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협회(이하 제주미협)와 전남미술협회(이하 전남미협)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미협에서 51명, 전남미협에서 100명이 참여하는 대단위 미술 행사다. 출품작은 회화, 조각, 서예 등 총 150여점에 이른다. 송재경 제주미협 회장은 “전통적으로 예술을 뜨겁게 승화해 나가고 있는 전라남도 미술협회와 제주 특유의 정서를 작품으로 승화해 나가고 있는 제주미술협회간의 미술을 통한 교감으로, 양 지역 간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예술을 삶속에 담아낼
제주 서양화가 김성란은 15일부터 20일까지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1층에서 개인전 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김성란의 열 세 번째 개인전이다. 평소 자신 만의 색채와 화풍으로 제주 자연을 그려온 김성란은 이번 전시에서 고향 서귀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어머니를 생각하며 동백꽃, 벚꽃, 칸나 등 제주의 꽃과 사계를 그린, 일명 ‘어머니의 꽃밭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성란은 전시 소개 글에서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린 나의 작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 다운 제주의 자연 속에 파묻혀 있다”며 “4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꽃피는 산골이 아니어도, 진달래꽃 살구꽃 아기진달래가 아니어도 고향은 누구에게나 늘 어머니 품속 같은 달곰함이 넘치는 곳이다. 자폐스팩트럼 장애를 이겨내고 있는 에이블 아트 화가 김현정(28) 씨가 네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home, sweet home; 나의 살던 고향은...’을 주제로. 전시기간 4월 20일(목) ~ 30일(일)까지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전시실. 에이블 아트는 ‘가능성의 예술’ 또는 ‘장애의 예술’을 뜻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치료를 겸해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시작한 김현정
도예작가 허민자는 4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개인전 을 개최한다.전시 소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허민자 예술 활동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한다.허민자는 “나의 50여년간의 작품 제작을 되돌아보면 4기 정도로 나뉜다. 1970~80년대의 초기작품을 1기로 본다면 그 후 제주풍광을 작품화했던 시기를 2기로, 화산암을 조형화했던 시기를 3기, 인체조형의 시기를 4기로 볼 수 있겠다”라며 “이번 전시는 1기에 해당되는 작품들로서 전통도자기법으로 제작한 기물에 현대적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9일 토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2023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안에 2회(2일) 이상 집중 공연하는 일정이다. 첫날인 29일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가 연주를 맡고 클래식 전문가로 활동하는 조정호가 해설을 담당한다. ▲베토벤 운명교향곡 1악장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강정아, 테너 이재욱이 협연한다.30일은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2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주회는 ▲니콜라이 ▲생상 ▲엘가 을 선보인다.제주교향악단의 설명에 따르면, 독일 작곡가 니콜라이의 은 1602년 출판된 극작가 세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이다. 민요적 선율과 발랄한 리듬으로 연주회 시작을 경쾌하게 알린다. 생상의 은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능희)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현재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등이 추진하는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싣기 위한 자리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유산 보존의식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 각국 기록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정식 명칭은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이다.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 84개국에서 432건
클라리넷 연주자 윤태형은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여섯 번째 독주회를 개최한다.공연 설명에 따르면, 윤태형은 이번 공연에서 클라리넷 곡 뿐만 아니라, 바순·오보에·플루트 등 다른 목관악기의 곡을 연주한다. 원곡의 느낌과 어떻게 다른지,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겠다. 연주곡 가운데 2개는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알려진다.윤태형은 “다음 연주회에서는 현악기 곡을 모아 연주를 계획하는 등, 화려한 현대곡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해 클라리넷만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제주문화예술
한국 포함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세계 최고의 뮤지션 ‘아바(ABBA)’의 명곡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어보자.이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아바걸즈(The ABBA Girls)는 1995년 결성한 영국 그룹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바의 모창 그룹이지만, 아바 공식 팬클럽이 공인할 만큼 빼어난 실력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헌정 밴드(Official Abba Fan Club's Best Abba Tribute Band)’로 평가받는다. 결성 이후 27
마임, 퍼포먼스, 소리, 인형극까지…. 오랜 시간 공연예술에 종사해온 대가들을 제주에서 만나본다.제주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는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기획 공연 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은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중견 공연예술가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자리다. ▲마임이스트 유진규(4월 15일) ▲마임이스트 조성진(4월 16일) ▲퍼포머 김백기(4월 29일) ▲소리꾼 문석범(4월 30일) ▲연극배우 박영희(5월 3일) 순으로 총 다섯 차례 진행한다.마임이스트 유진규 (4월 15일
