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 골프선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현직 프로골프선수인 A씨는 2021년 10월8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려 29k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운전자를 특정해 제주시내 A씨 거주지를 찾아갔고, 같은 날 오전 8시35분쯤 면허정지(0.03%) 수치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A씨는 당일 술을 마
제주에 있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는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 등 10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불출석한 피고인 1명을 제외한 9명 전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주범인 A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1년3월~1년6월 실형에 처해졌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징역 1년3월에서 징역 6월형에 집행이 각각 2~3년간 유예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5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시험림 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약물 오투약 사고 이후 사망한 故 유림양의 주치의가 오투약 사실을 알기 전·후로 추정하는 유림양 사망 원인이 달라졌다고 증언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제주대병원 소속 수간호사며, 공동피고인 B씨와 C씨는 각각 간호사다. 이들은 약물을 오투약하고, 이 같은 사실도 숨겨 유림양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림양의 주치의는 흔히 ‘아드레날린’으로 불리는 에피네프린이 흔히 쓰이는 약물이 아니라
만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이 법정에 섰다. 27일 제주지방법원은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당시 만 14세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SNS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만났고,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주도내 한 숙박업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재판부는 오는 5월 A씨에 대한 심리를 속행하
검찰이 다수의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제주도내 모 교등학교 전 교사에게 징역 4년 등을 구형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A씨(37)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형과 이수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A씨는 2022년 4월쯤 제자 1명을 상담실로 불러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혼 소송중인 아내 주거에 침입해 폭행 등의 범행을 저지른 제주 5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재판부는 이씨에게 40시간의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보호관찰 기간 피해자에게 연락·접촉 금지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명령했다. 이씨는 2022년 8월 이혼 소송중인 피해자의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같은해 9월까지 5차례 접근한 혐의다. 유치됐다가 풀려난 이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제주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송 의원은 의정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의 공소사실 1항에 대해 벌금 60만원을, 공소사실 2항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A씨와 실질적으로 회계를 관리한 B씨에게 공소사실 1~2항 모두에 대해 각각 벌금 50만원씩 선고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송창권 제주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의 공소사실 1항에 대해 벌금 60만원을, 공소사실 2항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관련 법률에 따라 각 공소사실 중 하나라도 100만원이 넘는 벌금형에 처해지면 의원직을 잃지만, 각각 100만원 미만 형에 처해지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송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정치자금 회계를 책임자가 아닌 다른
치매와 뇌 건강에 좋다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떴다방’을 제주에서 운영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실형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2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B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C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520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D씨는 징역 4월형의 집행이 1년간 유예됐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주시내 한 건물에 소위 ‘떴다방’을 운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소송이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제주도를 상대로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원고 A씨 등 10명이 지난 24일 항소장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고에는 제주녹색당원 등이 포함됐다. 앞선 11일 제주지방법원은 원고 10명 중 9명의 소를 각하하고, 나머지 1명의 주장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9명의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자격이 인정된 1명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사업을 백지화할 정도로 비자림로 확·포장 관련 환경영향평가에 하
제주 최대 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하는 양용만 제주도의회 의원(한림읍, 국민의힘)이 행정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2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의 변론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오는 5월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며, 양 의원이 승소하면 제주·서귀포시의 과징금 처분이 무효화되는 판례가 될 수 있어 후폭풍까지 예상된다. 2020년 12월과 2021년 4월 양 의원이 운영하는 양돈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축산악취가 배출된 사실을 적발한 제주
20년 넘게 표류중인 제주 이호유원지 사업자 측이 제주도의 사업 취소 처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제주분마이호랜드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취소 처분 등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이날 원고 분마이호랜드 측은 2022년 9월 제주도의 승인취소 처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자에게 사전통지한 뒤 심문 등 소명기회를 줘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사업기간 연장 등 변경이 이뤄졌기에 관련 절차가 재차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피고 제주
우리나라 첫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주요 쟁점인 제주도의 ‘내국인 진료 제한’ 처분에 대한 반박에 재반박이 오갔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종결했다. 마지막 변론에서 원고 녹지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태평양은 “병원을 운영하고 싶지 않았던 원고를 끌어들인 피고 제주도가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의 본질은 제주도의 위법한 부관(내국인 진료 제한)에서 시작됐다. 피고
법원이 제주도가 ‘목사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손해배상 소송 사건에 대해 화해를 권고했다. 지난 24일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은 제주도가 A씨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1억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화해를 권고했다. 마지막 변론에서 재판부는 “지자체(제주도)가 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맞는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양측의 화해를 권고했다. 양측의 화해가 결정되면 2020년 10월 소송 제기 이후 2년 6개월만에 종결된다. 화해가 성사되려면 원고 제주도가 피고 A씨 부부 측에 어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 피고인 3명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정면 충돌했다.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가 아니라서 이날 피고인 3명 전원 불출석하고, 이들의 변호인 1명만 출석했다. 반면, 검찰 측은
논란의 제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공안탄압을 주장하는 피고인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강은주(53)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구속기소된 고창건(53)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박현우(48)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될 때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사건 심리를 위해 양측의 주장과 입증계
대상이 불명확한 제주시의 농지처분명령은 위법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A씨가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농지처분명령처분 무효확인’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승소를 판결했다. 제주시내 700㎡ 토지를 소유한 A씨는 2017년 12월 농지경영을 목적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도 발급받았다. 2019년 농지이용실태조사에서 제주시는 A씨가 소유한 토지의 350㎡가 휴경상태라고 농지처분의무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농지법상 농지는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사람이 아니면 소유할 수 없으며, 농업경영에 이용되지 않는 농지는 행정이
수십차례에 걸쳐 10억원이 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한 사업자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제주시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17년 8월1일 5200만원 상당의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1년간 31차례에 걸쳐 12억5600만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다. 2016년 A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형에 처해진 전과가 있다. 재판부는 누범기간에 31차례에 걸쳐 범행한 점 등을 종합해 A씨에게 징역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서귀포시 노인요양원서 노인 '방임 학대' 의혹’ 기사와 관련, 해당 요양원 원장과 요양보호사들이 법정에 섰다. 2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원 원장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B씨 등 3명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요양보호사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날 불출석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 등 3명은 2021년 서귀포시내 한 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입소한 노인의 3차례 낙상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다. A씨는 원장으로서 노인을 보호하지 못하고 방임
검찰이 가정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제주 50대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준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8)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20일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5일 새벽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다. 잠에서 깬 피해자가 소리치자 A씨는 흉기 2자루를 손에 들어 “죽이러 왔다”고 말하는 등의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면허취소 수치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4km 정도 운전한 A씨는 제주시 금능으뜸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