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생인 진주와 유치원생인 우진이가 하례초등학교로 전학을 와서 등교를 시작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많은 부모들이 그러겠지만, 우리 부부가 귀촌을 결심하면서도 가장 우려했던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의 환경을 잘 받아들일지 여부다. 특히 다니던 학교의 아이들과 이별하는 것을 섭섭해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노라면 부모로서는 참으로 아쉽고 미안할 따름이
대정읍(읍장 강충희) 하모어촌계(어촌계장 이광복)에서는 지난 9월29일부터 3일간 어촌계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어장 갯딱기 및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갯딱기는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해저 가는 어장을 살리기 위해 자율관리어업의 일환으로 해안가 바위를 닦아 각종 어패류의 먹이인 해초가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차후 어가 소득 향상에도 보탬
▲ 불모지 텃밭 돌과 잡초 자갈을 골라 만든 텃밭 ⓒ 김강임 텃밭 ▲ 어린배추 3주만에 자란 배추 ⓒ 김강임 텃밭 시장에 나갔더니 채솟값이 금값이더군요. '채솟값이 비쌀 때는 안 먹을 수 없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쯤되면 그동안 등한시해 온 푸성귀들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사실 육고기는 가끔 먹지만, 날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것이
봄에 온 만리타향의 나그네는언제나 난이 그쳐 고향에 돌아가려느냐.강둑에 저 기러기높이 날아 북으로 날아감에 애간장이 끊어지누나.시성詩聖 두보가 청두成都에서 지은 시입니다.두보는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꼴불견으로 일어난 안사의 난을 피해 청두 교외의 환화시浣花溪 언저리 환화초당浣花草堂에 머물면서 곤궁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위 시에서도 봄은 오고 기러기는
조총련, 그 단체는 과연 어떤 단체일까? 어떤 단체이기에 우리 제주도 사람에게 그리도 많은 피해를 주었을까?사관학교 입학시험, 고시, 공무원 시험등등, 좋은 성적으로 2차 시험까지 합격해 놓고서 집안 누가 조총련이란 이유 때문에 신원조회에 걸려서 울어야만 했던 제주도 사람들 얼마나 될까?필자 친구도 고등학교때 신체도 좋았고 공부도 잘 했다. 꿈은 공군사관학
▲ 제남도서관이 28일 저녁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서귀포시 남원읍 제남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시심(詩心)을 자극했다. 제남도서관은 9월 28일 저녁 7시부터 지역 어린이, 청소년 및 청장년층 주민들을 도서관으로 초청하여 '도서관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제남도서관이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올해 문화의 밤
한걸음 또 한걸음 바람이 쉬고 구름이 잠든내 마음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香格里拉에 다다랐습니다.히말라야 줄기가 마지막 꽃을 피운 곳동티베트 또는 윈난의 티베트라고도 합니다. 쿤밍에서 시작된 차마고도는이곳에 다다라 중국의 색체를 완전히 벗고티베트의 옷으로 갈아입습니다.설산의 티베트에서는 따뜻한 동녘의 땅일 것이고윈난의 사람들에는 성스러운 영혼이 깃든 곳일 겁니
“꾸준한 관심과 칭찬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여러분, ‘아부’ 많이 하십시오”연매출 1360억원의 ‘대박’ 쇼핑호스트로 알려진 김효석 공주영상대학 교수가 28일 서귀포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스물네 번째 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됐다. 그의 강연 주제는 ‘성공을 부르는 유쾌한
성공을 부르는 ‘유쾌한 대화법’의 전도사, 김효석 공주영상대 교수가 스물네 번째 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 강연자로 초청됐다. 8일 오후 7시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강연을 갖는다.김 교수는 평화방송국 아나운서와 CJ홈쇼핑 쇼호스트 팀장을 거쳤을 정도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김 교수는 그러나 화려한 언변이 곧 유쾌한 대화로 이어지지는
성산고등학교 30대기동문회(회장우창범)는 26일 모교운동장에서 오병관 총동문회장, 강경찬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을 비롯해 동문 및 가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성산고등학교 30대기 동문가족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우창범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성산고등학교 30대기 동문들의 화합의 장이며 친목의 장입니다. 승패에
