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이 공판준비기일 재개 없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40명 정도 이르는 증인신문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3주에 한번꼴로 공판을 진행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4)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4)·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9)씨 등 3명에 대한 3번째 공판기일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강씨 등 3명에 대한 혐의 입증 계획을 밝혔고,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심하게
[기사보강 오전 11시45분]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후보자 선거 공보물에 현직 기자가 등장하면서 해당 언론사의 중립성 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언론사는 사전 동의 없는 기자 개인 초상권 침해 등 위법성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지만,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보물 회수 등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제22대 총선에 따라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정당·후보자 선거 공보를 각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는데, 서귀포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공보가 논란이다. 고 후보 공보에는 KBS제주 소속 나종훈 기자가 함께 나온 사진이
5개월간 1300차례 넘게 전화하는 방법 등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제주 전 공무원이 형량이 줄었다. 2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원심을 파기, 벌금 500만원형에 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해진 바 있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제주도의회 임기제 공무원이던 A씨는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에게 1300차례 넘게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다. 같은 해 7~10월에는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을 향해 4.3 관련 공약 이행과 함께 이승만 기념관·동상 설립 중단을 요구했다. 4.3기념사업위는 “질곡의 역사를 지나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 4.3 희생자 보상, 직권재심 등은 도민이 합심해서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지만 4.3 왜곡과 폄훼, 미군정에 대한 진실규명, 4.3 추가진상조사, 정명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는 3일 제주4.3국가추념식이 진행된다.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한 윤석열 대통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해법에 대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선거구 출마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반대단체가 원론적인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1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후보가 피해주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며 자신의 정치적 용심만 채우려 하는지 도민 판단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제주시 갑-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 을-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3개 선거구 후보들 사이에서 여성가족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로 구성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제주지역 ‘어퍼’’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성평등 정책과제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답변을 공개했다. 어퍼가 제주 후보 7명에게 제안한 정책 과제는 ▲평등한 시민적 삶 보장 ▲돌봄·기후정의 실현 ▲3대 젠더폭력 관련 법 제도 개선 ▲젠더폭력 피해자의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 ▲모두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모두의 기본권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제정돼 같은 해 5월10일 시행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권으로 이어진 24년간 무려 26차례에 걸쳐 개정 등 보완이 이뤄졌다. 76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4.3을 폄훼·왜곡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대통령령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개정된 4.3특별법이 희생자와 유족, 또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주지 못하고 있다. 4.3 76주년을 맞아 [제주의소리]는 4.3특별법 보완입법과 후속 과제를 짚어본다. [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축산악위 피해 지역 지원 관련 법률 정비를 공약했다. 고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기준 제주 양돈 산업은 257농가에서 54만345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한림읍을 중심으로 제주 서부 지역에 전체의 62.5%가 사육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조수익은 5345억원으로, 제주 전체 축산업 조수익의 38%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관리지역지정 양돈농가는 총 100농가며, 지난해 악취민원 발생건수는 1998건으로 2022년 1567건보다 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졌다. 30일 오후 제주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제주도의회 현길호·박호형·강성의·김경미·박두화·한권·홍인숙·한동수·김기환 의원과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 안창남·고태순·강성민·문종태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오만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위적인 윤석열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어 “‘제주한큐민원실’을 통해 거리에서 청년 사업가와 학부모, 농민 등 많은 도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를 비롯한 녹색정의당 제22대 총선 후보들이 제주를 찾았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와 비례대표 1번 나순자, 비례대표 5번 김옥임, 제주시 을 선거구 강순아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열린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와 농민단체 활동가 등 주최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가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70여년전 제주에서 울려 퍼진 항쟁과 전 세계 유례없는 3.10 파업을 계승하고, 독선과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주4.3 정신을 계승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불평등 체제를 넘어 평등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4.3추념일에 맞춰 제주에서 4.3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주최측 추산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3 때 제주 민중항쟁의 기억을 계승한다.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이유가 4.3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제주시민의 제보로 실종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실종경보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신장 약 150cm, 몸무게 40kg 정도의 실종자는 당시 검정색 하의와 파란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제주시민 등에게 실종자 수색 문자가 전송됐고,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10시
다른 지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되면서 제주에서도 전수조사가 이뤄졌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남 양산 등 지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유튜버로 알려졌다.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22대 총선 사전투표소 방문자와 실제 투표수를 비교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역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 사례가 나오면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제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일명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성착취물을 SNS로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8)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결심했다. 다른 지역에서 살던 A씨는 SNS로 알게된 미성년자 피해자를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그루밍 성범죄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성년자 피해자가 당시 정서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안 A씨는 제주에
추가 기소건으로 형사 단독 재판부에서 형사 합의 재판부로 재배당된 제주 모 고등학교 불법 촬영 피고인에 대한 결심이 이뤄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19)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A씨는 2023년 9월17일부터 10월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성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다. 또 같은 해 9월부터 10월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총 235회에 걸쳐 피해자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와 함께 비슷한 기간 10차례에 걸쳐 SNS 등에 반
검찰이 동료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소방관에게 징역 실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28일 가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동료 피해자를 총 2차례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이 근무하던 동료로, 범행 당일 부서 회식에 참여했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직위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다. 검찰은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A씨가 직장 내 권위를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4년과 10년간 아동
제주4.3과 국가폭력과 관련된 작품을 소개하는 ‘2024 서울 4.3영화제’가 열린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12일부터 사흘간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4.3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2022년 첫 영화제에 이어 올해가 2번째 서울 4.3영화제다.‘4.3의 오늘’과 ‘국가폭력, 세월호와 광주’ 섹션을 통해 장·단편 작품 총 9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4.3의 오늘 섹션은 개막 상영 형식으로 오는 4월12일 오후 6시 ‘그날의 딸들’ 상영이 예정됐다. 지난해 북제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초청작품으로, ‘종
제76주년 제주4.3을 앞둬 제주가 아닌 지역 최초로 광주에 4.3 조형물이 들어선다. 인권연대 오월걸상위원회(공동대표 김희중, 홍세화)는 오는 4월2일 오전 11시20분 광주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 4.3을 기억하는 ‘4월걸상’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귀포시청 앞에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오월걸상’ 건립에 이어 광주에 4.3 조형물이 설치되는 셈이다. 4월걸상추진위원회는 오월어머니집, 광주전남기자협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전남영상기자협회, 표정두열사추모사업회, 호남대학교 민주동문회, 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