한국교회의 등불이자, 격동의 한국 현대사 어른으로 평가되는 故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2022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신자인 사진작가 서연준(미카엘) 씨와 수묵화 작가 김규승(실바노) 씨가 마련한 ‘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 - 한지 2인전’이 오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린 순회전의 일환이다. 관람 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사진은 시공간을
3년여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이태원 참사 등 대규모 질병과 사고로 상처받은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민관협력 오페라 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오페라인 제주(이사장 강용덕) 등이 주관한 '마음이음(My) 힐링 콘서트'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마음이음 힐링 콘서트에선 양악과 국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클래식 소프라노(정찬희)와 전통 국악기인 해금(모선미)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필경 미술작가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인전 을 진행한다.전시작들은 제주에서 바라본 풍경들을 수채화, 유화로 표현했다. 모란꽃, 수선화꽃, 메밀꽃, 라일락 꽃다발을 품에 안은 신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할망, 그윽한 말의 눈동자까지. 특히, 정교함 속에 색의 활용이 돋보인다.작가는 전시 소개 글에서 “풍경은 언제나 변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흐름과 함께 풍경에 담기는 내용과 이야기들은 빠르게 때론 천천히 바뀌어간다. 그러나 내 기억 속의 시간을 품은 풍경은 그 시간의 모습으로 남아
제주 공연 단체 ‘아루마루 주변인 프로젝트’는 7일과 8일 세이레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을 공연한다.은 차현석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14년 초연 이래 한국, 일본, 영국, 미국까지 진출하며 명성을 얻었다. 공권력의 폭력, 그것이 개인에게 남기는 상처, 나아가 극적인 치유까지 어우러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주인(배우 고승용)이 홀로 운영하는 다방에, 어느 날 어수룩한 손님(김형일)이 찾아온다. 손님과 주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상담은 시작된다.이번 공연 연출은 현지훈, 움직임 연출은 강지수가 맡았다.
탐라미술인협회는 투어 프로그램을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대학생 투어는 14일 금요일, 일반인 투어는 22일 토요일이다.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정도 동일하다. 오전 8시 50분 관덕정에서 모여서 제주현대미술관→산지천갤러리→예술공간 이아→포지션 민 제주까지 관람하는 순서이다. 이동은 주최 측이 준비한 버스를 활용한다. 안내는 이번 미술제 예술감독인 이종후, 탐라미술인협회 사무국장 양동규가 담당한다. 참가비는 대학생은 무료, 일반인
연기, 연출, 극본 등 무대를 완성하는 요소들이 고른 수준을 보이고 빼어난 음악이 작품을 이끈다. 2023년 현 시점에서 제주4.3을 알리는 뮤지컬 포함 극예술 전체로 봐도, 대중적 메시지와 완성도를 함께 갖춘 웰메이드(well-made)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바로 4.3창작뮤지컬 이다.1.지난 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은 제주시 북촌리를 배경으로 현재와 4.3 당시 과거를 잇는다. 이야기의 주된 흐름은 현재인데, 북촌리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는 설정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8일 토요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를 개최한다.토요힐링콘서트는 오케스트라가 아닌 소규모 앙상블 공연이다. 다양한 악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매력이 장점이다. 4월 일정으로 올해 3회차를 맞는다. 8일 공연은 ▲주세페 캄비니의 ▲모차르트의 ▲헨리 만치니의 , ▲브라질 제키냐 지 아브레우의 ▲퀸의 ▲페드로 이투랄데의
쌀쌀하던 날씨가 서서히 풀리며 공연 활동도 점차 기지개를 켜는 3월 말, 제주에서 의미 있는 공연 한 편이 열렸다. 국립남도국악원의 창작 창극 이다.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섬(진도)을 터전으로 태어나 만나고 헤어지고 살아간 사람들, 더 구체적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그려낸 섬사람들의 이야기다.작품은 섬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제주 관객들에게 가슴 저린 동질감을 선사했다.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네 옛 민요의 힘을 필두로, 유머와 비애를 넘나드는 성악단의 연기력, 활력을 불어넣은 무용, 현장에서 생동감을 더해준 국악 기악연주가 어우
한국기자협회 제주도사진기자회(회장 고봉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처음 대면 사진전을 연다. 사진기자회는 오는 31일부터 4월6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2022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는 사진전에서는 사진기자회 소속 기자 6명이 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사진기자회는 150여점의 보도 사진을 엄선했다.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에 따라 도입된 첫 직권재심 사건 무죄 선고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림항 어선 폭발 사고 등 2022년에 있었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의 사진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김수남관’을 산지천갤러리 2층에 조성했다고 밝혔다.재단 설명에 따르면, 김수남 작가는 1980년대부터 한국의 굿시리즈와 동아시아 민속 시리즈를 사진으로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한국과 아시아 민속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17년 1월, 故 김수남 작가의 유족이 작가의 작품과 유품을 제주도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현재 산지천갤러리에 소장 중이다. 기증품은 액자 사진작품, 카메라와 메모수첩 등의 유품, 원판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