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태흥 환해장성’ 보존·관리 사각지대...“전수 현황조사 절실” 중세 제주의 대표적인 방어유적으로 꼽히는 환해장성(環海長城)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대로 가면 흔적조차 없어질 곳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가 찾아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해안도로 한복판. 두 겹으로 축조된 돌담이 눈에 띄었다. 서귀포시와 문화재청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곳은 환해장성의 터다. 유적이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게 이 환해장성은 펜션의 울타리로 사용되...
내년이면 제주4.3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된다. 1948년 미군정 하의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참극은 3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세계사에서 전쟁 지역이 아닌 좁은 공간에서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2003년 10월15일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4.3문제는 전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 △진상규명 △명예회복 △미국 책임 규명 △배·보상 △정신계승 등...
[5.9대선, 제주의 선택은]⑦ 1차산업 및 신성장 산업...해상물류비 지원엔 '이견'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
[5.9대선, 제주의 선택은?] ⑥제주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안인식을 비교 분석하는 ...
벌써 10년이 흘렀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으로 빚어진 강정마을 공동체가 두동강 난 세월이다. 2007년 4월26일, 소위 ‘박수총회’로 비유되는 강정마을 임시총회에서 해군기지 유치 결정을 수십명이 박수로 결정한 것부터 잘못 꿰어진 비극이었다. 그동안 마을은 찬반으로 갈라져 깊은 상처만 남았다. 주민 설득 없이 국책사업을 강행한 정부(국방부), 무책임한 제주도를 향한 주민들의 분노가 여전하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강정마을공동체 복원과 명예회복이 주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생명평화마을, 강정의 지난 10년’을 총 12차례의 기...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안인식을 비교 분석하는 하는 기획기사를 7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5.9대...
[5.9대선, 제주의 선택은?] ⓸ 4.3희생자‧유족 신고 상설화 찬성...4.3특별법 개정 기대 만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
[5.9대선, 제주의 선택은]③ 제주 제2공항 입장...제주공항공사 홍준표만 '반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안...
[5.9대선, 제주의 선택은?] ②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위한 제도개선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안인식을 비교 분석...
[5.9대선, 제주의 선택은?] ① 5대 핵심 제주공약 비교분석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지역이슈는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별 정책·공약을 검증할 시간도 태부족, ‘깜깜이 선거’ 우려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정치 풍향계’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빠듯한 선거일정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며 그저 ‘1% 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5개 주요정당 후보의 제주공약과 현안인식을 비교 분석하는 하는 기
[4.3 70년] 오인권 할아버지 세 살때 총상 ‘충격’...광주트라우마센터의 교훈 ‘독립화 필수’ 1949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갓난아이를 가슴에 품은 여성은 모래바닥에 머리를 치며 그대로 쓰러졌다. 엄마의 품에서 떨어져 나간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모래사장을 기어다녔다. 다시 한번 총성 바닷가를 향했다. 조준사격이었다. 총알은 아이의 양쪽 팔을 스치듯 지나갔다. 놀란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며 모래사장을 기어 다녔다. 이를 지켜보던 군경도 죽여서는 안될 아이로 생각했는지 더 이상 총구를 겨누지 ...
내년이면 제주4.3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된다. 1948년 미군정 하의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참극은 3만 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세계사에서 전쟁 지역이 아닌 좁은 공간에서 이처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2003년 10월15일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4.3문제는 전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 △진상규명 △명예회복 △미국 책임 규명 △배·보상 △정신계승 등 4.
[장미대선, 제주어젠다]⑦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결…구상권 철회, 사면복권 너머 상생센터 건립까지 2007년 4월26일. 400여 년간 조상대대로 평화롭고 우애롭게 살아오던 한 마을공동체가 붕괴되기 시작한 날이다. 제주에서 가장 물 좋고 제일 살기 좋아 ‘일강정(一江汀)’이라 불리던 강정마을은 그렇게 해군기지 찬·반으로 나뉘어 마을공동체가 순식간에 산산이 부서졌다. 벌써 만 10년. 순박하기만 했던 마을주민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에 따라 철천지원수가 됐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국가를 향한 분노에 찬 투사가 되기도 했다. 그뿐인...
[장미대선, 제주 어젠다] ⑤ 4.3의 완전한 해결…희생자·유족 배·보상-혐오범죄 처벌 등 과제 산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장미대선’이 현실화됐다. ‘장미대선’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 때 맞춰 제주도가 주요 현안과 중장기 정책사업 등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요도와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소수정예 공약’을 선별·반영하지 못한다면 뜬구름 잡는 꼴이 될 뿐이다. 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제주 어젠다를 추
[장미대선, 제주 어젠다] ④ 제주경관 보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장미대선’이 현실화됐다. ‘장미대선’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 때 맞춰 제주도가 주요 현안과 중장기 정책사업 등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요도와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소수정예 공약’을 선별·반영하지 못한다면 뜬구름 잡는 꼴이 될 뿐이다. 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제주 어젠다를 추려, 7회에 걸쳐 연속 보도...
[장미대선, 제주 어젠다]③ 대선 맞아 "조기개항 공약 요구해야"vs "대재앙, 전면재검토 필요" 이견 충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장미대선’이 현실화됐다. ‘장미대선’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 때 맞춰 제주도가 주요 현안과 중장기 정책사업 등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요도와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소수정예 공약’을 선별·반영하지 못한다면 뜬구름 잡는 꼴이 될 뿐이다. 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제주...
[장미대선, 제주 어젠다]②평화의섬과 공군기지...절대 다수 반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장미대선’이 현실화됐다. ‘장미대선’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 때 맞춰 제주도가 주요 현안과 중장기 정책사업 등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요도와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소수정예 공약’을 선별·반영하지 못한다면 뜬구름 잡는 꼴이 될 뿐이다. 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제주 어젠다를 추려, 7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