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용암해수단지 조서현황. M사는 H-2, G-1 부지를 매입해 화장품 공장과 스파시설을 갖추려고 있다. 반면 개발공사는 용도변경을 통해 맥주공장 건립사업을 추진중이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국내 한 화장품 업체와 제주도개발공사가 맞붙은 제주용암해수단지 분양 우선권 다툼과 관련해 법원이 제주도개발공사의 손을 들어줬다.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유석동 부장판사)는 화장품 업체 M사가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M사는 2011년 3월 용암해수단지 개발에 따른 투자...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 선교사 정모(68)씨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정씨는 선교활동 중 알게 된 A(9)양 가족이 2014년 4월2일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자 A양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그해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정씨는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검찰에서 한 진술에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친밀한 관계를 이용해 미성숙한 9세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3)씨에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정신분열증 환자인 박씨는 2월28일 오후 9시45분쯤 서귀포시 자신의 집에서 ‘아빠를 죽여라’는 환청을 듣고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아버지(57)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피해자가 막아서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하려고 했지만 아들의 허리를 감싸며 “정신차려라, 아빠다”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범행을 멈췄다.재판부는 “직계존속인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패륜적 범행...
해동한 수산물을 3일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매장에 진열한 홈플러스가 서울에 이어 제주에서도 과징금을 면제받았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홈플러스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24일 홈플러스의 손을 들어줬다.서귀포시는 홈플러스 서귀포점이 2014년 6월30일 냉동 수산물을 해동해 냉장 상태로 3일간 진열했다는 이유로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대신해 과징금 1162만원을 부과했다.현행 식품위생법 제1항과 4항에서는 냉동식품을 해동해 실온에서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냉동수산물도...
곶자왈인 동백동산 인근이 보전관리지역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단독주택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산지전용허가도 불허한 행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제주도내 A농업회사법인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신고반려처분취소 소송에서 제주시의 손을 들어줬다고 25일 밝혔다.A법인은 2014년 2월2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부지 3만3060㎡ 중 1982㎡의 형질을 변경하고 이 땅에 연면적 296㎡,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 3채를 짓는 건축신고를 했다.제주시는 해당 토지가 보전관리지역에 해당하고...
▲ 2월21일 오후 3시20분쯤 서귀포시 상예동 도로상에서 렌터카 직원이 몰던 NF소나타 차량이 마주오던 YF소나타와 부딪히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제주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던 렌터카 직원들의 과속 문제가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고 철창 신세까지 지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24)씨에 금고 1년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렌터카업체 직원인 한씨는 2월21일 오후 3시20...
자신의 회사에서 공금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세무자격도 없이 세무대리 업무를 한 4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과 세무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4)씨에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고씨는 2006년 3월23일부터 2012년 9월까지 제주시내 자신의 회사에서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161차례에 걸쳐 7700여만원을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2년 5월에는 제주시내 한 호프집의 종합소득세 신고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는 등 2010년 ...
법원, 항소심서 중과실치사 적용...피고인 형량 3년6월로 감형숨진 여성의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성에 대해 법원이 애초 검찰이 적용한 유기치사가 아닌 중과실치사죄를 적용해 형량을 줄여줬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부장판사)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장모(61)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6월을 24일 선고했다.장씨는 2014년 9월29일 오후 9시쯤 제주시내 한 식당 앞에서 처음만난 고모(41.여)씨에 접근해 술집으로 향한 뒤 밤 10시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재...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김종호 부장판사)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홍모(29)씨의 항소를 24일 기각했다.홍씨는 2014년 10월22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시내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어머니 A씨(55)의 옆구리를 발로 차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튿날인 10월23일 오후 4시쯤 숨졌다. 부검 결과 내부 장기 파열에 따른 출혈로 사망했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 재판과정에서 홍씨는 말다툼 ...
