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오는 30일까지며, 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질병 조기 진단을 돕는다. 서귀포시는 국비 88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7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서귀포시내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영농에 종사하는 만 51세~7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에게는 건강검진비 최대 90%까지 지원되며,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착한가격업소에 2024년 상반기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가격과 품질, 위생 등에 대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서귀포 관내 83곳이 지정돼 있다. 지난해까지 인센티브로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해 온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하고 전기·가스 요금 등도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 시대에 지역물가 지킴이 착한가격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4회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2024 지구환경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주최로 열리는 축제는 ‘우리와 함께 숨 쉬는 ‘지구’ 살려주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탄소중립 유공자 표창과 지구사랑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 지구 살리기 실천 다짐, APEC 제주 유치 기원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앙상블과 마술, 저글링 등 공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폐박스와 폐자재 등을 활용한 지구 살리기 박스 드로잉, 재활용 관련 미션 수행 스탬프 투어, 자전거
음주운전하다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면서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현직 공무원이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51)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무원인 A씨는 올해 1월27일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3km 정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내 한 건물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7분쯤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에서 시꺼먼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30분 기준 접수된 동일 신고만 100건이 넘는다. 소방당국은 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대응 1단계는 1개 소방서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단계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면서 인명 피해 등의 여부도 파악중이다.
[기사보강=11일 오전 9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의회 입성이 12년만에 성사됐다. 10일 치러진 아라동을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3570표(42.25%)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양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 2663표(31.52%), 무소속 강민숙 후보 1344표(15.90%), 무소속 임기숙 후보 871표(10.31%) 등 순이다. 양영수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고 밝혔다. 양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마감과 함께 이뤄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제주 서귀포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캠프에는 침묵이 흘렀다. 10일 오후 6시 22대 총선 모든 투표 끝나고 방송사들은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 결과 고 후보는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에 비해 예상 득표율이 두 자릿 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1호광장 인근에 위치한 고 후보 선거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전부터 고 후보를 응원하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침묵했다. 일부는 탄식을 내뱉으면서 자리를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또 역대 최고치로 집계되면서 제주 주택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의 ‘2024년 2월 제주 주택 관련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제주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227호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미분양 주택 중에서도 가장 악성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1000호를 돌파한 1001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 11월 997호, 2023년 12월 1059호, 2024년 1월 1089호, 2024년 2월 1227호까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주도의회 의정활동비 한도액 인상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가 열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의정활동비 인상과 관련한 도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의정활동비는 도의원이 의정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사용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수당과 함께 매월 지급하는 비용으로, 타 지자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통령령을 기준으로 의정비 심의를 진행하지만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조례로 위임돼 결정하고 있다.12대 제주도의원은 지난
주민자치회에 법인격 부여 등 ‘주민 주도형 제주 돌봄 사회 실현’ 정책 제안에 대해 제주 후보자 7명 중 4명이 응답했다.사회적협동조합제주로와 제주민회, 한 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담을의료사협,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 이어도돌봄사회적협동조합 등 8개 단체는 제주 돌봄 사회 실현을 위한 3가지 정책 제안에 대해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시을 민주당 김한규·국민의힘 김승욱,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답변했다고 5일 밝혔다. 3가지 제안은 주민자치회에
제주 성산포수협에서 불거진 금권선거에 가담한 일당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종결했다. 지난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K씨(62)가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를 확보해 850매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K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K씨는
[기사수정 5일 오후 2시40분] 면허증을 위조한 남성이 제주도내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약 5만 차례에 걸쳐 약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씨(64)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약사인 것처럼 면허를 위조해 같은해 6월부터 도내 모 약국에 약사로 일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월까지 약 5만 차례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약사 B씨는 자신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 문예회관 기획공연·초청공연 관람료가 오른다. 최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 에 따른 문예회관 기획공연·초청공연 관람료 산정기준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문예회관에서 이뤄지는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에 투입되는 사업 예산에 따라 관람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문예회관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관람료 인상이 이뤄지면 5000만원 미만 사업예산이 투입된 기획공연·초청공연만 예전과 같은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공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가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영웅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을 진행, 강 일등중사가 74년만에 가족 품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2년 9월 서귀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일등중사는 고구마와 보리를 가꾸며 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후손이 없는 친척집 양자로 입적했다. 1942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은 강 일등중사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미 국무부가 제주4.3에 대해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미국에 대한 책임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한겨레는 미 국무부에 이메일을 통해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답변을 얻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메일로 “1948년의 제주 사건은 참혹한 비극(terrible tragedy)이었다. 우리는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은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에 헌신하는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앞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함
검찰은 무사증 입국 제도로 제주에 입도, 신분증을 위조해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는 중국인 A씨 등 8명을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관광을 이유로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제주에 입도한 뒤 신분증까지 위조해 목포 등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혐의다. 구속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류기간이 만료된 미등록외국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SNS로 알게 된 브로커를 통해 1인당 1만~4만위안(한화 약 180만~750만원)을 줘 신분증을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모 협동조합 전 조합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했다. 도내 모 협동조합 조합장 출신인 A씨는 2022년 9월쯤 소속 조합원에게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 관련 기록을 검토한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선거 과정에 금품 제공한 죄질이 무겁다. 다만, 다소 소액인 점과 최종 조합장 선거 결과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했다”
“옥자야! 아버지여” AI 복원 영상으로 76년만에 부녀 상봉 ‘눈물바다’다섯살에 제주4.3으로 아버지를 잃은 김옥자 할머니가 인공지능(AI)이 복원한 아버지 얼굴을 보고는 통곡했다. 배우 고두심과 손녀, 가수 인순이로 이어진 김 할머니의 사연은 추모객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봉행된 3일 제주4.3평화공원. 1948년 겨울 당시 5살에 불과했던 김옥자 할머니의 사연을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소개하자 추념식장은 눈물로 가득찼다. 4.3이 제주섬을 뒤덮은 1948년, 김 할머니는 군경 토벌대를
제76주년 4.3추념식을 하루 앞둬 ‘4.3 공산폭동’ 광고를 게재한 제민일보가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민일보 임직원 일동은 2일 ‘제주4.3 폄훼 광고 게재 제민일보 사과문’을 통해 “4.3유족과 희생자 마음에 상처를 준데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제민일보는 “2024년 4월2일자 본보 4면 하단 광고에 제주4.3의 본질을 왜곡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반하는 내용의 상업적 광고를 게재했다. 이로 인해 제주4.3 희생자 희생자들의 넋을 기려야 할 76주년 추념식을 앞둬 본의 아니게 유족의 명예를 실추하게 한
올해 4월에도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에는 동백꽃이 핀다. 제주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R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매년 4.3을 기려 가슴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는 제주는 이날 경기에 앞서 4.3 희생자에 대한 묵념 시간도 갖는다. 제주는 “제주 유일의 프로구단으로서 제주 4월에 공감하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통해 널리 알리면서 축구 이상의 역할을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 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