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사진공모전 '동이 트는 한라산' 대상...'용머리해안' 금상 미처 몰랐던 한라산의 또 한가지 비경이 새로 드러났다.겨울밤 한라산 설원(雪原)으로 쏟아져 내리는 은하계의 모습은 가히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제주에 사는 현홍영씨가 동 틀 무렵 한라산 정상부의 기막힌 절경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윗세 둘째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촬영했다. 현 씨는 제주도
이팔청춘 소녀들의 ‘아름다운 음악여행’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제주여자중학교(교장 이수남) 오케스트라가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 5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1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1994년 도내 처음으로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단을 구성한 제주여중은 2002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몸집을 불렸다.
강정의 음악가들이 끝나지 않은 강정을 노래했다.지난 29일 문화카페 좋은날 좋은소리에서 ‘행복나눔 작은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민경과 선경이 첫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공동대표 이경수, 이상봉, 강석수)가 출범을 알리며 마련한 공연이다.민경은 지난해 3월부터 강정에서 지내고 있는 평화활동가이면서 음악가다.
모니터에 TV, 스마트폰까지 종일 기계만 들여다보다 하루가 끝난다. 빌딩 숲 사이 길거리 간판들 저 좀 보라며 색을 뿜어대는 통에 눈이 다 시큰. 눈 둘 곳도 없지만 마음 둘 곳은 더욱 없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첫 신년기획 특별전 '새벽 국토 자연' 전이 오는 2월 2일부터 3월 19일까지 펼쳐진다. 제각기 자신의 좇아온 주제를 전시 이름으로 내걸었
올 겨울은 ‘들었다 놓기’가 유독 심하다. 어느 날은 봄 날씨 같다가 어느 날은 가루눈이 펄펄 내린다. 뭘 해도 마땅치 않은 날씨, 전시장만큼은 예외다. 제주도 문예회관 1.2전시실 앞뒤로 가득 ‘훈기’가 돈다.화가 현영옥 씨(67)는 1전시실을 채운다. 2008년 첫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제주에서 갖는 전시다.
“나는 오늘 그를 아마도 마지막이라고 아니면 영원히 다시는 볼 수 없는 슬픔을 안고 그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왔습니다”지난 1월 10일, 국내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59)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앞에 섰다. 지난 2009년 이곳에서 사진전을 열기도 했으니 3년 만이었다. 김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70여일
금요일 오전 ‘브런치 콘서트’를 만난다.제주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제주아트센터에서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시 콘서트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는 기획 공연이다. 늦은 저녁에 열리는 음악회를 보기 어려운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
4박5일, 행복을 나누는 '훈훈한' 음악회가 펼쳐진다.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공동대표 이경수, 이상봉, 강석수)가 ‘행복나눔 작은음악회’를 연다.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제주시 연동 문화카페 ‘좋은날 좋은소리’에서다. 오는 29일부터 민경과 선경이 공연을 연다. 민경은 지난해 3월 해군이 강정해안의
다를 뿐이지 틀린 건 아니라고 여겼다. 말 한 마디에도 가슴이 내려앉았다. 미혼모나 싱글맘, 한부모 가정 등 조금 다르게 사는 이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에서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엄마들의 이야기-미혼모(美魂母)’ 전시를 개최한다. 23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센터 1층 전시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부근 ‘카페 세바(Cafe SEBA)’가 새해 첫 공연을 연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이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는 트리오로 활동하는 그가 이번엔 솔로로 관객들을 만난다.미국식 재즈가 주를 이루는 국내 재즈계에서 ‘유러피안 재즈’로 독보적인 존재로 이름을
예술가들에게 제주는 끊을 수 없는 중독이다. 한번 맛 들이고 나면 쉬이 끊을 수 없다. 발 딛는 곳마다 계절 마다 매번 다른 모습을 꺼내놓는 섬 땅의 매력에서 그들은 헤어 나올 줄 모른다.경북 안동 출신의 한국화가 김규승씨 역시 오랜 시간 ‘제주중독자’다. 한 눈에 사로잡힌 마음은 두 번 걸음하게 했고 끝내는 두 달에 한 번은 제주를
잦은 기상악화와 사업비 부족으로 지연됐던 서귀포종합문예회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제주도는 산남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인 서귀포종합문예회관 조성사업이 올해 본예산 184억원 편성에 따라 순항을 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총 사업비는 당초 353억5300만원에서 418억원(국비 20억원, 도비 286억7700만원, 기금(복권) 111억
17일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양경배)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12 보도사진·영상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전시회에는 지역 사진기자와 방송카메라기자 등 소속 회원 30여명이 2012년 한해 제주 곳곳을 밤낮으로 누비며 촬영한 보도한 사진과 영상기록 1000여점을 만날 수 있다.영상의 경우 방송카메라기자들
천재화가 이중섭과 그의 부인 이남덕 부부의 사랑의 징표가 일반에 공개된다.이중섭미술관이 16일부터 이남덕 여사에게 기증받은 팔레트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1943년 식민 치하, 스물일곱의 가난한 청년 화가이던 이중섭은 일본 ‘미술창작가협회(자유미술가협회 전신)전’에서 태양상을 수상한다. 상과 더불어 받은 팔레트는 연인에게 약혼의 징
제주 대표 수묵화가 강부언(53)이 산남에 뜬다. 20여년 줄곧 매달려온 ‘삼무일기’를 달고서다. 그간 미국·일본·이스탄불·독일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숱하게 전시를 열어왔지만 서귀포에선 첫 전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28일 독일로 출국을 앞두고 남은 시간을 쪼개
겨울도 한 가운데. 야속한 바람은 멈출 줄 모른다. 움츠러든 어깨만큼 감성도 졸아든다. 지겨운 추위, 살포시 마음결을 쓰다듬는 바람이 분다.
자그마치 6년. 찬성과 반대를 떠나 모두가 지쳤다.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오랜 시간 들끓었던 제주 강정마을 이야기다. 이 가운데 마을을 통째로 ‘도서관’을 짓겠다는 이들이 손을 뻗었다. 지난 11월 대선을 앞두고 30~40대 젊은 문인들이 결성한 ‘작가행동1219’가 강정마을을 평화도서관을 만들자는 제안을 내놨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이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을 연다.오는 24일 센터 4층 공연장에서 ‘최정원의 I LOVE MUSICAL’을 무대에 올린다.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이다.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과 뮤지컬 갈라콘서트팀이 꾸미는 무대다. ‘Fly me to the moon’,
이유도 모른 채 헤어졌던 연인이 뉴욕에서 다시 만난다. 우여곡절 끝에 변하지 않은 마음을 확인한 남녀는 놓았던 손을 다시 잡는다. 피식, 진부한 사랑 이야기라고 웃을 수도 있겠다. 2010년 초연 이후 500회를 넘긴 인기 뮤지컬 ‘러브 인 뉴욕-올 댓 재즈’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재즈와 안무, 연기까지 어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이 2013 신년음악회로 올해 첫 인사를 건넨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러시아의 대표 국민악파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적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첫 무대를 연다.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듯 분위기로 시작되는 이 곡은 대담하고 파격적인 구성으로 귀를 잡아끈다.피아니스트 김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