검찰측 “항운노조-하역회사 유착”...변호인측 “돈거래는 개인친분 때문”검찰이 제주~인천간 여객선 화물과적의 배경으로 지목한 항운노조와 하역회사 간 유착의혹을 두고 법정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제주~인천간 여객선 화물과적 의혹과 관련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공판은 제주항 항만노무독점공급권을 가진 제주도항운노조 위원장 전모(58)씨와 제주~인천간 여객선 화물하역을 담당한 D하역업체 대표 김모(62)씨간 유착 의혹에 집중됐다.검찰은 이들의 유착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항운노조...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경희(58.여) 도의원에게 무혐의 의견을 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홍 의원과 당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 5번 O씨, 6번 S씨, 7번 K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18일 진행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홍 의원이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의견을 냈다.당초 O씨는 비례대표 3번으로 도의회 입성이 유력했으나, 새누리당 중앙당 최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5번이었던 홍 의원과 순번이 바뀌었다. O씨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홍 의원과 S...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현영택(57) 서귀포농협 조합장이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현영택 조합장에 벌금 150만원을 18일 선고했다.현 조합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2014년 4월14일 조합원들에게 ‘조합원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현영택’ 등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선 2월8일에는 조합원들에게 ‘3월11일 잊어버리지 마시고 도와주십시요. 현영택 입니다’라는 내용을 조합원 260여명에게 전달해 ...
법원, 본안소송-가처분 동시진행...승인절차-원고적격 치열한 ‘법적다툼’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중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이어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도 소송에 휩싸이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17일 공익소송인단 131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이번 소송의 핵심은 제주도가 2014년 11월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처분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 ...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약사 A(56)씨에 벌금 400만원을 17일 선고했다.고씨는 2010년 2월1일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과 다른 약을 대체조제하는 등 2012년 4월30일까지 1859차례에 걸쳐 의사 동의없이 약을 바꿔서 조제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시 약사법 제27조(대체조제) 1항에는 ‘의약품을 성분·함량이 같은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하는 경우 미리 그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제27조 3항에는...
제주지방검찰청은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제주시내 모 관광업체 대표 A(55)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제주시 구좌읍 모 관관업체에서 철거한 철근과 콘크리트 등 건축폐기물 122.8t을 부지 내에 버리고 2.5t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폐기물관리법 제8조(폐기물의 투기 금지 등) 1항에는 ‘누구든지 자치단체장이나 시설의 관리자가 폐기물의 수집을 위해 마련한 장소 외에 폐기물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제주지검은 “인지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고 조만간 피...
제주에서 해외신용카드를 불법위조하고 무역업 거래를 가장해 이른바 ‘카드깡’을 해 온 일당이 실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차우모(32)씨에 징역 3년, 쭝모(33.여)씨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내 한 호텔에 머물며 신용카드 복제장비 일명 ‘스키머’로 외국인 68명의 명의를 도용해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한국과 중국간 실제 의료기 관련 무역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위장해 ...
제주도가 감귤수매가보전 조례 규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2일 성명을 내고 조례안 입안 철회를 촉구했다.농민회는 “원희룡 도정은 감귤가공정책 실패의 부담을 감귤농가에 전가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지역설명회는 농축산식품국장의 도정홍보 간담회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직 여론수렴도 끝나지 않고 세부시행계획을 내놓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공용 감귤 수매가 보전 조항을 삭제한 감귤조례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농민회는 또 “감귤가공용수매가 보전중단은 감귤출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59)씨에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1월6일 오후 5시쯤 제주시내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하는 부모씨, 김모씨와 술을 마시다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 하던 중 부씨와 몸싸움을 벌였다.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된 박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자신을 때린 부씨에 불만을 품고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부씨는 왼쪽 복부를 찔렸으나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재판부는 “범행도구와 수법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 된 양모(39.여)씨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양씨는 지난 1월18일 오후 1시쯤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송모(67.여)씨를 화장실로 끌고 가 머리를 바닥에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는 2012년 뇌출혈 수술 후 딸의 집에서 병간호를 받아왔고 양씨는 10여년 전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이미 집행유예에 처해지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왔다.재판부는 “자식을 살해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어머...
공중화장실서 몹쓸짓하다 체포...지난해에는 찜질방 여탕 들어갔다 입건찜질방 여탕에 들어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제주시청 수습공무원이 이번에는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되는 신세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김정민 영장전담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31)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오후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월9일 오후 6시45분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한 공중화장실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성폭력특례법 제12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