께 올해의 작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후
제주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공들여 작품을 준비한 극단들을 만나보자.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제주연극협회)는 10일(수)과 12일(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및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예선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이며,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으로 동일하다.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제주 대표팀으로 참여할 극단을 선발하는 자리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별 예선대회를 우승한 극단들이 모여서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지난해 제주에서 본선대회가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와 제주미래디자인포럼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제주조이랜드(애원로 116-5)에서 자녀를 세우는 ‘진성 부모 북콘서트’를 연다.윤정구 이화여대 교수가 ‘진성 리더십을 기르는 진성 부모’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윤 교수는 20여년간 미국 코넬대 조직행동론학과의 겸임교수로 집단동학, 네트워크, 교환이론 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경영대학에서 인사·조직·전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교수의 강연에 이어 진성부모연구회 열 명의 저자가 펴낸 책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를 다루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다섯
김영수도서관친구들은 4월 한 달 동안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에서 4.3 그림책 ‘나무도장’ 원화 전시를 가진다.원화는 도서관 2층 ‘목관아가 보이는 뜰’에서 전시한다. ‘나무도장’은 권윤덕 작가의 작품으로, 4.3과 평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이번 전시는 권윤덕 작가와 출판사 ‘평화를 품은 책’이 도움을 제공했다. 김영수도서관친구들 신인기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해보이는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학교 도서관이자 마을 도서관
제주 출신 호르니스트 이인환은 13일(토)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4번째 독주회를 연다. 이인환은 이번 연주회에서 총 3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작곡가 폴 힌데미트(Paul Hindemith)의 ‘호른 소나타’는 활기차고 빠른 템포와 리드미컬한 표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곡이다.두 번째 곡은 한국 작곡가 현민관의 ‘뮤직 드로잉(Music Drawing)’으로, 시각 예술에서 널리 쓰이는 드로잉 기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마지막은 러시아 작곡가 라인홀트 글리에르(Reinhold Glière)의 ‘호른 협주곡 Op.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과 5개 분관 도서관(서귀포, 한수풀, 송악, 동녘, 제남)은 ‘2024년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독서 관련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도서관은 12일(금)에 어린이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이유를 적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18일(목)에는 ‘깜빡깜빡 도깨비’ 도서로 낭독극 공연 관람 및 공연해보기, 도서관 낭독극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일(토) 오후 2시부터는 ‘식물학자의 노트’를 쓴 신혜우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제주4.3 전야제의 역사는 1994년에서 출발한다. (사)제주민예총의 전신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제주도지회가 1994년 개최한 ‘제1회 제주4.3 예술제’의 일환으로, 그해 3월 31일 오후 7시 문예회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4.3예술제 초감굿’이 전야제의 시작으로 꼽힌다.“전야제의 내용은 초기에는 관덕정 광장에서의 초혼굿과 마당굿으로 구성되었는데, 몇 년 후 거리굿이 그 중간에 첨가되었다. 그리하여 초혼굿은 시청 앞에서, 각 문화예술단체·유족회·시민사회단체가 어우러져 펼치는 거리굿은 남문로와 중앙로를 거쳐 관덕정으로 이어지는 가로
농삿일을 마친 농부들도, 바다에서 돌아온 해녀들도 삼삼오오 모여 들어 갈증을 푸는 곳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잔잔한 영화음악과 함께 훌륭한 ‘시네마 천국’이 펼쳐진 지 벌써 3년째다. 개관 3주년을 맞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작은영화관’ 이야기다. 영상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와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4월8일 문을 연 한림작은영화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은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닷새간
제주 원로 미술작가 고영훈의 작품이 38년만에 다시 이탈리아 베니스에 소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최정주 전시감독의 기획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 손에서 정신으로의 여정(The Essence of K-Art: A Journey from Hand to Spirit)’이다.이탈리아 베니스의 비영리 문화재단인 ‘콘실리오 유럽 델아르테 파운데이션(Concilio Europeo dell'Arte Foundation)’은 올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개최를 맞아 전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정주 감독이 기획한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