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이 미술관 문턱을 낮추다 못해 아예 발 벗고 ‘찾아가는’ 강좌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미술관은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 동안 아웃리치 프로그램 ‘미술ABC’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현숙 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미술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재능 있는 사람들만
[인터뷰] 제주서 전시 여는 덴마크 시각예술가 제인 진 카이젠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제주4.3을 알리는 것 역시 나의 작업이다."덴마크의 시각예술가 제인 진 카이 젠(Jane Jin Kaisen·33)이 섬 밖에서 더듬은 제주의 인상은 어쩐지 묘했다. 알 듯 말 듯 알쏭하다가도 번뜩, 묵직한 메시지가 꽂힌다. 1980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5일 폐막...총 51개팀 출연·누적관객수 1만2000명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아 성숙한 무대로 시민들과 호흡했던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가 지난 5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5일 폐막 무대의 주인공은 부산대 오케스트라. 피 끓는 청춘답게 열정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잘 짜인 호흡에 협연 무대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이 새로운 전시 'house & home:나를 찾다'를 진행한다. 6일부터 11월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다.집이 갖는 의미도 다양한데다 형태도 시대에 따라 다르다. 작가마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내면을 표현하거나 또 어느 장면에서는 작가의 개인사적 기억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사전에 쓰여 있듯 내 몸
8일 개최로 9일간 일정 개시...전 세계 1900여명 참가 70여회 음악회제주 섬을 금빛 울림으로 뒤흔들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펼쳐지는 금빛 향연은 섬 곳곳을 휘어 감는다.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제주아트센터,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 등 기존의 행사장 목록에 올
㈜NXC(대표 김정주)는 최근 캐나다의 벤처기업인 ‘마이오(MYO’)의 개발사 탈믹 랩스(Thalmic Labs)와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오(MYO)’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제스처 기반의 입력장치로서, 센서를 통해 근육의 움직임과 팔 동작을 인식한다.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도
1만2000명 누적관객수 전망…5일밤 부산대 오케스트라 폐막공연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낸 청량제 같은 축제 ‘2013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약 1만2000여명의 누적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제주시는 20회 째인 올해 한여름밤 예술축제(옛 한여름밤 해변축제)가 12일간의 뜨거웠던 무대 열
한국 입양아로 덴마크서 활동해오던 시각예술가가 섬 어귀에 던진 잔잔한 파문이 몇 번의 계절을 휘어 감고 다시 제주를 찾는다.덴마크의 시각예술가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33)의 전시가 제주시 이도1동 아트스페이스씨(관장 안혜경)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는 지난 2010년 제주에 거
달력 한 장이 넘어간다. 8월이다. 한낮 기온은 나날이 기록을 깨뜨리고, 이 계절을 놓치기 싫은 관광객들은 구름떼처럼 제주도로 몰려든다. 더위를 피한답시고 방콕하거나 실내에만 갇혀 지낼 수는 없는 노릇. 한 여름 제주는 이 계절에 특히 좋은 것들을 고르고 모아서 사람들을 기다린다. 돈도 필요 없다. 티셔츠에 슬리퍼 차림으로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여름밤이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초원의 대제국, 흉노: 몽골 발굴조사 성과전' 전시에 따른 초청 강연을 연다.오는 8월 2일 오후 4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홍진근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관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00년 전 동아시아를 쥐락펴락했던 흉노족을 무덤문화로 살펴보고 있다.지난 1997년부터 한-몽골 공동 학술조사를 진행해왔
오멸 감독의 새 작품 ‘하늘의 황금마차’ 촬영에 투입되느라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자파리연구소(대표 성민철)가 무대로 돌아온다8월 첫 주말 제주시 아라동 간드락소극장서 ‘꿈꾸는 아이들’(연출 최은미)를 들고 공연을 펼친다. 자파리연구소의 창작극으로 폐지나 고물을 주워다 팔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할머니와 두 손자
[인터뷰] 김상오 제주시장 "한 여름 소나기 같은 축제"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시원한 바닷바람과 어울리는 문화 공연으로 20년 동안 제주시민의 무더위를 달래 온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열이틀 동안의 일정을 개시했다. 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을 중심으로 무려 300여명이 출연한 개막 공연은 축제의 규모며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해변 프리마켓’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27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거름 전망대에서 ‘해거름 조냥 프리마켓’이 열린다. 사단법인 해거름마을운영협의회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하며, 우리 주변에 이웃을 돕는 작지만 알찬 착한장터”라며
어린이들의 눈을 번뜩이게 할 ‘기상기후사진전’과 제주에서 열린다.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삼림욕체험관에서 여름 휴가철 피서객을 위해 ‘보고싶은 요술쟁이 기상기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13년 사진공모 입상작과 함께 사진전 30주년을 맞아 역대 입상작 등 총 40
제주윈드오케스트라(단장 김왕승)가 베이징윈드오케스트라와 친선교류 공연을 위해 2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교류공연은 베이징관악협회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3년 전부터 계획한 끝에 이뤄지게 됐다.공연은 텐진과 베이징 두 도시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27일 저녁 7시30분 톈진시 톈진콘서트홀에서 이동호 음악감독의 지휘로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단독공연
일본 30·40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로 꼽히는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주말엔 숲으로'는 30대 프리랜서 번역가인 여자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사회생활에 찌들며 얻은 스트레스를 숲에서 털어낸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큰 인기를 끌었다. 더 바랄 것이 없게 행복하다가 끝도 없이 불행하게만 느껴질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제주에서 지내는 외국인들이 연극 대본을 들고 무대를 찜했다. '블랙 코미디'를 내걸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훈훈한' 이야기 한 편이다. 블랙 코미디극 'Super!'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공연된다. 미국 출신 극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사라 델로이(Sarah Deloy)의 첫 장편 작품이다.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제주의 전통문화예술을 퍼뜨리는 사회적기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노리안마로가 먼 길 떠날 행랑 꾸리기에 한창이다.우리나라 전통 예술에 가장 제주적인 것을 결합한 공연을 내놓았던 노리안마로가 잇단 국외 축제 무대 초청으로 8월 내내 제주 섬을 비운다. 2013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발 참가 기금마련공연을 오는 25일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노리안마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 가수 유성은이 완벽한 라이브로 성공적인 지상파 신고식을 치뤘다. 1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유성은은 데뷔곡 ‘비 오케이(Be OK)’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유성은은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답게 전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특
수줍음이 많아서였다. 튀는 것보다 있는 듯 없는 듯 늘 그렇게 지냈다. 어디에 나서는 것도 삼갔다. 쑥스러워서였다. 눈에 띄지 않게 적당히 하는 버릇이 들었다. 마음 구석엔 항상 피어나고 싶었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마침내 작가는 작업으로 꽃씨를 뿌렸다. 꼼질꼼질 공을 들여 꽃을 키워갔다.제주시 연갤러리(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