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제7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제주도는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박일웅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비롯해 4.3관련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행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원년 멤버인 김창후 이사가 선임됐다. 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 이사를 신임 소장으로 추대했다. 김 소장은 4.3연구소 출범부터 함께했으며, 제3대(1993년 2월~1994년 2월)와 제9대(2010년 3월~2014년 2월)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와 5.18기념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제주4.3유족들과 만나 4.3정명, 4.3특별법 개정 등 남겨진 과제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조국혁신당은 2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직후, 제주4.3유족회(회장 김창범)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4.3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당 영입인재 1호이자 제주가 외가인 비례대표 4번 신장식 후보, 제주 출신인 비례대표 9번 정춘생 후보 등이 참석했다.조 대표는 "4.3은 유족들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많은 노력으로 재조
제주4.3 유족인 홍을생(90) 할머니가 국가보상금 일부를 기부했다. 22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에 따르면 지난 21일 홍 할머니가 직접 재단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홍 할머니는 “4.3이 잊히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라며 소망을 전했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가 고향인 홍 할머니는 70여년전 제주에 몰아친 4.3의 광풍으로 인해 14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그의 아버지는 대흘리를 습격한 토벌대에 희생된 4.3희생자다. 아버지를 잃은 홍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국수공장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갔고, 힘든
제주4.3 진상규명의 여정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4명의 초대전이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3월25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사진작가 초대전 : 4.3을 담다'가 개최한다.작가 ‘김기삼, 강정효, 박정근, 양동규’의 사진 2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공개적인 첫 추모제였던 1989년 41주기 추모제부터 최근까지 유족들의 모습과 학살의 풍경, 그리고 희생자들을 위령하기 위한 故 정공철 심방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김기삼 작가는 1989년 41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2012년 강정마을 4.3
김종민 이사장 체제로 전환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이 차기 이사 선출 절차에 착수하면서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가 비상임 임원(이사)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치고 추천 명단을 최근 신임 이사장에게 제출했다.재단의 이사는 당초 12명이었다. 지난해 11월 고희범 전 이사장이 재단 독립권 훼손에 반발해 사퇴하면서 5명의 인사들이 줄줄이 이사직을 내려놨다.올해 3월 6일 자로 나머지 6명의 임기가 끝나면서 기존 이사는 이재승 교수가 유일하다. 이 과정에서 조례가 제정되고 정관이 개정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3일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4.3희생자 묵념 사이렌은 지난 2018년부터 4.3희생자추념식에 맞춰 울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제주시 35곳, 서귀포시 28곳 등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3곳에서 동시에 울릴 계획이다. 추념식 전날인 4월 2일과 당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이 이뤄지고, 4월 3일에는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된다.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유지관리업체와 민방
제주4.3에 대해 배우고 홍보하는 제주4.3평화재단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 제7기 4.3동백서포터즈가 출범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4.3작은전시관에서 19명으로 꾸려진 제7기 4.3동백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4.3동백서포터즈는 제주4.3평화재단 4.3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세대 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주년까지 74명이 동백서포터즈로 활동했다.7기 동백서포터즈는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을 찾는 유족을 안내하는 등 봉사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월을 맞아 서울에서 추념식과 영화제, 분향소·연대 광장 운영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 서울시설공단, 노무현재단 등이 힘을 모았으며, 5대 종단 의례도 진행된다. 서울 추념식은 4.3 의미와 가치에 대한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4.3추념일이 아니라 오는 4월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10여개 단체와 5대 종단 의례가 진행되는 ‘4.3과
[기사보강=14일 오후 3시40분]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과거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폭동'이라는 주장을 편 것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제주사회가 일제히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제주지역 시민단체·기관 등이 참여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4.3 왜곡·폄훼 발언을 한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4.3기념사업위는 "국민의힘 일부 공천자들의 부적절함이 76주기 4.3을 맞는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며 "3만 4
지난해 제주4.3 추념식을 앞두고 4.3을 왜곡, 폄훼한 정당 현수막에 대해 강제철거 지시를 내린 강병삼 제주시장이 4.3유족청년회 감사패를 받았다.강 시장은 14일 집무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로부터 지난해 4․3 폄훼 현수막을 거둬내는 등 적극 행정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유족청년회 발전과 도내 곳곳에 걸린 4.3사건 폄훼 현수막을 확고한 신념으로 신속히 거둬낸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 전달 이유를 밝혔다.제75주년 제주4.3추념식을 앞둔 지난해 3월, 도내 곳곳에는 제주4.3의
76년 전 제주 4.3의 광풍 속에서 이름마저 잊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제주도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을 맞아 12일 관음사에서 영가천도와 추모법회를 봉행한 데 이어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4.3 당시 제주에서 약 2만5000명~3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 1만4822명만이 희생자로 결정돼 1만명에서 1만5000여명이 이름도 찾지 못한 희생자로 남아있다.이에 제주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4.3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민(63)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 신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된 인사 중 김 이사장을 최종 적임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이사장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이름 없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 당시 제주에서 발생한 희생자만 약 2만5000명에서 3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결정된 희생자는 1만4822명에 그쳤다.제주도는 공식 희생자로 등록되지 않은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패조형물 설치와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한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과 고의숙 위원(교육의원)은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의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지난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직접 방문,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법제연구원은 법령번역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법률의 영문번역 법률을 제공하고 있는 국책연구원이다. 현재 4.3특별법 제2조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the riot that arose on April 3, 1948’로 번역해 영문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는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3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4.3유족청년회는 유족청년회 발전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김경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극우세력들의 4.3 역사 왜곡과 폄훼에 대해 4.3유족청년회가 보여준 정의로운 행동과 4.3의 세대 전승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회장은 “올해도 4.3을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이
제주4.3평화재단 첫 상근 이사장 공모에 5명이 참여했다.지난 2월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제주4.3평화재단 상근 이사장 공개 모집 결과 5명이 접수했다. 4.3평화재단을 대표하고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될 상근 이사장은 4.3 또는 과거사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조직 운영 및 경영 능력을 기본 요건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공고문에 기재된 별도의 학력기준과 경력기준 요건에 부합돼야 한다.임추위는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5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 3명을 추려 3월4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서류심사에 통과한 3명은 4.3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4.3때 학살 명령을 거부해 수많은 도민들의 목숨을 구한 ‘경찰영웅’ 문형순(文亨淳, 1897~1966) 성산포경찰서장이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제105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문형순 서장의 호국원 안장이 최근 승인됐다. 호국원 안장이 결정되면서 제주경찰청은 문형순 서장의 생년월일을 토대로 묘를 이장하기 가장 좋은 날을 택일(擇日)했다. 현재 제주시 오등동 제주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잠든 문형순 서장의 안장식은 올해 5월10일로 결정됐다. 파묘와 화장, 영결식 등
경찰영웅 故 문형순 서장의 제주도민 학살 명령 거부로 목숨을 부지한 강순주(94) 할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될 전망이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 단장 강종헌)은 4.3때 일반재판 피해를 겪은 생존자 강순주 할아버지에 대한 직권재심을 27일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태어난 강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살다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4.3이 몰아친 1948년에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이뤄지자 강 할아버지는 산에 숨어있다 붙잡혔다. 1950년 5월2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주 4.3 학살의 원흉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연구소 등 제주지역 59개 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 3만명 희생자를 낳은 4.3 학살의 원흉 이승만 기념관 설립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윤석열 정부가 힘을 보태고 있는 미국 워싱턴 DC 주미(駐美) 한국 대사관 앞에 이승만 전