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합창단(단장 오홍식)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제주합창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엿새 동안 독일과 이탈리아 등 3개 도시에서 교류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회는 한-독 수교 130주년 재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다.첫 연주회는 독일 쾰른시 알텐하임홀(Koeln Aitenheim Saal)에서 재독 광부 및 간호사 파
[거장전 들여다보기] (5) 베네수엘라 특별전-추상의 세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에서 진행 중인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를 통해 세계 미술의 흐름을 읽는 방법을 고현아 학예연구사의 도움말을 얻어 다섯 차례에 걸쳐 싣습니다. [편집자 주]피카소와 그 전후 (입체파 이전), 샤갈과 에콜 드 파리의 서정, 다다와 초
도립 제주교향악단 네 단원의 '조인트 리사이틀 4人4色' 오는 27일단원으로 무대에 서느라 제 이름 내걸 기회는 드물던 ‘젊은’ 연주자들이 모였다. 각기 다른 악기만큼이나 네 단원 개성도 또렷하다. 제철 맞은 봄날 밥상처럼 파릇하고 새콤하다. '조인트 리사이틀 4人4色'라는 이름을 걸고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풀어놓는다. 2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우수청년작가 초청전 28일까지푸를 청(靑), 봄 춘(春). 전시장 가는 길이 괜히 설렌다. “아름답게 빛나라 청춘아/신나게 넘어져본 그만큼/눈물일랑 거둬라 청춘아/그대로 그냥 폼이난단다” 어느 싱어송라이터의 노랫말을 입에 굴려본다. 지난해 제주청년작가전 우수 작가에 선정됐던 세 작가가 1년 여 만에 제 이름을 달고
JIBS가 창사 11주년, FM 개국 10주년을 맞아 '행복콘서트-꽃의 속사임'를 마련했다.이번 콘서트에는 국내 최고의 어쿠스틱 라이브 뮤지션을 중심으로 흑백영화같은 추억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포크송의 대부 김세환을 비롯해 자전거를 탄 풍경의 김형섭, 우순실, 이한철, 박강수 등이 출연하고, 제주출신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도 나온다.행복콘서트는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이번엔 스위스의 알프스를 품는다.송부미 첫 개인전 '알프스를 가다'를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988년, 독일 뮌헨에서 지내던 작가는 알프스의 풍경에 푹 빠졌다. 대자연이 만든 작품같은 풍경에 ‘예술’을 보는 눈이 절로 뜨였다. 꿈틀, 새로운 꿈이 생겼다. 독일 군스트
흥 넘치는 국악으로 여름밤을 재촉한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장호성)이 오는 6월 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악! 신세계로’ 공연을 연다. 이날 프로그램은 ‘남도아리랑’, ‘제비노정기’, ‘호적풍류’ 등 손 꼽히는 국악 대표곡과 ‘프린
비아아트 초대전 '노준 엔터테인먼트, 제주' 오는 25일부터제주시 일도1동 대동호텔 아트센터 '비아아트(관장 박은희)'가 노준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서 그는 '노준 엔터테인먼트, 제주'를 주제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최신작을 선보인다. 미발표 작품 20여 점과 사진 1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다.캐릭터 작가로
씨포스트제주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 오는 7월 20~21일 함덕 해변서지난해 제주시 협재 바다를 거대한 디스코 클럽으로 변신시켰던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이 올해는 함덕 바다를 찜했다. '2013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열린다. 도내 최초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인 이 페스티벌
자파리연구소 '죽 쑤는 할망' 24~26일 공연..." 2013 업그레이드 버전"영화 ‘지슬’로 몇 달 자리를 비웠던 문화예술창작집단 자파리연구소(대표 성민철)가 무대로 돌아왔다. 가족창작극 ‘죽 쑤는 할망’ 제주시 아라동 간드락소극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죽 쑤는 할망은 2005
제주의 전통문화를 공연으로 내놓는 (주)노리안마로가 팔도 유랑에 나선다.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지원을 받아 '신명을 전하는 저잣거리 다이나믹예술난장 제주광대들2'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전국 어디든 무대 삼아 난장판을 벌인다. 최근에는 경북 고령영생요양원, 인애가장수마을과 전북 월드비전 정읍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신명나는 한판을 벌였다.오는 21일부터 전남을
[인터뷰] 각별한 제주 인연 김창열 화백 "고향 온 듯 하다" 나이 스물셋, 전쟁 통에 이북에서 제주까지 피난 왔던 청년 화가는 나이 지긋한 백발노인이 됐다. 60여년 세월이 그에게 가져다 준 것은 '거장'이라는 수식어. '물방울 화가'로 세계 화단에 주목을 이끈 김창열 화백(85)이다. 20일 자신의 작품 200점을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 대한민국 최동단 울릉도-독도로 ‘평화’ 메시지를 띄운다. 김해곤 설치미술가(섬아트문화연구소장)가 20일 울릉도에 이어 21일 독도에서 ‘동경 126°→132°에 보내는 바람·바람·바람’을 주제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주제인 ‘동
전 세계가 제주시 칠성로로 한 데 모인다.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와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는 25일과 26일 제주시 일도1동 칠성로 일대에서 ‘제8회 제주다민족문화제’를 개최한다.이번 문화제는 5월 20일 제6회 세계인의 날과 5월 21일 UN이 정한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을 기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장호성)이 '뽕짝뮤지컬 군수선거'를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국내 순수창작 뮤지컬로 서울 대학로에서 4개월 동안 무대에 올랐다.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선정 우수작품이다. 선거를 치르며 벌어지는 일이 주된 줄거리로 사회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묘하게 꼬아 웃음을 자아낸다.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소
[인터뷰] 제주서 '새는 온몸으로 난다' 전시 여는 이철수 판화가 하필 공원 입구에서 그와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일면식도 없는 기자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동그란 안경에 방글방글 웃는 얼굴이 꼭 소년 같았다. 판화가 이철수(59)다. 제주돌문화공원(소장 현병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새는 온몸으로 난다’
여섯 가닥 기타 줄로 사람 마음을 오르내리게 한다. 음악 언어로 표현하는 만 가지 감정이다.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부근 문화공간 ‘카페 세바(Cafe SEBA)’가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를 불러들인다. 오는 19일 오후 7시.이날 공연 타이틀로 내건 '힐링 콘서트-기타로 놀자'처럼 그는 기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논다. 때로는
제주돌문화공원, 목판화가 이철수 기획초대전 16일부터“땀 없이 먹고 사는 삶은 빌어먹는 것보다 못하다. 호미 끝에 화두를 싣고 밭에서 살아라. 일은, 존재의 숙명이지. 거기서 생명의 들고나는 문을 발견하지 못하면 헛사는 일이다. 호미 놓지 말아라” 목판화가 이철수(59)의 작업은 흡사 농사짓는 일과 같다. 1980년대 저항적 성격을 띤
'복합문화공간' 자처 간드락소극장, 올해 일정 공개제주시 아라동 간드락소극장(대표 오순희)의 올해 달력은 빈틈이 없다. 크기가 작다고 할 일까지 적을까. 소극장에만 가두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소극장 활성화’를 재촉한다. 공연은 물론 강연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품새가 야무지다. 당장 코앞에 둔 일정은 민속학자
[거장전 들여다보기] (4) 전후(戰後)의 세계미술-팝 아트(Pop Art)2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세계사를 이끄는 중심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 황무지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했던 미국은 전쟁을 치르며 경제 부흥을 이뤄내며 주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술계의 중심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대지미술, 팝아트, 개념미술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