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를 인정하면서 제주4.3 유족들에게 사과한 지 20년이 지난 날을 기념해 봉하마을에서 4.3 기획전이 열린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제주4.3 사과 20주년과 제주4.3 75주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 위치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관에서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기획전의 주제는 제주4.3(여순10.19)이며, 주철희, 이수진, 임재근, 이하진, 박진우 작가 등이 참여했다. 미군정청(USAMGIK), 미군사고문단
"일주일만에 돌아오시겠다고 했던 아버지. 이제라도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아버지를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평생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죽기 전에 딸의 품으로 돌아오시 아버지. 이제라도 모시게 돼 감사드립니다.70여년 전 제주섬에 광풍이 몰아친 그날, 억울하게 희생된 후 이름조차 찾지 못했던 3명의 희생자들이 억겁의 세월을 지나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다. 숨을 거둔지 꼬박 75년, 유해가 발굴된지 15년만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오후 2시 제주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에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제주4·3연구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김영범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 김영범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허영선 소장은 연임됐다.서귀포시 출신인 김영범 이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문학박사) 대구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다 현재는 명예교수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국가보훈처 서훈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위원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지냈다. '혁명과 의열', '민중의 귀환, 기억의 호출', '기억투쟁과
직권재심 업무를 도맡게 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렇다 할 인력 보강이 없어 군사재판 직권재심이 끝난 뒤에야 일반재판 4.3피해자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2일 광주고검 산하 합동수행단과 제주지검은 ‘제주4.3사건 자문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모든 직권재심 업무를 합동수행단이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합동수행단은 군사재판 4.3 피해자를 대상으로, 제주지검은 일반재판 4.3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권재심 업무를 담당해 왔다. 검찰 내부적으로 이원화된 직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가운데, 보수정권 최초의 대통령 참석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4.3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 기관·단체별 역할을 논의했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올해 추념식은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및 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국가추념일로 치러지며 KBS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4.3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 제주지검→합동수행단 이관되나’ 기사와 관련, 직권재심 관련 업무가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으로 통합됐다. 광주고검 산하 합동수행단과 제주지방검찰청은 22일 ‘제주4.3사건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 합동수행단이 직권재심 업무를 일괄 담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합동수행단이 군사재판 직권재심을, 제주지검이 일반재판 직권재심을 맡아 처리해왔다. 합동수행단이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까지 맡으면서 기관 명칭도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
제주4.3 직권재심 업무가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21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지방검찰청이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를 합동수행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검은 지난해 12월 일반재판 제주4.3희생자 1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지만, 2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2차 청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4.3 재심 관련 업무는 공공수사와 국제범죄, 공판을 담당하는 제주지검 형사2부가 맡고 있다.제주가 다른 지검에 비해 검사 1인당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에 의한 소행'이라는 망언을 던진 후, 도민사회의 사과 요구에도 연일 강성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을 규탄하기 위해 4.3유족들이 상경투쟁을 벌였다.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망언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4.3유족회는 "태영호 의원이 저지른 경거망동에 대해 유족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며 "4.3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태 의원은 그 흔한 사과조차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제75주기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오 지사는 2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주4.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윤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은 4.3희생자와 유족들, 제주도민들, 더 나아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아직 4.3은 완결되지 않았다. 4.3이 일어난 이유와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 상처가
대한민국 근현대사 최대 비극인 제주4.3의 역사를 담은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유족회장, 현기영 작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등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현기영 작가, 댄 스미스 스톡홀
피해자들의 조속한 명예회복을 위해 신설된 제주4.3 재심 전담 재판부 제2대 재판장에 강건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전국 단위 법관 인사에 따라 내부적으로 법관 사무분장을 마무리,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민사회 관심이 쏠린 제4-1형사부, 제4-2형사부 재판장은 강건(46. 사법연수원 35기) 부장판사가 맡는다. 제4형사부는 직권재심과 유족 청구재심 등을 포함한 제주4.3 재심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제주 출신인 강 부장판사는 대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제주를 잘 아는 법관이 4.3 재심 전담 재판부를 맡아야
탈북자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구 갑) 국회의원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따라 제주4.3이 촉발됐다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태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팩트를 이야기 했다”는 망발을 이어갔다. 태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된다. 국회의원 본연의 사명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저의 어떤 행동이 제주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까. 이 점을 지금도 확인하고 있다”고 자신의 발언에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도 태
탈북자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제주4.3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주장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태영호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제주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앞서 “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다. 김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태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14일에도 “나는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탈북자 출신 태영호 국회의원의 거듭된 제주4.3 망발에 대해 "국민의힘은 4.3망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4.3을 폄훼하고 있는 태영호를 제명하라"고 촉구했다.오 지사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4.3의 상처가 진심으로 치유되길 원하고, 태영호의 망언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태 의원을 당장 제명하고 당 차원에서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태 의원이 제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이어 부
제주4.3을 '김일성 일가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발언하며 도민사회의 격한 반발을 산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이 전날에 이어 부울경 지역에서도 "종북 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색깔론을 들이밀어 논란을 키웠다.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탈북자 출신의 태 의원은 14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4.3 왜곡 망언을 '팩트'로 포장하며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태 의원은 "어제 제주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4.3사건과
제주4.3의 배후가 北 김일성이라는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 갑) 국회의원 망발에 대한 제주 정치권의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시 갑 송재호 국회의원에 이어 14일 제주시 을 김한규 국회의원,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태 의원을 비판했다. 김한규 의원은 “김일성 일가를 언급하면서 색깔론을 입히려는 시도는 마치 경찰지서 습격을 4.3 시작점으로 잡고 있는 전형적인 4.3 폄훼와 똑같은 망언”이라며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이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구 갑) 국회의원의 망발에 대해 제주4.3 유족과 기관단체는 물론 제주 정치권까지 태 의원을 규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은 13일 ‘태영호 국회의원 보도자료에 대한 규탄’ 공동성명을 내고 “태 의원은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후보에서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4.3 유족과 단체는 “태 의원이 제주4.3에 대해 ‘명백히 北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는 등 역사적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제주4.3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 갑) 국회의원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태영호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4.3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의원은 북한 출신으로, 주 영국 북한 공사로 근무하다가 탈북해 2016년 8월에 한국에 입국했다. 그해 12월 주민등록을 해 대한민국 국민임을 공식으로 인정받았고,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최근 당 대표와 함께 뽑는 최고
한국 근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사건을 접근함에 있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4.3이 지닌 상징성을 매개로 보다 적극적인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4·3정담회(思·삶情談會)-4.3열린강연'을 개최했다.지난달 4.3생존희생자인 강양자 작가의 북콘서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정담회에는 국무총리 소속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갈수록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을 새롭게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강종헌(57. 사법연수원 29기) 신임 단장이 “최대한 많은 4.3 피해자가 구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단장은 8일 오후 2시 합동수행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서 상당히 부담되는 부분도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 6일 제2대 합동수행단장으로 취임한 강 단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이다. 초대 이제관(58. 사법연수원 20기) 단장은 고향인 부산고검으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