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인구수 대비 성범죄과 폭행사건이 전국에서 가장 빈번한 곳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인구 1000명당 0.35명의 성범죄가 발생해 전국 지방법원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춘천지법은 1000명당 0.31명, 전주지법 0.26명, 창원지법 0.24명, 청주지법 0.21명 등으로 상위 5개 법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성범죄는 형법상 강간과 추행, 성매매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
▲ 제주시 충혼묘지 입구에 자리잡은 베트남참전 위령탑.제주지역 베트남 참전자 간부가 단체 내부 회의를 거쳐 위령탑에 이름을 새기더라도 공용물건 손상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이준희 부장판사)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도지부장 문모(71)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문씨는 2014년 6월 제주시 노형동 제주시 충혼묘지 입구에 세워진 보훈처 소유의 베트남참전위령탑에 ‘베트남연합회 전 회장 강00, 베트남연합회 회장 문00’이라는 문...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모(46)씨에 징역 1년에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부씨는 2013년 4월28일 오전 8시19분쯤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촬영장비를 설치해 택시 뒷좌석에 탑승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5년 7월26일까지 부씨가 촬영한 피해여성만 104명에 이른다. 부씨는 2012년에도 소형카메라를 신발에 장착해 1269차례에 걸쳐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해 2013년 2월21일 법원...
법원, 보험금 노린 살인사건으로 판단...“직접적 증거없지만 살인 혐의 인정돼”보험금을 노려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정한 40대 가장이 중형에 처해졌다. 줄곧 범행을 부인하던 남편은 중형이 선고되자 법정에서 오열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아내를 살해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된 고모(44)씨에 징역 30년을 29일 선고했다.고씨의 부인은 지난 3월11일 오전 제주시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부인은 거실 바닥에 누워있는 상...
▲ 2012년 2월2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포구에서 경찰과 마을주민들이 충동했다. 당시 경찰은 주민들의 강정포구 진입을 원천봉쇄하고 마을주민 등 5명을 연행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2012년 2월 강정포구 원천봉쇄 근거없어...공무집행방해 혐의 성립 안돼2012년 2월2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를 앞두고 경찰이 강정포구를 봉쇄해 주민들의 해상 진출을 막은 것은 적법한 직무집행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경철 강정마을회...
제주마 압수수색 과정서 비위 혐의 포착...각종 보조금 3억6000만원 편취가 지난 9월7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제주지역 모 사회적기업 대표와 관련 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도내 모 사회적기업 대표 양모(44)씨를 구속기소하고 비리 사업에 연루된 업체 대표 강모(56)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양씨는 2010년 10월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1년 2월 보조금 76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정산과정에서 양씨는 리모델링 공사비 ...
자부담금 위해 위조된 통장사본 제출...32억짜리 제주서부 노인요양원 신축 올스톱허위 통장사본을 이용해 보조금을 지급받고 수십억원 규모의 노인요양원을 신축하려 한 제주지역 사회복지법인 대표가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사기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H사회복지법인 대표 김모(46)씨에 징역 2년을 28일 선고했다.H사회복지법인은 2014년 8월 제주시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32억4600만원(보조금 22억7100만원, 자부담 9억7500만원) 규모의 ‘노인복지시설 ...
양영근 전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상고 취하’ 징역 2년 추징금 5288만원 확정제주도 투자유치관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김영택(64) 전 김영편입학원 회장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회장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김씨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복합리조트인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건설업체 A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원, “제주시 자체 무인텔 제한 대책 정당”...유사 건축허가 무더기 불허 가능성제주시가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평화로 주변 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무인텔 건축허가를 제한한 행정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날 경우 평화로는 물론 도내 주요도로변 무인텔 건축허가에 대한 무더기 불허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부장판사 허명욱)는 김모씨 등 건축주 3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신축) 신청 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김씨 ...
140억원 뜯긴 지인 도우려 중국인 관광객 '감금'...누범기간인 추종자는 실형 선고제주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납치 감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와 추종자들이 나란히 석방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강도와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직폭력배 현모(35)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현씨를 도와 감금에 가담한 오모(31)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장모(28)씨에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공익근무요원인 김모(28)씨는 징역 10월의...
