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예기치 못한 돌풍으로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지역 농업시설물 등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인 경우 33농가에 136,406㎡가 전파 또는 반파 되었을 뿐만아니라 하우스내에 있는 감귤, 키위, 한라봉 등 수확을 눈앞에 둔 자식같이 키운 열매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피해현장을 돌아보면서 피해농가들의 한숨 소리에 뭐라 할말을 잃었다
갈옷의 계절이다. 갈옷은 풋감즙으로 염색을 한 옷이다. 전국 어디서나 감염색을 하지만 이를 ‘갈옷’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제주뿐이다. 갈옷이 제주 문화상품인 이유다. 제주의 여인들에게 감물 들이는 작업은 시절 행사다. 겨울입구에 김장을 하고, 장을 담는 것처럼 백중 무렵엔 감을 들여야 한다. 풋감을 따서 짓이겨 즙을 내고 갈중이나 적삼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자(09년 8월4일자)로 ‘2010년 농촌마을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공고했다. 그 것을 그대로 옮겨보면,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간 역사·문화적 배경이 동일하고 인근 주민간 유대감이 강하여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지역을 권역범위로 발전 잠재력이 있는 2~7개마을을
아주 사소하고 하물며 귀찮은 일일지도 모르는 일에 본인 일인냥 도움을 주는 소방관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23일 8시가 늦은 저녁 표선면사무소 별관 주민자치센터 지붕 밑에 제비둥지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되고 어미의 손길이 필요한 아주 자그마한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오도 가도 못하고 벌벌떨며 숨만
지난 주말 아들과 함께 오름을 다녀왔다. 유산소운동도 하고 아들과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매주 가는 데 거문오름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문오름의 A코스 태극로 코스는 입구부터 가파른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어 첫 전망대까지 가는데도 숨이 찼다. 그런데 첫 전망대에 도착할 즈음 손자들과 함께 앞서 올라가는 할머니가 보였다. 평소 영실로 윗새오름
금년도 노지감귤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감산시책의 일환인 감귤안정생산직불제를 처음으로 추진함에 있어 당초에는 농가들이 호응도가 저조하여 신청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도 많이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농가들이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서귀포시 계획면적 1,560㏊를 초과하여 신청(1,590㏊)을 받을 수 있었다.직불제를 추진함에
“아줌마한테 매번 밑지고 판다”는 재래시장 야채가게의 김씨, “오늘도 비싸게 샀으니 다음번에는 싸게 달라”며 무언의 압력을 놓고 돌아서는 순이 엄마. 도저히 앙숙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그들은 늘 밑지고 파는 사람과 늘 비싸게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매번 그들이 부딪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마트에서는
▲ 오문옥 ⓒ 제주의소리 한국에도 진출한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톤은 “업계에서는 오직 한명의 상사만이 존재한다. 그이름은 고객이다”는 말과 함께 “고객은 회장에서 말단까지 우리 모두를 해고 할 수 있다. 자기 돈을 다른 곳에 가서 쓰기만 하면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는 왜 우리 공직자가
임계점(臨界點)은 물리학에서 액체와 기체의 두 상태를 서로 분간할 수 없는 임계상태에서의 온도와 이 때의 증기압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99℃와 100℃는 단 1℃의 차이지만 99℃에서는 물이 끓지 않고 100℃에서는 물이 팔팔 끓는다. 이는 99℃에서 1℃의 온도 상승으로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이 임계점의 개념은 비단 물리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성인병에 좋은 양배추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는 꾸준히 증가되어 전국적으로 ‘99년 4,709ha에서 214,728톤을 생산하였고 ’08년 5,859ha에서 317,031톤을 생산하여 10년 전 보다 재배면적 1.2배, 생산량 1.5배가 증가하였으나 앞으로 소비량 증가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내년 산 월동채소 재배의향조사 결과
얼마전 우리지역에 갑자기 돌풍이 불었다. 전직원 비상근무라는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사무실로 향했다. 돌풍이 지나간 시간은 불과 몇시간도 안됐을 것이다. 피해현장을 돌아보면서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 남원읍은 태흥1,2리 일대에 국지성 돌풍으로 인해 주택 지붕 및 유리창이 파손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등 피해액이 3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밤늦게까지 주택
올해는 해거리 현상에 의해 감귤의 최대 풍작이 예상된다고 년초부터 행정에서 거의 매일 1/2간벌 작업과 감귤안정생산직불제(열매따기)사업 등 으로 15만톤을 감산하여야 한다고 독려하고 실시하는 것을 수차례 보아 왔다. 우리 제주시생활개선회에서도 1/2간벌 작업 봉사활동에 수차례 참여하면서 감귤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으며, 금번 실시한 감귤안정생산직불
오는 7월 30일부터 나흘간 한여름밤의 낭만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제14회 표선해변백사대축제가 도내에서 가장 넓고, 안전함을 자랑하는 표선백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참여를 통한 축제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는 대표적인 자연 친화형 체험축제로 자리 잡기 위하여 체
칠순이 접어든 나이다. 2~30년전만해도 회갑이면 천수를 했다고 잔치를 하고 고희(古稀)가 되면 더 성대한 잔치를 했다.바야흐로 시대는 급변하여 이런 세레모니는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지고 있다.고도의 의학·의술의 발달, 식생활변화, 경제력 향상으로 자기 체력관리 등 예측할 수 없는 무한 수명연장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따라서 연장된 시간을 어떻게
올해 감귤은 과잉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과잉생산의 위기의식으로 연초 부터 간벌, 전정,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등 생산량감축을 위해 행정과 생산자단체, 농업인이 하나가 되어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 비단 이는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감귤은 특성상 많이 열리면 이듬해에 해거리를 하는 작물로 2년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때이
민생투어라고 하면 어쩌면 정치적인 용어로 들릴지도 모르겠다.행정에 초점을 지역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하여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구현 이라고 느꼈으면 한다.남원읍장으로 부임한 뒤 세 번째로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위해 지난 7. 21일부터 민생투어를 실시하여 전마을 및 감귤 열매따기 현장 등을 방문하였다.지역주민들의 진솔한 이
평생학습이란 개인이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의 전 인생 과정 동안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에서 형식적, 비형식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교육활동을 말한다. 인간의 삶 자체가 학습이며, 우리 인간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서 만물의 영장이 된다. 이처럼 평생학습은 이미 우리 삶 자체인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를 중심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2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은 우리 주위에 다가오고, 연일 내려쬐는 햇빛은 강렬하다 못해 불볕더위로 변신하여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맘 때 쯤이면 시원한 바닷가를 향하는 젊은 선남선녀와 꼬마를 동반한 가족들의 피서행렬이 줄을 이룬다. 여름 휴가철이 도래한 것이다.이시기에 즈음하여 어릴 적 나는 백사장에서 여름한철을 보냈었다.1970년대의 옛 추억은 동시대의 년배들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표명하며 “선진국은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없다.”는 말로 글머리를 잡고자 한다. 선진국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나라보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따위가 앞선 나라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 나라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라는 것은 결국 그 나라의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다. 즉, 선진국민과 선진의식이라는 막강한 추진동력이
영리병원 허용을 포함한 4단계 제도개선 정책추진 과제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 되었다. 상임위 심의과정까지 감안하더라도 불과 10여일 만에 초고속으로 처리된 것이다. 녹색성장 산업과 영리병원, 내국인카지노 등 완전히 성격이 다른 사안을 단일안으로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비판도 무시되었다. 도의회 역사에 있어서 수치이자 굴욕으로 기록될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