북풍이 붑니다.아직 한낮에는 지난여름 햇살의 온기가 남아 있지만살갗에 스치는 바람에는 가을이 묻어납니다.이 바람이 더욱 차가워지면당신은, 잃어버린 지평선 넘어저 북풍 속으로 떠나갈 것입니다.당신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하얗게 쓸어 누구의 방문도 허용하지 않는 신비의 설산왕국을 건설할 것입니다.성벽에 하얀빛이 더욱 깊어져 푸르스름해지면그 왕국은 고난하기에 더욱
추석이다. 올해는 폭염과 잦은 비, 태풍 때문에 차례상이 풍요롭지 못할 것이란 뉴스가 자주 나온다. 추석의 의미는 수확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인데 수확의 규모가 예년만 못하니 차례를 지내는 농부의 마음이 오죽할까? 그러나 수확량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추석 차례상은 차려질 터인데 이 차례상차림이 지역마다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좋은 것을 좋다고만 생각해선 안된다. 왜냐, 세계에 좋은 곳은 널려 있기 때문이다. 좋다는 소리에 만족하지 말라. 좋은 것은 이 세상에 너무너무 많다. 좋은 것을 넘어 월등히 높은 곳, 위대한 곳으로 가야 한다”김동신 솔로몬기업전략연구소장은 냉정했다. 제주도가 좋아 일년에도 다섯 차례 이상 여행을 위해 찾는다고 하면서도, 그렇다고 &
수산리 올레모루하로산당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9-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수산1리, 수산2리, 고성리, 오조리, 성산리, 신양리 여섯 마을의 본향당신이다. 지금은 난산리와 신양리는 따로 떨어져 나가 별도로 하고 있으나 수산리에서 파생된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상시에는 신당 문이 잠겨 있어 안을 볼 수가 없다. 당집 안에는 나무인형을 신체로
동행 여행을 다녀본 경험이 많진 않지만 여행길에 누가 동행하게 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행 경험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혼자의 여행을 우선 꼽는다. 동행이 있다 하더라도 신혼여행을 포함한 부부지간 여행이 아니라면, 오랜세월 우정을 쌓아온 친구 한 명 정도가 딱이란다. 이번 실크로드 여행은 필자 포함 다섯 남자가 함께 했다. 40대, 50대 60대 다른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제주여성과 그들의 삶이 젖어있는 문화적 발자취를 엮은 이야기로, 2009년말 ‘제주발전연구원’에서 펴냈습니다.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2008년에 이미 발간된 『제주여성 문화유적』을 통해 미리 전개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필진들이 수차례 발품을 팔며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노력이 깃들어 있습
“나만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찾아야, 사회의 빠른 변화 속도에 견딜 수 있다”스물세 번째 서귀포JDC글로벌아카데미강연자로 솔로몬기업전략연구소 김동신 소장이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7시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다.‘나만의 가치를 창출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 강연은 개인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
“여러분 옆, 가장 가까이 치매가 않아 있다. 그가 언제 여러분의 손을 잡을 지 모른다. 여러분 누구나 100세까지 장수할 수는 있지만,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걸 알아둬라. 제가 치매에 걸리지 않고 100수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다”오로지 한 길만을 팠다. ‘뇌’ 박사, 서유헌 서울대학
1945년8월15일, 일본은 전쟁에 졌다고 양손을 들고 말았다. 무조건 항복을 한 것이다. 무조건 항복이란 조건 없이 승전국의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이다. 일본이 전쟁에서 지면서 바로 GHQ(General Headquarters, 連合國軍最高司令官總司令部)가 들어섰다. 連合國이란 승전국을 말하지만, 미국이 중심이었다. 미국, 즉 GHQ가 패전국 일본을 통치
국내 뇌의학 연구의 권위자 서유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스물두 번째 서귀포시JDC글로벌아카데미 강연자로 초청됐다.9일 오후 7시 대정읍 청소년수련관에서 ‘두뇌장수학과 치매예방’을 주제로 강연한다.서울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뇌연구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 교수는 ‘뇌’ 분야에서만 한 우물을 파왔다.뇌를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