제주서 6년만에 종신형 “27차례 찔러 살해”...범행 치밀하게 준비 ‘강간도 유죄’제주시 한경면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죽인후 사체를 유기한 30대 남성이 종신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0)씨에 무기징역을 22일 선고했다.주범인 김씨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모(32)씨에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제주에서 무기징역 선고가 내려진 것은 2009년 노부부...
대법 확정판결시 투자금 8억원 날려...투자유치 과정 허술 ‘소송비까지 부담’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부실한 투자로 수억원의 손해를 떠앉을 전망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김종호 수석부장판사)는 JDC가 특수목적회사 GHL의 대표 유모(57)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21일 기각했다.JDC는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 404만㎡ 사업부지 중 A지구 196만㎡에 영화스튜디오 테마파크 ...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에게 고민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무상담제가 도입 100일을 넘기면서 실제 ‘이혼 취하’로 이어질지 관심이다.21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7월1일 협의이혼 의무상담제 도입이후 상담건수는 7월 29건에서 8월 47건, 9월 61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 상담건수 3건과 비교해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협의이혼 의무상담제는 미성년자를 둔 협의이혼의사확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혼신청 접수일 3개월 안에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지난 2012년 부산가정법원이 처음 시작해 전국 지방법원으로 ...
검찰, 폭행 혐의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고소고발건 당사자들 줄줄이 조사제주도 일간지 기자의 제주시청 국장 폭행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당사자들의 명예훼손 고소고발건과 병합해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21일 일간지 기자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9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해와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고 법리 검토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검찰은 경찰이 제출한 CCTV 외에 ...
서울중앙지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기상장비 2년7개월째 제주공항 방치가 지난 4월21일 보도한 보도와 관련해 기상청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은 항공기상장비 구매업무를 담당한 기상청 Y(47)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한국기상산업진흥원 P(56) 팀장을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Y과장은 2013년 기상관측장비 ‘라이다’ 검수과정에서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P팀장은 2011년 9월 기상기자재 도입 심의회 간사로 참여하...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희엽 판사는 수입차를 탄 운전자를 상대로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 등)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1)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7월4일 오후 11시45분쯤 제주시내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신호대기중이던 김모씨의 독일제 BMW 승용차의 보닛을 수차례 내려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김씨가 이에 항의하자 운전석 쪽으로 가 복을 두 차례 치고 피해자가 차량에서 내리려고 하자 손으로 차 문을 밀어 피해자의 왼쪽 종아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날 순찰중인 경찰관이 ...
제주지역 한 대부업자가 세무조사 과정에서 거래장부가 없다며 제출을 거부한 것은 조세포탈을 위한 부정행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단판이 나왔다.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대부업자 고모씨가 제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제주세무서는 2010년 제주시에서 대부업을 하는 고씨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을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종합소득세 7억7000여만원을 부과했다.고씨는 이중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의 종합소득세는 ...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제주도개발공사가 삼다수 유통 문제로 법정 다툼에 패소해 약 500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유석동)은 도내 삼다수 유통 A업체 대표 양씨가 김영철 도개발공사 사장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도개발공사가 양씨에게 5376만2030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양씨는 지난 1998년부터 삼다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도내 삼다수 유통을 담당해왔다. 이후 2011년 도개발공사는 제주발전연구원에 ‘제주 삼다수 도내 유통구조 개선을...
대법원이 제주국제공항 소음피해 배상에 대한 기준을 사실상 못 박으면서 제주공항 인근 주민들이 추진중인 100억원대 메가톤급 손해배상 청구소송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제주시 용담 주민들 5796명이 항공기 소음피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29억원대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15일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국가가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피해를 배상할 의무는 인정했지만 배상의 기준이 되는 소음도를 80웨클(WECPNL)로 정한 항소심의 판단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즉, 항소심에서 ...
대법원, “문자메시지 무죄 판결은 잘못”...파기환송 100만원 이상이면 의원직상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극적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김광수(62) 제주도교 교육의원이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다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은 김 의원에 대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김 의원은 6.4지방선거 예비후보 시절이던 5월17일 A고등학교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와 교사 1955명에게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