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산하 3대 지방공기업이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제주관광공사가 ‘가’ 등급,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는 각각 ‘나’, ‘다’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전국 279개 지방공사 및 공단 등을 대상으로 했다.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 개의 세부지표를 활용해 ‘가’부터 ‘마’까지 5개 등급으로 배분했다.제주관광공사는 2019년 ‘라’ 등급, 2020~2021년에는 ‘다’ 등급에 머물렀지만 단숨에 최상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민간 우주 산업 클러스트를 위한 가칭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검토하면서 사업 성격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23 제주고용포럼’에서 한화우주센터 건립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한화시스템은 위성체를 개발하는 한화그룹 산하 우주·방산산업 3대 핵심 계열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엔진과 발사대, 한화는 고체연료부스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우주산업에 눈을 돌린 한화그룹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그룹 내 UAM를 전담
탄소중립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 지구촌 현안이다. 우리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앞서 제주도 역시 ‘카본프리(Carbon Free 2030)’ 전략을 통한 넷 제로(Net zero)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육상에서뿐만 아니라 해양에서도 함께 이뤄져야 탄소 중립이 실현 가능해진다. 이른바 ‘바다 탄소중립’을 주도할 국내·외 전기선박 등 친환경연료 선박 개발 동향과 전망을 진단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 주관으로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83세대 규모의 제주시내 한 공동주택은 현재도 잔여 물량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시행사는 미분양 세대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돈줄이 막히면서 시공사는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해 울상이다.시공사가 공사비 정산을 이유로 잔금 처리를 미루면서 하도급과 중장비를 공급한 소규모 지역 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다.18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 증가에 금융 대출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공사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정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제주시내 모 건설 현장에서는 시
국제선 운항 재개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 8만명 벽이 무너졌다. 항공기도 해외로 기수를 돌리면서 항공사들의 운송률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누적 이용객은 1679만744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13만8998명과 비교해 2.0%가량 줄어든 수치다. 내국인의 경우 1628만3847명으로 감소 폭이 4.9%로 더 크다.각 항공사는 하루 평균 463편의 항공기를 제주 노선에 투입해 8만7460석을 공급했다. 1일 평균 이용객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대규모 상가 부지 매각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사업자 등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내 동부1지구 ‘상가 #3부지’에 대한 공매가 최종 유찰되면서 집행기관인 우리은행이 매각을 수의계약 전환했다.우리은행은 감정평가를 거쳐 6월 19일 최저입찰가 390억원에 공매를 시작했다. 이후 6차례 매각 절차가 이뤄졌지만 끝내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다.국세징수법 제67조(수의계약)에 따라 ‘제1회 공매 후 연간 5회 이상 공매에도 매각되지 않은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135만 제주인의 축제’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개최를 위한 총력전이 본격화됐다.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허능필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회장)는 개최 D-50일인 16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워크숍에 참가한 전국 재외도민회 임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특히 이날 총회에는 각 재외도민회 사무국장들도 참석해 제2회 대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조직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했다.조직위는 지난 1회 대회
제주에서 출력제어 완화를 위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들어선다. 시설 완공시 국내 최초로 전력거래소가 통제하는 민간 ESS 설비가 될 전망이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전력수급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완화를 위해 65MW급 ESS 설비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ESS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으로 남아도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부족할 경우 이를 내보내는 설비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가격이 비싸 발전사업자들이 선뜻 설비 도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국내 먹는샘물 부동의 1위인 제주삼다수가 업계 최초로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오는 9월 출시한다.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그동안 팩 단위로만 판매해왔다.올해 낱개로 판매하는 먹는샘물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 및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편의점·슈퍼 등에서도 ‘제주삼다수 그린’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이에 제주개발공사는 QR코드를 삽입한 무라벨 제품 개발과 생산 시스템 도입을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QR코드를 삽입한 ‘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2023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채택했다.이번 합의문에는 온실가스를 2008년 총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해야 한다는 단계적 목표치가 담겼다.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을 토대로 5000톤 이상 국제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바꾸는 등 친환경 선박 도입 및 해운선사 지원 등의 계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이 본격 추진된다. 