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6일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제주도의원과의 격한 언쟁을 벌였다. 제안의 타당성을 떠나 오 지사의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은 뒷말을 남겼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16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한라산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한라산 케이블카 사업은 제주 개발사의 해묵은 논쟁거리다. 1960년대 개발 과정에서 논의가 촉발됐고, 수 차례에 걸쳐 무산됐다 재논의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해양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해 20리터 이상 대규모 삼다수 생산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입도 관광객이 1300만명대로 줄어들면서 공약했던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대중교통 버스준공영제와 관련해서도 오 지사는 버스업체가 노선축소와 버스감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 축소는 물론 준공영제를 포기하고 '민영화'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4월16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해양폐기물 축소를
제12대 제주도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한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갑)이 강병삼 제주시장의 독단적인 예산편성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양경호 의원은 4월15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주시의 불합리한 예산편상 실태와 문제점을 꼬집었다.양 의원은 "예산편성의 첫 단추는 예산요구부터 시작하는데 제주도 각 실국과 양 행정시에 도정이 세운 예산편성 방향과 지침에 따라 필요 예산을 예산요구서 형식으로 작성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제출된 예산요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비 인상에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이 향후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5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인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했다.일반적으로 도의원의 급여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공무여행 여비와 의정운영공동경비, 의원정책개발비, 교섭단체 활동비, 업무추진비 등에 따라 달라진다.이중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라 의정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거나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경학 의장은 4월15일 오후 2시 제426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은 경제회복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며 "고금리와 고물가, 인력난, 내수부진 등으로 도민들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집행부는 선거기간에 표출됐던 민심을 면밀히 파악해 도정과 교육행정에 반영하는 등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고민을 더 많이 해나가야 한다"며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반환점을 향
제주도의회 이충훈(57) 비서실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제주도의회는 4월15일 오전 9시30분 의장실에서 2024년 상반기 수시 승진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서기관에는 이충훈 비서실장이 승진했다. 이 실장은 1993년 12월 공직에 입문, 202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서귀포시 예래동장, 제주도 공기업팀장, 안전정책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무관에는 김만희 의사담당관 기록팀장, 신미옥 공보관 미디어팀장, 김선주 입법지원담당관 정책연구팀장이 승진 임용됐다.
2012년 이후 12년만에 진보정당 소속 지역구 제주도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4월10일 실시된 아라동을 제주도의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양영수 의원(50)이다.양영수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42.25%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선증을 받은 4월11일부터 도의원 임기가 바로 시작됐다.15일 오전 의원회관 213호실에서 [제주의소리]와 만난 양영수 의원은 "아라동을 보궐선거에서 저의 진심이 아라동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제가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일을 차근차근해
꺼져가던 진보정당의 불씨가 되살아나며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변화를 맞게 됐다. 의석을 잃었음에도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절호의 찬스를 놓친 국민의힘의 희비도 엇갈렸다.지난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제주시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42.25%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재보궐선거에 특성상 양 후보는 곧바로 의회에 입성해 의정활동을 벌이게 된다. 진보정당으로서는 기념할만한 약진이다.진보정당의 실질적 출발을 알린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제주도의회에서는 안동우·김혜자·강경식·
현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술집에서 흡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시대착오적인 발언과 함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가게 입구 바로 앞에서 담배를 태우던 의원에게 직원이 옆쪽 흡연구역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하자 대뜸 자신이 누군지 아느냐, 네 땅이냐는 등 시대착오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제보자 및 사실 확인차 취재 기자가 만난 가게 직원들의 주장과 A의원의 입장은 확연히 엇갈렸다. 당사자로 지목된 A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의도를 가지고 제보를 한 게 아닌지 의심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주도의회 의정활동비 한도액 인상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가 열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의정활동비 인상과 관련한 도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의정활동비는 도의원이 의정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사용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수당과 함께 매월 지급하는 비용으로, 타 지자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통령령을 기준으로 의정비 심의를 진행하지만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조례로 위임돼 결정하고 있다.12대 제주도의원은 지난
제주의 환경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선 반드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학수능시험에서 제주지역 학력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학력 강화 정책이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제주도의회는 4월4일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과 고의숙 교육의원을 초청, 제425회 임시회 의정포커스 대담을 가졌다.임정은 의원은 제425회 임시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환경보전분담금 제도에 대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서둘러 도입돼야 한다"며 "환경보전분담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가 4월25일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8일 제주도지사로부터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돼 제주특별법 제43조 제4항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김경학 의장은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심사하기 위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날부터 2일 이내에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추천을 받고, 추천받은 6명을 포함한 7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을 선임하게 된다.강기탁 인사청문회는 제426회 임시회 회기(4월15~26일) 중인 4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은 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이 주최‧주관하는 제주청년집담회를 4월1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4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은 지난 1월19일 제주청년들의 정책 효능감과 체감도 향상을 목적으로 제주청년정책 전반을 점검,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출범해 지금까지 총 5번의 회의를 개최했다.제주청년집담회는 그간 워킹그룹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도출한 현재 청년참여기구의 운영 상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자격 논란 끝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3월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애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가장 큰 논란은 역시 임용 자격 문제였다.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이 '정무부지사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제78조(자격기준 등)에서 김 후보자의 임용 자격 문제를 꺼내들었다.정무부지사 자격은 △1호 2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 △2호 3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6년 이상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현직 공무원으로 임용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40년 공직생활 동안 단 한번도 1차산업 분야에서 근무한 적이 없어서 1차산업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3월28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애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여성 최초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언제 지명이 되셨느냐"고 물었다.김 후보자는 "오영훈 지사로부터 2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9급부터 시작한 경험과 연륜을 지렛대 삼아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가면서 소통하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외유내강형 정무부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3월28일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애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인사청문에 앞서 김애숙 후보자는 인사말을 통해 "정무부지사로 지명받은 후 너무 뜻밖이라 놀라움이 앞섰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난 40년간 바르게 일을 하려고 노력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산만 2000억원이 넘는 RIS사업에 대해 핵심 보직자의 잦은 변경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한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이사진 구성에 대해 걱정과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영 합리성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7일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국비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제주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이 중요하며, 이에 맞는 전략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월 27일 오후 2시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 조례안 등 5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면서 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이번 제425회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으로부터 2024년 교육행정 주요업무 보고가 이뤄졌다.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57건(조례안 15, 동의안 39, 결의안 1, 청원 2)의 의안을 심의ㆍ 의결했다.특히 지난 3월 25일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채택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촉구 결의안을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심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월26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동복리 체육센터 공터 일원에서 의원 및 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환경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해 조성된 동복리 체육센터 부지 내 미활용 부지(임야)에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동백나무 300그루를 심었다. 또한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식재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제주 전 지역 사업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도의회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환한 선거비용을 돌려받으려다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홍순욱 수석부장)는 송 의원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전 비용액 반환 명령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26일 기각했다.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회계를 맡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송 의원은 2개의 공소사실에 대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