지역 상권의 반발도 이어지면서 사업체가 어떤 상생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주)에 따르면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코스트코코리아와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제주특별자치도는 앞선 5월28일 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6월21일에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을 고시했다. 핵심은 신화역사공원 내 분산된 상가시설 H지구에 2만499㎡ 부지로 통합하는 내용이다. 해당 지구에는 지하 1층, 지상 3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등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관련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도내외 고용과 신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제주지역 고용현안을 분석하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2023 제주고용포럼’이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오는 1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23 제주고용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용노동부·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제주에너지공사·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한다.포럼에서는 현재 제주가 추진하는 신산업 육성과 관련한 학계, 연구계, 업계 등 전문가가 모여 일자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까지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제주 안전여행스탬프 참여기업을 모집하한다.‘안전여행스탬프’는 권위 있는 여행·관광 분야 협의회인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안전 여행 규범을 준수하는 국가나 기관에 부여하는 스탬프다. 전 세계 400개가 넘는 국가나 기관이 참여하는 등 안전 여행 목적지로서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가 지난해 1월 최초로 WTTC 안전여행스탬프를 획득, 제주지역 관광산업에 맞는 안전 여행 기준을 마련해 스탬프를 부여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여행업 5개
1978년 3월 문을 연 제주은행 성산지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맞는다.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새 단장을 끝낸 성산지점(지점장 강길자)이 14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5년 전 개점한 제주은행 성산지점은 성산지역의 유일한 제1금융기관으로 도민과 지역 소상공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매해 지역 초, 중, 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강길자 지점장은 “오랜 시간을 성산지점과 함께해 준 도민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제주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이 외국인 선원 고용을 위한 현지 면접에 나섰다.서귀포수협은 지난 1일부터 5일, 8일부터 13일까지 각각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서귀포 바다에서 일할 외국인 선원면접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서귀포수협은 선원 인력 감소에 따른 외국인 선원 고용을 위해 자회사 ‘제주교역’을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선원을 공급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탈률을 낮추는 등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현지 면접 역시 젊은 선원이 필요한 서귀포지역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항공 운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항공을 이용해 신선 농산물을 육로 출하하고 있는 제주지역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애월읍 갑, 국민의힘)은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전후해 지역의 피해 예방 및 확인을 위해 농업·농촌 동향을 수렴하다가 농민들로부터 태풍 얘기보다 인건비와 농자재값 상승에 따른 푸념을 더 들어야 했다.인건비와 농자재값 등이 크게 올라 영농 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운송비를 기습 인상해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다는 자조 섞인 푸념을
신재생에너지 분야 제주 향토기업인 나눔에너지(대표 양지혁)가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기술평가등급 ‘T3+’를 획득했다기술신용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기술과 관련해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을 평가해 ‘기술평가등급(T등급)’과 기업의 재무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신용평가등급’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술신용등급을 산정한다. T등급의 경우 T1부터 T10까지 총 10단계로 구분되며, T6부터는 등급 내 우열에 따라 ‘+’와 ‘-’로 세분화한 총 18개 구간으로 기술평가를 매기게 된다. 앞선 2020년 나눔에너지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기원하고 공정가격 실천을 다짐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도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및 휴가철 공정가격 캠페인과 함께 태풍으로 몰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캠페인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APEC 유치기원 판촉물과 공정가격 홍보물을 나눠주고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캠페인에 나선 연합회는 제주도가
제주 서귀포시가 맛좋은 서귀포 감귤의 품질을 관리할 ‘감귤품질관리원’을 위촉한다.서귀포시는 오는 25일까지 올해 감귤품질검사원 신고·접수를 소속단체나 사업장소재지 읍면동 등을 통해 신청받는다.감귤을 상품용으로 출하하려는 감귤 선과장 운영자는 품질검사원을 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대표를 포함한 2명 이내 사업장, 자체 선별시설을 갖추고 택배 등을 이용해 하루 300kg 초과 직거래하는 사업자 등도 따라야 한다.소속단체가 있는 상인이나 작목반 등은 소속단체 및 농‧감협으로 하면 되며, 소속이 없는 개인이나 법인 등은 사업장소재지 읍면동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달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이 기탁금 이외에 기록적 폭우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JDC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모금된 350만원은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양영철 JDC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호우피해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